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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수필 잘난 체 좀 하면 안 됩니까?
정임표 추천 0 조회 54 26.01.05 21:2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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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1.10 17:02

    첫댓글 .
    '누가 아무리 괴상한 소리를 하더라도 일단은 열심히 듣자. '
    이게 평소 제 다짐입니다.
    그래서 범몽 선생님의 글도 가만히 읽어봅니다.
    '죽은 사람의 말(글)도 듣는다는데, 산 사람의 말(글)을 못 들을 게 뭐 있어?'
    이러다가 문득 요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내 경험으로 보더라도 역시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키는 게 맞아.
    그렇다면 잘난 게 꼭 좋을 것도 없는데,
    굳이 남들한테 잘난 척을 할 게 뭐 있나?
    혹시 누구한테 떡이라도 한 개 줄려고 저럴까?'

  • 작성자 26.01.10 14:44

    요즘은 김인기 선생님 작품이 올라 오지 않네요.
    "등 굽은 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요즈음 시대에는 맞지 않아요. 산에 가보시면 바로 알게 되십니다. 굽은 나무 곧은 나무 할 것 없이 전부 재선충이 달려들어 누렇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가 철갑을 두른 게 아니고 아예 작살이 나고 있어요. 산림청에서 구제하다가 역부족이 되어 이제는 손을 놓고 있지요. 선산은 누구도 지키는 후손이 없고 나무 조차 죽어 버리니, 산천도 의구하지 않고 나무도 의구하지 않고 인걸도 의구하지 않고 한 날의 해질녘 바람처럼 사라지고 있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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