●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고 사적 모임 인원을 10명까지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단계적 일상 회복 계획 최종안을 발표합니다.
● 다음 달 8일부터 얀센 접종자와 50대 이상 연령층도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도 확대됩니다. 근거자료가 충분치 않아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에도 최대 3천만 원이 지원됩니다.
● 정부가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결정했지만, 분향소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일 영결식을 앞두고 국가장 반대 주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는 전두환 씨에 대한 국가장 논의는 생각해 볼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 음식점 허가 총량제를 고민하겠다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발언에 공방이 치열합니다. 위헌적 발상이라는 국민의힘 비판에 이 후보는 당장 시행한다는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 러시아의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현지시간 28일 처음으로 4만 명을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4차 유행이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전 세계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파생된 일명 '델타 플러스 변이'가 주요 국가에서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가 종전 변이와 비교하여 델타 플러스의 전염성이 높은지 등을 확인하는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 델타바이러스 확산과 세계적인 공급부족 사태를 미국 경제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 3분기 미국 경제가 연율로 2% 성장하는데 그친 걸로 집계됐는데,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2분기 이후 최저칩니다.
●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이 사명을 '메타'로 변경합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기업의 정체성과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라고 사명 변경 이유를 밝혔는데요. 페이스북은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되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며 사업 모델 전환에 의욕을 내비쳤습니다.
● 국정원이 어제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일부 해외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된 이른바 '김정은 대역설'은 근거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북한이 최근 당 회의실에 김일성·김정일 부자 사진을 없애고 '김정은주의'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기 시작한 걸로 파악했습니다.
● 대장동 개발의 민간사업자가 선정되기 1년 전, 개발세력이 성남시 몫은 사전에 확정하고 민간사업자의 배당은 제한하지 않는 극비문건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이에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세력이 짠 사업 설계도에 맞춰 사업을 추진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게 사퇴를 종용한 의혹이 제기된 유한기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측에서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도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헌법재판소가 어제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탄핵 제판과 관련해서 이미 법복을 벗은 판사에 대해선 파면이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했지만, 재판관 3명은, 탄핵 필요성을 언급하며 '중대한 헌법 위반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받아와,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고, 그는 다음달 법복을 벗었습니다.
● 중금속이 함유된 폐수를 불법으로 처리한 경기도내 지식산업센터 내 사업장들이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일부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에서는 기준치에 무려 530배나 초과한 폐수를 하수구를 통해 몰래 버리기도 했습니다.
● 자녀 양육비를 양육자에게 지급하지 않은 아버지 6명에 대해 운전면허 정지처분이 요청됐습니다. '양육비 이행 확보·지원법' 개정안 시행 이후 첫 사례로 사실상 형사처벌의 전 단계입니다.
● 지난 26일 새벽 전남 순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잠적했던 60대 남성이 경남 함양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사흘 동안 경북과 전남, 경남을 오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전과 35범으로 알려진 김 씨는 '재범 고위험자'로 분류돼 집중적으로 관리를 받았습니다.
● 지방의 한 종합병원에서 의료기기업체 영업사원이 정형외과 수술에 참여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영상에서 업체 직원은 환자 몸에 수술도구를 대고 있었습니다. 공익신고자는 의료기기업체 직원들이 수술에 참여하는 이런 광경을, 수십 번 목격했다고 말합니다.
● 마약류를 불법 처방해주거나 특정인에게 과잉 처방해주는 의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심지어 타인 명의로 처방전을 작성해 마약류를 스스로 투약한 의사가 당국에 적발되기도 했다는데요. 마약류 불법 처방은 의사 면허 박탈로 이어질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적발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 서울시 비혼 여성 2천명 대상으로 설문을 했는데, 4명 중 1명은 결혼을 하지 않고 아이를 낳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비혼 출산을 선택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한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기 힘든 사회적 차별'이 꼽혔다고 합니다.
● 온라인 쇼핑몰 '쿠팡' 앱에서 31만 명의 회원 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비자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나도 모르게 가입되었거나 거의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는 없는지, 개인 정보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를 이용하면 개인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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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29일)
1. 28일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8% 증가한 73조9800억원을, 영업이익은 28.04% 늘어난 15조8200억원을 올렸다고 밝힘.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
영업이익도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3분기의 17조5700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음.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3분기 실적의 1등 공신으로 꼽힘.
♢영업익 15조8200억원....역대 두번째로 높아
♢반도체, 서버 중심 수요 적극 대응·원가 절감으로 실적 대폭 개선
♢디스플레이, 중소형 패널 실적 증가·대형 패널 적자 지속
2. 미국 대표 식음료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대란과 인력난 속에서 잇따라 가격 인상을 예고.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크래프트하인즈 등 대형 식음료 기업들이 전 세계 원재료 공급난에도 예상보다 나은 3분기 실적을 올렸다고 전함.
NYT는 주요 식음료 기업들이 비용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고 분석.
♢햄버거 콜라값마저 뛰는 경제 (원재료 가격인상)
3.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압박에 은행들이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전세대출 금리는 연 4%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5%대로 올라섬.
하반기 이사 등을 앞두고 자금이 필요해 은행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줄어든 대출 한도와 높은 금리에 이중고를 겪고 있음.
♢은행장 처음 만난 고승범
"가계빚 관리 협조 약속받아"
♢시장금리 0.26%P 오를때…당국압박에 주택대출 금리는 1%P 올려
♢주택대출 금리 4년만에 5%대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8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곧 대선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밝힘.
안 대표는 "경제 발전의 필수적인 요소인 자유·공정·사회안전망이 보장되는 경제구조 개편에 나설 것"이라고 말함.
안철수 곧 출마 선언할 듯…"놈놈놈 대선, 시대교체 해야"
5. 11월부터 얀센 백신 접종자, 50대 연령층, 18~49세 기저질환자, 우선접종 직업군 등 205만명이 부스터샷을 받게 됨.
접종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과 얀센 백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해 공급키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243만500회 분 중 첫 공급물량인 112만회분이 28일 첫 출하됐다.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모더나백신이 출하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출하식에서 "삼바의 초도물량 약 243만 5000회분은 국민들께서 일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단]
6. 2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20곳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중개를 하겠다며 금융당국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
금융당국은 소수점 거래를 전면 허용키로 했기 때문에 신청 증권사에 특별한 결격사유만 없다면 길을 열어준다는 방침.
♢"테슬라 만원어치 팝니다"…증권사 20곳 '소수점거래' 판 깐다
♢금융위 '쪼개서 거래' 허용하자 미래에셋 등 20곳 앞다퉈 신청
♢이르면 내달 말부터 거래 가능
♢테슬라 등 황제주 문턱 낮출듯
♢MZ세대 해외투자고객 확보전
♢한투證 출시 1년새 백만명 이용...소수점 거래 고객 75%가 2030
7. 생계가 곤란한 저소득층에 제공되는 기초 사회보장 정책의 하나인 의료급여 지출액이 지난해 9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
의료급여 지출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50%를 넘김.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해 건강보험공단이 지출한 의료비 중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 치료에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28일 서울 시내 한 건보공단 지사의 모습. [박형기 기자]
♢노인 지출 비중 첫 50% 돌파
♢文케어에 저소득층 지원 급증
♢2년 뒤 20만명 더 늘어날 듯
♢"의료급여 지출, 임계점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