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보는 것 만으로도 뿌듯, 흐뭇...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음력 壬寅年 구월 스무닷샛날
어제 아침나절,
산골집을 출발하여 영주에 내려왔다.
막내네 사과농원에서 아침을 맞는다.
여기 영주도 꽤 쌀쌀한 느낌이 든다.
영주 영하 1도, 봉평 산골 영하 4도란다.
확실히 기온차가 꽤 나기는 하는 것 같다.
사과가 잘 익어가고 있는 농원을 걸었다.
어찌나 탐스럽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빨갛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멋지다.
이렇게 많이 열리고 자라고 익기까지는
농부는 열정과 정성을 얼마나 쏟았을까?
이제 곧 수확기에 접어든 농원의 사과들
너무나 탐스럽고 정말로 예쁘고 보기좋다.
그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뿌듯, 흐뭇...
어제 오후에 이어 잎따기를 해야한단다.
그 일을 도와주러 왔으니 열심히 해보자!
아침에 농원을 돌며 탐스러운 사과 보느라,
사과들 모습들 살피느라 아무 생각이 없다.
완전히 사과에 빠져들어 정신을 빼앗겨서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왔다갔다를 했다.
일기를 쓰는 시간도 잊어버리고 말았다.
잠시 횡설수설하며
몇 자 쓰기는 했는데,
이런이런...
인터넷 연결이 잘 안되어 전송이 늦어지네.
첫댓글 사과가
참 탐스럽게 달렸네요
연일 참 바쁘십니다...ㅎㅎ
정말로 사과가 탐스럽게 열렸네요.
전국을 도시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보시는 날 되세요.
나중에 사과도 홍보방에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