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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산[長者山](長山峰) 225m 부산 남구
산줄기 : 낙동황령단맥(만덕터널)
들머리 : 용호동 일원
위치 부산 남구 용호동
높이 225m
# 산명 한자와 유래에 대한 부산시의 답변
부산시에 바란다(2007-06-03)에 등록 하신 민원 30990번이 처리 완료 되었습니다.
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평소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귀하께서 문의하신 장자산의 정식명칭은 장산봉(長山峰)으로 해발 225.3m에 이르며,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에 속하며 장산봉의 정상은 산112-1번지로 헬기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자산(장산봉)의 유래 등에 대하여는 관할 남구청 등에 문의하였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자세히 알려 드리지 못하니 이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광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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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부산에 이런 절경이 … 가족들과 함께 가보세요!
▲ 오륙도선착장에서 장자산을 보고 오르는 능선길. 마치 섬 산행이라도 하는 듯 오르막길 뒤로 펼쳐지는 경치가 아주 빼어나다.
오르는 봉우리마다 탄성이 절로 나온다. 능선을 타면서도 부산 시내에 어떻게 이런 경치가 있을까 감탄을 거듭 한다. 가족들 손잡고 두런두런 얘기꽃을 피우며 걷기에도 그만이다. 힘들면 중간에 내려와도 좋다. 산을 좀 많이 타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5시간 넘도록 쉬지 않고 걸어갈 수도 있다. 새해 아침 해맞이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새로 정비된 이기대 갈매길, '부산다운 경치' 선사
오륙도·신선대 한눈에…영화 '해운대' 촬영지 유명
어느 먼 곳의 명산 얘기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산이면서도, 그렇기에 더욱 그 가치를 모르고 있는 우리 고장 산 이야기다. 부산 남구의 봉오리산(해발 173m)~장자산(해발 225m) 구간이 그 곳이다.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는 새로 정비된 이기대의 갈매길. 제주도에 올레길이 있다면 부산에는 갈매길이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이 길은 가장 '부산다운' 경치를 선사하는 매력적인 길이다. 영화 '해운대'로 빅 히트를 친 윤제균 감독이 오죽했으면 이 갈매길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영화를 찍었을까.
일단 산행을 시작하고 나면 '부산에도 이런 절경이 숨어 있었다니…' 하는 생각에 멈추기 어렵지만 어린 자녀를 동반했다면 어디서든 산행을 끊어 마무리 지을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없다. 망설이지 말고 시간을 내 언제든 한 번 올라보자.
산행 코스는 용호사거리~백운초등학교~봉오리산~체육공원~주차장~신선대1봉~백운고개~백운포~오륙도선착장~해맞이공원~군부대 옆길~큰고개~장자산~약수터~밭골새~치마바위~솔밭쉼터~어울마당~동굴~출렁다리 5기~섭자리로 이어진다. 위성항법장치(GPS)의 도상 거리는 14.7㎞. 걷는 시간만 5시간 정도 걸린다. 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지 않아 산행 경제속도인 시속 3㎞ 수준을 지킬 수 있다.
산행 시작은 버스 하차지점인 용호사거리부터다. 버스에서 하차해 오른쪽으로 인도를 따라 한 블록을 가다 처음 나오는 길에서 왼쪽 모퉁이를 돌아 올라간다. 7분쯤 올라가면 백운초등학교가 왼쪽으로 보이고 다시 4분을 더 가면 왼쪽으로 한전 용호변전소가 있는 지점에서 옹벽에 철계단이 설치된 모습을 발견한다. 여기가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다.
계단을 올라가자 산길이 시작된다. 오르막길을 5분 정도 오르자 벌써 평탄한 능선이다. 능선 오른쪽으로 신선대부두의 웅장한 모습이 보인다. 부산다운 경치의 시작이다. 왼쪽으로는 멀리 장자산이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능선을 따라 10여분을 올라가자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된 얕은 봉우리에 닿는다. 이곳이 용당의 주산인 봉오리산이다. 해발고도는 채 200m가 되지 않지만 동쪽으로 멀리 승학산의 모습으로부터 서쪽으로 장산까지 아우르는 경치가 예사롭지 않다.
