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21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2007)] -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 에릭 바나
감독 : 져스틴 채드윅
배우
스칼렛 요한슨 - 메리 볼린 役
나탈리 포트만 - 앤 볼린 役
에릭 바나 - 헨리 8세 役
시놉시스 : 왕의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두 자매의 위험한 유혹이 시작된다!
볼린 가의 아름다운 딸 앤 볼린(나탈리 포트만)은 영국의 국왕
헨리 8세를 유혹하여 권력과 명예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왕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동생 메리 볼린(스칼렛 요한슨).
왕은 당차고 도전적인 성격의 앤과 달리 순수함과 관능미를
가진 메리에게 빠져들고 그녀를 궁으로 불러들이게 된다.
메리는 집안의 이익과는 상관없이 왕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권력과 명예를 중요시하는 앤과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후 왕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메리가 왕과의 동침이 불가능해지자,
동생에 대한 질투와 증오로 기회를 엿보던 앤은 동생을 밀어내고
왕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앤이 점차 다가올수록 그녀의 요부 같은
섹시미에 빠져드는 헨리 8세는 그녀를 갖기 위해 애를 쓰지만,
앤은 그와의 잠자리를 쉽게 허락하지 않고 더 큰 권력을 가진
'왕비' 가 되길 원하는데......
수다떨기 : 스칼렛 요한슨이 동생이고 내털리 포트먼이 언니로 나오길래
실제로 이 두 여배우 중 누가 언니일까 궁금해서 프로필을 봤다.
조숙해 보이는 스칼렛 요한슨(Scarlett Johansson) 1984년생.
우리의 당찬 마틸다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 1981년생.
영화 보다 궁금해서 헨리 8세에 대해 공부해봤습니다.
<인물 정보>
헨리 8세 [Henry VIII, 1491.6.28~1547.1.28]
잉글랜드의 왕(재위 1509∼1547).
튜더왕조의 헨리 7세의 둘째아들. 형이 요절하자 아버지의 뒤를
계승하였으며, 청년시절은 르네상스 군주로 알려졌다. 형의 미망인인
왕비 캐서린과의 사이에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1527년경부터 궁녀
앤 불린과 결혼하려고 하였으나 로마 교황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므로
가톨릭 교회와 결별할 것을 꾀하여, 1534년 수장령(首長令)으로
영국 국교회(國敎會)를 설립하여 종교개혁을 단행하였다.
이어 1536, 1539년에 수도원을 해산하고 그 소령(所領)을 몰수하였다.
종교정책 이외에도 왕권강화에 힘썼으며, 웨일스,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등의 지배와 방비를 강화하고, 당시의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몇 차례나
대륙에 출병하였다. 여섯 왕비 중 두 왕비와 울지, T.크롬웰, T.모어 등의
공신(功臣)을 처형하는 등 잔학한 점도 있었으나, 그 통치는 국민의 이익을
크게 배반하지 않았으며, 부왕이 쌓은 절대왕정을 더욱 강화하였다.
영화 속 대사 :
에릭 바나(헨리 8세) : 뭐가 그리 재밌었지?
나탈리 포트만(앤 볼린) : 새 프랑스 국왕에 대한 소견을 말하고 있었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가졌으나 남자로서는 빈약하죠.
에릭 바나 : 계속해 봐라.
나탈리 포트만 : 어찌나 졸렬한지. 사소한 일에도 앙심을 품는 것이 손에 창을
든 철부지 아이 같죠. 한번 쌓인 분노는 절대 풀리지 않습니다. 위대한 왕은
그리고 위대한 남자는 분노를 극복 할 줄 알아야 하죠.
에릭 바나 : 위대한 남자에 대해 네가 뭘 아느냐?
나탈리 포트만 : 책을 읽고 많은 얘기를 들었기에 만약 그런 남자를 보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습니다.
에릭 바나 : 그럼 둘러보아라. 여기에도 그런 남자가 있느냐?
나탈리 포트만 : 계속 보고 있습니다. 전하. 아, 거기 계시네요. 찾았습니다.
에릭 바나 : 위대한 남자가 되려면 용서 말고 또 뭐가 필요하냐?
나탈리 포트만 : 관용과 겸손...자신과 맞는 상대를 알아보고 흔들리지 않는 능력입니다.
에릭 바나 : 남자를 말하는 거냐?
나탈리 포트만 : 여자도 마찬가지죠.
에릭 바나 : 여자가 남자의 상대가 될 수 있다고 믿느냐?
나탈리 포트만 : 우리 여자들도 같은 질문을 해 왔는데 가끔 쓸 만한 남자들도 있더군요.
그래서 남자를 동등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에릭 바나 : 많이 변했구나. 앤.
나탈리 포트만 : 신이 제 기도를 들어주셨나 봅니다.
에릭 바나 : 궁정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
나탈리 포트만 : 감사합니다. 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