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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작성자: almeida 알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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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를 보는 재미가 한가득인 리처드 로저스/오스카 헤머슈타인 2세 콤비의 또 다른 뮤지컬
걸작 'Oklahoma !'를 소개해 드립니다. (두 콤비의 작품 '사운드 오브 뮤직'을 이미 소개해 드렸죠)
Oklahoma .... 미국 중남부에 위치한 주(State)의 하나로 남쪽 경계는 텍사스, 북쪽은 캔자스, 그리고 서쪽으론
뉴 멕시코, 동쪽으론 미주리와 아칸사스주를 접한 곳입니다.
먼저 아마도 헐리우드 뮤지컬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곡 중 한곡일 본 영화의 주제곡 '오클라호마'의
오디오 부터 들어보세요. 주요 테마의 시작은 48초경부터입니다.
영화 종반, 결혼식 장면에 등장하는 곡인데 나중에 영화 영상과 함께 다시 소개 드립니다.
경쾌한 오클라호마 찬가입니다.
[OST] Oklahoma - 작곡 Richard Rogers & 작사 Oscar Hammerstein II
감독 :
Fred Zinnemann (프레드 진네만)
출연:
Gordon MacRae (Curly McLain (컬리 맥레인) 역)
Shirley Jones (Laurey Williams (로리 윌리엄스) 역) //엘러 아줌마의 조카
Gloria Grahame (Ado Annie (에이도 애니) 역)
Gene Nelson (Will Parker 역)
Charlotte Greenwood (Aunt Eller (엘러 부인) 역)
Rod Steiger (Jud Fry (저드 프라이) 역)
Eddie Albert (Ali Hakim (앨리 해킴) 역)
James Whitmore (Andrew Carnes (앤드류 칸즈 역)
Gertie Cummings
음악:
Richard Rogers (작곡 리처드 로저스)
Oscar Hammerstein II (작사 오스카 헤머슈타인 2세)
1943년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 그리고 작사가 오스카 헤머슈타인 2세 콤비의 연극 'Oklahoma !'를 명감독
프레드 진네만이 영화화한 뮤지컬 영화로 특히 뉴욕 타임즈 등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품입니다.
오클라호마가 미연방의 하나의 주로 편입되기 전의 사회 시대상 그리고 남녀간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극의
내용보다는 뮤지컬 영화의 멋과 아름다움이 가득한 뮤지컬 넘버들 그리고 댄스 (특히 발레) 가 탁월한 ......
음악과 댄스만으로 따진다면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뮤지컬 영화 중 한편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감독, 프레드 진네만, 그는 카메라 감독으로 경력을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그의 영화들은 무척 치밀한 화면 구성을
보여주기로 유명했습니다. 사회성 그리고 현실성이 강한 그의 작품들 때문에 '사회적 현실주의자'로 불리기도 했지요.
영화 High Noon (하이눈) (1952) 같은 작품은 영화상의 시간과 관객의 시간개념을 일치시켜 말그대로 실시간 영화
를 만들어냈고, From Here to Eternity (지상에서 영원으로) (1953) 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인간상들을 주로 묘사한 감독으로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지상에서 영원으로' 그리고 A Man For All Seasons
(사계절의 사나이) (1966)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고 영화 '하이 눈'으로 뉴욕 비평가협회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가 본 뮤지컬 영화 '오클라호마'를 감독했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운데요 (감독의 유일한 뮤지컬 영화)
역시 그가 선택한 작품답게 여주인공을 궁지로 몰아넣고 그녀가 그것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영화팬들에겐 설레는 이름이 아닐 수 없는 그의 또 다른 유명한 작품들로, 몽고메리 클리프트가 열연했던
The Search (산하는 요원하다)(1948), 오드리 헵번이 주연했던 The Nun's Story (수녀 이야기 혹은 파계라는 제목
으로 알려진) (1959), 그리고 자칼의 날 (The Day of Jackal) (1973) 등이 있습니다.
출연진 중에선 두 남녀 주연배우들만 간략히 소개합니다.
남자 주인공 컬리 맥레인역의 Gordon MacRae (고든 맥레) (1921 - 1986)
그는 리처드/오스카 콤비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두 편의 뮤지컬 '오클라호마!'(1955) 그리고
Carousel (캐러셀, 회전목마) (1956) 로 당시 뮤지컬 배우로서 대박을 터트렸던 배우겸 가수입니다.
1939년에 가수로 데뷔했고 1942년에 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게 되는데요, 영화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한마디로
카리스마 넘치는 매우 굉장한 'Singer' 입니다.
