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 갔더니 라면 한묶음을 사면 거북이를 준다고 하네요..
주객이 전도된 꼴이지만 라면에 넣어 먹으라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거북이를 하나 얻어 집에 왔는데..
거북이가 생각보다 크고.. 차마 음식으로 하자니 살아있는 걸 어찌하나 싶어 그냥 주방 싱크대 서랍을 열어 냄비 안에 넣어놨어요. 못도망가게..
근데..
이상한 기미가 보여서 서랍을 열어보니.. 가스도 없는 서랍속에서 냄비가 김을 내더군요..
이상하지만 분명 냄비는 열이 가해지는듯 요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부랴부랴 수습을 하고 냄비뚜껑을 열고 보니.. 거북이는 벌써 동물이 아니라 음식이네요.. ㅡㅡ;
먹었는지 어쨌는지 생각은 잘 안나고.. 암튼 고기를 발라놓는 것까지 생각이 납니다.
나쁜 꿈인지요..?
요즘 과로때문에 컨디션이 안좋아서.. 혹 이상신호가 아닐까 싶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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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고기..
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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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05 12:2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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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거북이를 요리해서 먹는것은 말씀하신대로 건강이 저하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과로는 금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