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와 스노보드 등 하얀 눈 위에서 즐기는 짜릿한 스포츠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이번 겨울은 2018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동계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겨울 스포츠는 눈 혹은 얼음위에서 즐기는 빠른 스피드의 운동이 대부분으로 어깨,무릎,발목등 관절의 부상으로 이어질수 있는 위험이 크다.
특히 무릎의 경우 작은 부상이라고 가볍게 여겼다가는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겨울 스포츠는 즐거움이 높은 반면 넘어지거나 부딪치면서 부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특히 갑작스런 정지 혹은 회전으로 인해 자칫 무릎인대가 뒤틀려 끊어지는 스포츠 손상으로
이어질수 있어 인공관절전문인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에게 주의사항과 예방법을 들어보고자 한다.
작은 충돌에도 부상에 위험이 크다
실제로 전체 스키 부상중 골절,인대손상 등 무릎 부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으며 그 중에서도 20~30%가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고 한다. 특히 골절등의 큰 부상이 아닌경우 가볍게
생각했다가는 큰 화를 부를수도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수술을 포함해 복잡한 치료가 필요하고 자칫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십자인대는 무릎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외상 혹은 충격에 파열되면 체중부담과 모든 충격이 연골과 뼈로 향해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도 빨라질수 있으며 이로 인한
무릎통증과 생활의 불편감도 지속될수 있다.
부상을 당했을경우 그 자리에서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통증이 심한경우 골절,탈구,인대손상 등이 의심됨으로 관절 자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하는것이 좋다.
가벼운 염좌의 경우는 2주 가량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고 골절은 깁스 치료나 심한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십자인대 파열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스포츠를 무리하게 즐기는 20~30대 젊은층에서도 나타나는 질환이다. 노화로 관절 주변 조직이 약해진 중장년층에서는 모든 관절질환에 취약하지만
빠른 스피드의 레저스포츠활동,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남성층 또한 십자인대 파열을 비롯해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거나 연골이 함께 손상된 경우라면 수술이 불가피할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십자인대파열은 재건(만드는)수술로서 비교적 간단하지 않으나 반월상연골파열 같은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응 통한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내시경 수술은 무릎관절 부위에 1센치 미만의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한 후 관절상태를 모니터로 보면서 손상된 연골을 치료한다.모니터를 통해 관절속을 확대해
볼수 있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CT나 MRI 같은 특수 촬영으로 파악하지 못한 질환까지 정확히 진단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릎보호대 착용과 넘어질때의 요령등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손상단계
손상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뉘어진다.
1단계 : 0~30% 2단계 : 30~60% 3단계 : 70~100%
1~2단계는 부분파열에 해당되며 주사 및 물리치료,재활운동치료를 통해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3단계의 경우에는 완전파열에 해당되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하다고 볼수 있다.
MRI촬영으로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진료가 꼭 필요하다.
전방십자 인대파열 재건술
외상이나 심한운동등으로 십자인대가 파열,또는 찢어진 상태를 말하며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정상 인대부착부위에 새로운 인대를 연결해주는 재건술이다.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파열되면 자연적인 치유가 어려워 수술이 필수적이며 수술은 본인의 힘줄을 이용한 자가건,타인의 힘줄을 이용한 동종건 재건술이 있으며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며
손상부위에 인대를 이식하여 예전의 인대만큼의 장력을 갖도록 수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후 재활치료
입원기간은 1~2주 정도가 필요하며 실밥제거는 수술후 약2주후 제거하게 된다.
전방십자인대 단독 손상시에는 수술후 2일째부터 목발보행을 시행하며 수술후 3주까지는 체중의 약30%정도까지 부하가 가능하다.
수술후 2일~2주까지 굴곡각도는 0~90도,
수술후 2주~6주까지 굴곡각도는 0~120도
수술후 6주 이후에는 0~135도 완전 범위가 가능하다
6주 이후부터는 완전한 체중부하가 가능하며 보조기 제거후 가벼운 운동을 시작할수 있으며 운동 강도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를수 있다.
무릎 스포츠 손상은 치료후 꾸준한 재활운동은 무릎 운동 범위를 회복하며 근력을 높여 빠른 회복을 도울수 있으며 십자인대 파열에 대한 재건술 이후에는 운동 범위의 회복에 중점을 두는 치료를
시행하며 점차 근력을 강화할수 있는 운동을 병행해 인대의 기능을 강화시킬수 있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