2시 방향으로 멀리 오륙도SK아파트를 보며 길을 따라 내려서자 잠시 후 해양경찰의 시설물인 철탑 2기가 나타나고 그 앞쪽으로 임도가 좌우로 펼쳐진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3분쯤 간 곳에서는 갈림길이 여럿 보이지만 모두 다 정면의 체육공원으로 이르게 된다. 체육공원 트랙을 가로질러 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5분 뒤 무덤 2기씩을 잇따라 지나고 능선이 도로로 끊어진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선 뒤 도로를 건너간다. 왕복 4차로 옆으로 난 왕복 2차로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차단기 사이로 들어가자 산책로가 펼쳐진다. 산책로 끝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된 된비알. 8분간 팍팍하게 올라가자 180봉. 오륙도 앞바다와 신선대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자 전망대 역할을 하는 포인트가 있다.
전망 포인트에서 다시 되돌아 와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공원묘지와 함께 백운포의 모습이 보인다. 5분 뒤 주차장 옆 산책로에 다시 이른다. 차단기를 빠져 나와 오른쪽으로 도로 옆 인도를 따라 진행한다. 10분 뒤 사거리. 여기가 백운고개다. 그대로 직진해 오륙도SK아파트 옆길을 따라 오륙도선착장까지 가도 좋으나 바다쪽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어 심심하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가 백운포에서 좌회전, 진주횟집 옆길로 바다쪽 길을 걷는 방법을 택했다. 아직 정비가 되지 않아 공사판을 방불케 하는 길이 불편하지만 오륙도 쪽 바다 풍경은 수고를 상쇄하기에 충분하다.
20분 뒤 오륙도선착장. 오륙도 등대섬과 북항방파제를 오가는 유람선이 출발하는 곳이다. 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륙도SK아파트 옆 해맞이 공원 길을 따라 해안에 가장 가까운 길을 택해 능선에 올라붙으면 갈매길이 시작된다. 15분 뒤 이정표. 오른쪽은 농바위를 지나 해안으로 곧장 가는 갈매길. 장자산에 오르기 위해 왼쪽 길로 올라간다. 4분 뒤 갈림길. 왼쪽은 군부대로 가는 길. 오른쪽 길을 따라 진행한다. 4분 뒤 임도에 이르면 임도를 따라 가다 다시 3분 뒤 왼쪽으로 꺾어 올라간다. 잠시 후 이기대 순환도로.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4분가량 가자 정자가 있는 큰 고개가 나온다. 정자 뒤쪽 등산로를 따라 직진한다. 4분 뒤 이정표를 확인하고 왼쪽으로 곧장 올라가자 7분 뒤 장자산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 체육시설을 지나 10분 정도 내려간 자리에서 이정표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급히 꺾어 사면 길을 따라 간다. 약수터로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펼쳐지는 광안대로의 풍경에 콧노래가 절로 난다. 8분 뒤 약수터. 약수터를 지나 오른쪽으로 10분을 내려가면 다시 큰 고개. 도로를 건너 이정표를 따라 밭골새로 내려간다. 7분 뒤 이정표 하나를 지나고 다시 3분을 더 내려가자 오륙도SK아파트에서 바닷가를 따라 이어져 온 갈매길과 마주친다.
더 이상은 설명이 필요 없다. 군데군데 나무데크와 이정표로 편의까지 도모해 놓은 이 길을 따라 7분쯤 더 가면 치마바위에 이르고 다시 20분을 더 가면 공연장 모양의 어울마당에 닿는다. 어울마당은 영화 '해운대' 촬영지로 유명하다. 어울마당에서 20분쯤 해녀막사와 해안동굴을 지나가면 출렁다리가 설치된 구간이 나온다. 아찔하면서도 시원한 풍경을 즐기며 다리 5개를 건너가면 잠시 후 산행 날머리인 섭자리 주차장이 나온다. 산행 문의: 레포츠부 051-461-4162, 박영태 산행대장 011-9595-8469.
백운고개에서 장자산으로 등반을 시작하기 전에 신선대공원을 먼저 둘러보자. 숨막히게 아름다운 바다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지척에 부산의 관문인 오륙도와 한국해양대가 위치한 조도가 보이며 맑은 날엔 수평선 너머 대마도
까지 보인다. 오륙도 유람선을 타면 오륙도의 다섯 섬을 두루 살펴보며 흰색 등대가 인상적인 등대섬에 내릴 수 있다.
유람선 승선료 6천원. 051-626-8953.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는 소라 고동 담치 멍게 등 해산물 좌판이 10여곳 있으며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초장 등을
제공해준다. 또 백운포는 횟집들이 즐비하며 낚시꾼들의 발걸음도 잦은 곳이다.