여자 주인공 로리 윌리엄스 역의 Shirley Jones (셜리 존스) (1934 - 현재 생존)
그녀는 미국의 배우겸 가수로 본 뮤지컬 영화의 남주인 고든 맥레와 더불어 나란히 뮤지컬 '오클라호마!'(1955) 그리고
Carousel (캐러셀, 회전목마) (1956)의 주연으로 열연했습니다. 본 영화에서 보여준 두 사람의 호흡이 호평을 받은
결과인데요, 매우 아름답고 여성적인 외모와 목소리의 소유자인 그녀, 1960년 Burt Lancaster (버트 랭카스터) 주연의
영화 Elmer Gantry (엘머 갠트리)에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모두 영화화된 사운드 오브 뮤직, 왕과 나, 캐러셀, 남태평양 등의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두 콤비,
작곡가 리처드 로저스 그리고 작사가 오스카 헤머슈타인 2세.
이들의 대표작만으로 이들이 브로드웨이 뮤지컬 그리고 헐리우드 뮤지컬 영화 역사에 끼친 공로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데요 ... 글쎄요 현대의 인물 중 뮤지컬 Evita (에비타) (1976), Cats (캣츠) (1981), 그리고
The Phantom of the Opera (오페라의 유령) (1986) 등을 쓴 Andrew Lloyd Webber (앤드류 로이드 웨버)
정도가 그들에 필적할 수 있을까요 ........ ??
영화의 주요한 주제곡 3곡을 모두 들을 수 있는 오프닝입니다.
오프닝 크레딧에 사용되는 2곡의 이어지는 연주곡은
메인 타이틀곡 'Oklahoma!'의 연주곡 버전 그리고 1분 25초부터 The Surrey With The Fringe on Top의
연주곡 버전 뒤이어 카우보이 Curly McLain이 말을 타고 가며 부르는 곡
"Oh, What a beautiful Morning" 이 이어집니다.
Opening Credit + "Oh, What a beautiful Morning"
컬리 맥레인과 엘러 부인
엘러 부인은 조카 로리와 함께 농장을 꾸리며 일꾼인 저드를 고용하고 있습니다.
엘러 아줌마:"오늘밤 Box Social엔 누굴 데려갈거야?"
컬리:"아주머니 조카인 로리를 비롯해 아주머니 친척은 아무도 데려가지 않을거에요."
Box Social: 일종의 경매 파티. 여자들이 각자 익명으로 만들어 온 도시락을 남자들이 경매 형식으로 사는겁니다.
그리고 그 수익금으로 본 영화의 경우 학교 건립 기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컬리와 로리. 서로 사랑하지만 자존심이 너무 강한 두 남녀의 신경전.
컬리:"난 당신을 오늘밤 Box Social에 데려가지 않아."
로리:"나도 갈 마음이 없어요. 더군다나 어떻게 날 데려갈거죠? 빨간 바퀴가 달린 마차(buggy)라도 있나요?"
컬리:"당신을 데려갈 생각이었다면 준비를 했을거야."
그리고 이어지는 컬리가 부르는 곡, The Surrey with the Fringe on Top (위를 예쁘게 장식한 마차)
이 곡은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에서 해리와 샐리가 가라오케 기계를 통해
노래 솜씨를 뽐내기도 했던 그 곡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미국인들에겐 대중적인 노래란 의미로)
잠깐 보너스로 보시면
The Surrey with the Fringe on Top (위를 예쁘게 장식한 마차)
근사한 마차는 모두 컬리가 꾸며낸 이야기란걸 알고 실망하는 로리
하지만 컬리는 그녀를 위로합니다.
The Surrey with the Fringe on Top 곡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곡의 후반부입니다. 꿈같은 이야기로 로리를 달래는 컬리.
컬리:"이 모든 것을 상상해 봐."
The Surrey with the Fringe on Top (위를 예쁘게 장식한 마차)
(가사)
희미해지는 별빛을 볼 수 있어
마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갈 때
예쁘게 장식을 한 마차를 타고 집으로 천천히 돌아갈 때
하루가 저무는걸 느낄 수 있어
내 어깨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느껴져
내 어깨 가까이 고개를 끄덕이고 숙이다가 뚝 떨어뜨리지
태양은 언덕 너머에서 헤엄치고
달님은 거꾸로 뛰어들었네
온 세상이 고요한대
종달새 한마리가 잠에서 깨어났네
쉿! 작은 새야 내 사랑이 잠들었단다
아마 단꿈을 꾸고 있겠지
워워~ 말들아 천천히 앞으로 가주렴
예쁜 장식을 단 마차를 서둘러 몰지 말아주렴
달달함도 잠시 둘은 다시 티격태격입니다.
밀당이 팽팽한 두사람.
