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라루스 민스크 시가지
민스크는 벨라루스의 수도이자 민스크 주의 주도이며 벨라루스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의 중심지다. 스비슬로치 강이 도심을 흐른다. 리투아니아, 폴란드,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주변 국가들의 침략으로 지배를 받아 고난을 겪다가 벨라루스의 수도가 된 것은 1919년이다. 2차 세계대전 때 80% 이상 대부분의 도시가 파괴당하여 오늘날의 도시는 거의 새로 건설된 것이다. 그래서 외적으로는 매우 깨끗하고 우람한 현대식 건물이 많은 도시다. 하지만 역사적인 유적은 별로 남아 있지 않다. 삼위일체 마을에서나 중세 시대 풍경을 볼 수 있다. 러시아와 유럽을 잇는 교통 중심지로 도로망이 잘 발달 되어 있어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심의 웅장한 건물은 소련의 건축양식에 따라 지은 것이다. 대부분의 명소들이 민스크 중앙로인 독립대로를 따라 위치해 있어 민스크 여행은 수월한 편이다. 실제로 이번 민스크 탐방에서 가장 많이 왕래한 곳도 독립대로 주변이었다. 민스크에서 시외 나갈 때나, 또 시외를 나갔다가 들어올 때도 독립대로를 거쳐서 이동했다. 그러면서 독립대로 주변에서 민스크의 활기찬 모습을 보았다.
벨라루스는 아직 독재주의다. 차츰 발전하고 있는 중이다. 잘못하면 경찰에 끌려간단다. 가이드도 기사편이 되어 다투다가 경찰에 끌려간 적 있단다. 그래서 여행할 때 긴장되는 국가란다. 복지, 학비, 출산비가 무료다. 노인 연금 등도 부족하나 유럽 중에서는 양호한 편이다. 실업율 30%이며 평균월급은 500불이다. 집은 모두 소유하고 있다. 지하철이 있다. 승용차는 리투아니아에서 수입하는데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리투아니아는 승용차를 독일에서 수입한다. 특산물은 보드카와 민속품이다. 발트3국 특산물은 송진이 굳어서 된 호박 보석이다. 도시에 공원이 많다. 이곳은 역사 유적이 없다. 삼위일체 마을에만 유적지가 있다. 우리는 민스크에서 54Km 떨어진 하틴 마을에 다녀와서 민스크 시내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식당 주변에는 숲 공원이 있어 아름다운 민스크 시가지에서 흐뭇한 시간을 보내고 눈물의 섬으로 이동했다. 오후에는 1시간 30분 동안 도보 투어를 할 것이다. 민스크 시가지 대로변에 한국의 삼성전자 광판이 크게 보인다. 먼 나라에서 내 조국을 만나듯 반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