장자산으로 가려면 차를 가져가기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시내에서 20,22,24,27,131,131-1번을
타고 종점에 내리면 산행기점인 백운고개까지 1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차를 가지고 가면 백운고개 근처에 주차
해야 하는데 그리 넓은 장소가 없어 주차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장자산 정상 아래 큰 고개에는 차를 10여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이기대 해안도로를 따라 큰고개까지 올라
올 수 있다.
[산행문의:테마산행 산행대장 박영태 부산일보 스포츠레저부 051-461-4193. 김효정기자]
# 참고 산행기
♣ 위 치 : 부산시 남구 용호동/감만동
산행코스 : 백운고개~해군부대옆~큰고개~장자산정상~이기대 입구
부산이 아름다운 도시라고 생각하는가. 해마다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부산을 찾지만 막상 대부분의 부산사람들
은 볼거리 없는 그저 그런 곳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그러나 이번 주 테마산행에 동참하면 부산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느껴질 것이다. 바다와 접한 곳은 기기묘묘한 바위절벽이 솟아있고 산을 따라 펼쳐진 암반은 흰 파도와 손을 잡고 춤
을 춘다. 아는 사람들만 즐겨온 도심의 보물, 장자산으로 테마산행을 떠나본다.
산행기점은 백운삼거리의 백운고개로 잡았다. 전체코스는 백운고개~해군부대옆~큰고개~장자산정상(장산봉)~
이기대공원 입구이며 전체 소요시간이 3시간에 불과해 특별히 나들이 준비를 하지 않고도 휴일 오후 가족들이 훌쩍
떠나기 좋은 거리이다.
우선 백운고개에서 산쪽으로 난 오솔길로 발길을 뗐다. 뒤를 돌아보면 빽빽이 들어선 아파트 천지인데 앞에는 소나무
와 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어두침침한 솔숲이 아니라 소나무 사이로 햇살이 내려앉고 바람에 맞춰 땅위 그림자는 살랑 살랑 몸을 흔들어 댄다.
풀벌레소리가 고즈넉한 산중 세상을 깨워주니 호젓한 느낌이 좋다. 멀리서 바닷바람이 불어와 등과 목덜미를 간질
인다. 어느새 후덥지근했던 바깥 세상이 저멀리 딴나라처럼 느껴진다.
다만 간간이 나타나는 텃밭 주변의 쓰레기는 도심의 산이 가진 슬픈 현실을 보여준다.
15분 걸으니 평평한 곳에 올라선다. 왼쪽부터 영도 봉래산을 비롯해 천주교묘원과 용호동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
서 다시 10분 걸으면 널따란 시멘트길과 만난다. 차가 다니는 도로를 건너 이기대도시자연공원 쪽으로 직진한 후
왼쪽 산길로 접어들자.
오른쪽에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지나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선착장까지
이동,유람선 관광을 즐기고 다시 산행을 시작해도 좋다.
촉촉한 산길로 접어드니 어디선가 싱그러운 향이 전해진다. 오르막이나 쉬엄쉬엄 걸으니 힘든 것을 느낄 새도 없다.
널찍한 흙길이라 가족들이 손을 잡고 걸어갈 수도 있다. 사람 발걸음소리에 놀라 산비둘기들이 숲속에서 연방 날갯
짓을 해댄다.
나무 숲 중간중간에 공터가 있어 자리깔고 앉으면 그 곳이 가족쉼터가 돼 버린다. 20여분 걸으면 다시 시멘트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와서 이기대공원 쪽으로 접어들자. 길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이라 통행이 불편하다.
다른 길은 군부대로 인해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다. 불편해도 이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
10여분 걸으면 큰 고개라 불리는 곳에 도착한다. 커다란 정자가 있어 잠시 땀을 식히고 가자. 벤치도 곳곳에 설치돼
있어 가족끼리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정겨워 보인다. 여기서 10분 오르면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오른쪽은 장자산 약수터로 빠진다. 정상까지 300m,천천히 올라도 15분이면 도착한다. 정상은 널따란 잔디밭이다.
끝없는 바다가 펼쳐지고 멀리 장산이 선명히 드러난다. 그러나 정상보다 더 멋진 조망을 가진 곳이 정상 아래 전망
대다.
진행방향으로 10분 정도 내려오면 바닷가 절벽위로 벤치 3개가 놓여있다. 이기대 암반들과 광안대로,시가지가 그림
처럼 펼쳐진다. 제주도의 언덕이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여기서 통나무길을 따라 25분 걸으면 이기대공원 입구마을에 도착한다. [금성고등학교 29기동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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