엘러 부인이 고용한 일꾼 저드 (로드 스타이거 분), 부인의 신임을 받지만 왠지 무뚝뚝하고 음침한 분위기의 남자
인데요, 로리를 밤에 파티에 데려다 주기로 되어 있습니다.
로리를 맘에 품고 있는 듯한 그인데요 ..... 로리는 왠지 자존심 때문에 컬리 대신 그와 해버린 약속이 맘에 걸립니다.
저드:"설마 그 약속을 깨버리려는건 아니겠지?" //무,무섭습니다.
캔자스시, 도시 물을 맛보고 다시 시골로 내려온 검은 모자를 쓴 카우보이 윌 파커 (진 넬슨 분).
그는 캔자스시 황소몰이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그는 이곳의 '에이도 애니' (Ado Annie) 라는 여자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에이도의 아버지가 50불을 벌어오면 딸을 주겠다고 했다며 그녀와의 결혼생각에 들떠 있는 윌.
캔자스 시는 모든게 신식이라고 노래하는 윌 파커.
가사도 재밌고 뮤지컬의 흥이 듬뿍 담긴 씬.
Kansas City
윌이 캔자스 시티에서 본 신기한 물건/문화들에 대한 노래입니다.
(예들들어, 자동차, 전화기, 7층 높이의 건물, 난방기 등등)
사실 노랫가사가 재밌긴 하지만 2분이 넘어서며 4분 가까이 이어지는
세련되진 않으나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댄스씬은 고전 뮤지컬 영화를 보는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매우 순진하고 귀여운 타입의 에이도 애니의 등장입니다.
위에 소개한 카우보이 윌 파커를 제외하고 이곳의 남자들은 그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ㅎㅎ
약간 푼수끼가 있는 그러나 귀여운 아가씨.
그녀는 로리와 친구 사이인데요 행상인 해킴씨의 마차를 함께 타고 오다 근처 강에서 목욕하던 로리와 만나는 에이도.
로리:"너 뭐야? 저 행상인이 좋아? 윌이 더 좋아?"
에이도:"둘 다 좋아. 하지만 나와 함께 있는 사람이 더 좋지."
로리:"너 바보야?"
에이도가 자신의 문제점에 대해 노래합니다.
하지만 무척 귀엽게 노래하는 그녀입니다.
Can't Say No ('안돼' 라고 말 못해)
왼쪽부터 자신이 페르시아 출신임을 떠벌리고 다니는 행상인 앨리 해킴, 에이도 애니, 그리고 윌 파커입니다.
에이도는 앨리가 그녀와 결혼하고 싶어 하는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앨리는 단지 연애를 원할 뿐 결혼할 생각은 전혀 없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자로서 에이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윌 파커 ..... 그는 해킴에게 자신을 에이도와 결혼할 남자라고 소개합니다.
50불의 현금을 가져오면 에이도의 아버지가 딸을 주겠다고 한 약속을 상기시킵니다.
그런데 50불의 현금이 아니라 선물로 가져온 윌인데요 ....... 에이도의 아빠가 결혼을 허락할까요 ....
스키드모어 목장의 파티 (그러니까 그날밤 Box Social) 에 가는 길에 엘러 부인 농장에 들른 마을 사람들.
컬리도 그 무리 중 한명입니다.
마을 여자들, 로리 앞에서 컬리가 사귀는 여자가 있다고 수군대고 ....
(커밍스가의 여자가 일방적으로 컬리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물론 컬리 마음 속엔 로리 뿐인데 말이죠.)
로리가 무심한듯이 .... 많고 많은게 남자라며 ...... 쿨하게 노래합니다.
매우 아름답고 즐거운 느낌의 노래로 본 영화의 대표곡 중 한곡인데요, 앙상블도 듣기 좋고
댄서들의 댄스씬도 멋집니다.
Many a New Day (많은 새로운 날들)
역시나 50불 어치의 선물은 인정할 수 없다는 에이도의 터프 가이 아버지. (일꾼 저드만큼이나 무서운 에어도의 아빠)
그리고 기본적으로 농부인 그는 카우보이인 윌 파커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당시 이곳의 분위기는 농부와 카우보이는 서로 별로 친하지 않은 사이들.
얼떨결에 행상인 앨리 해킴은 원하치 않는 결혼이란걸 해야하는 처지가 되는데요.
하지만 그는 에이도를 좋아하지도 않고 ...
앨리는 나중에 윌 파커가 가져온 50불어치의 물건을 몽땅 되사 윌 파커가 에이도와 결혼하게 도와줍니다.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여자의 기싸움.
컬리를 일방적으로 따라다니는듯한 커밍스가의 딸 거티.
그리고 앞서 즐겁게 'Many a New Day'를 부를 때완 딴판으로 컬리를 따라다니는 거티가 거슬리는 로리.
여전히 밀당 중인 컬리와 로리.
하지만 컬리가 먼저 진심을 밝힙니다.
컬리:"저드에게 말해. 나랑 오늘밤 Box Social에 간다고 말야."
로리:"아니에요, 그럴 순 없어요."
화가 나서 돌아서는 컬리, 그리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로리.
왠지 로리의 진심이 아닌것 같습니다. 어떤 사연이라도 있는건지 ....
사실은 저드가 너무 무서운 남자라 약속을 깨는게 두려워서이기도 해 보입니다.
사랑한다면 밀당은 하지 않는게 ...... 좋죠.
두 남자, 컬리와 저드의 갈등
저드:"이 농장엔 돈 되는 물건도 없어. 내가 원하는건 단 하나야. 여자라구 .... 로리에게 접근하지마."
컬리:"누군가 네가 어떤 놈인지 로리에게 말하게 될거야."
저드:"로리가 나와 같이 가자고 했어. 그렇게 하는게 좋을거야. 그렇게 하는게 좋을거라고!!"
뭔가 음침한 구석이 있는 저드. 행상인 앨리에게 자기가 원하는건 그림 따위가 아니라 진짜 여자라고 말합니다.
본 영화에 등장하는 저드 역의 대스타 로드 스타이거. 최악의 남자상을 무섭게 연기합니다.
로리에게 근심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평화로운 이곳에 나타난 저드라는 남자 때문인듯 한대요.
로리:"이모, 무슨 일이 일어나면 어떻하죠?"
앨러:"올해도 풍작이겠다, 무슨 일이 일어난다고 그래? 어리석은 소리 말어."
저드라는 남자를 잘 모르는 이모. 여자들 뿐인 농장의 일꾼인 저드를 기본적으로 신뢰하는 그녀.
그리고 페르시아 출신 행상인 앨리에게서 산
이집트의 묘약에 의지하며 자신이 마음의 결심을 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말하는 로리.
꿈을 꿉니다.
컬리와 로리의 빙의 ..... 두 사람의 댄서들이 다른 댄서들과 춤을 춥니다.
아름다운 장면도 잠시, 저드가 등장하며 꿈은 악몽이 되는대요,
저드의 악몽씬 이전의 아름다운 꿈속의 댄서들의 댄스씬 .....
본 영화 장면들 가장 아름답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댄서 James Mitchell (제임스 미첼) 그리고 Bambi Linn (밤비 린)
나란히 로리의 꿈 속 장면에서
Dream Curly (꿈 속 컬리의 분신) 그리고 Dream Laurey (꿈 속 로리의 분신)으로 열연합니다.
왜 꿈 속 장면에서 컬리와 로리가 아닌 전문 댄서들인 대역을 쓰는지는 영화를 보시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로리가 부르는 아름다운 곡 'Out of My Dreams'에 이어지는 꿈속의 댄스씬들이 펼쳐집니다.
저드가 등장하는 악몽씬은 초반부만 잠시 소개합니다.
그리고 저드에 대한 악몽으로 로리는 저드에게서 더욱 마음이 멀어집니다.
Out of My Dreams (내 꿈속에서)
스키드모어 목장에서 열리는 Box Social로 향하는 사람들.
파티에 가는 얼굴이 아닌 로리.
그리고 그녀 옆의 음흉한 남자 저드.
추근대는 저드를 뿌리치다 말들이 놀라며
마차는 한동안 위험한 질주를 합니다.
그러다 저드를 혼자 남겨두고 마차를 몰아 스키드모어 목장으로 가버리는 로리.
스키드모어 목장 Box Social.
경매 행사가 열리기 전
농부들과 카우보이들이 신경전을 벌입니다.
하지만 곧 엘러 부인의 중재로 모두 다시 서로 잘 지내보자는 다짐을 하는대요.
행상인 앨리 해킴, 윌 파커의 50불 어치 물건을 모두 사들이며 윌 파커와 에이도 애니가 결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물론 앨리는 에이도를 좋아하지 않지요. 에이도와의 결혼이라는 굴레에서 탈출하고 싶은 앨리 해킴.
그리고 열리는 Box Social 행사.
뒤늦게 도착한 로리의 도시락을 두고
컬리와 역시 뒤늦게 도착한 저드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집니다.
카우보이 컬리는 그의 모든것, 말 안장, 심지어 총까지 팔아 저드와의
경매 대결을 펼칩니다.
예비 신부 신랑, 에이도와 윌
과격한 두 사람의 사랑의 확인.
계속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저드.
로리, 더는 그의 집착과 협박을 참지 못하고 그를 해고합니다.
로리:"농장에 한발짝이라도 발을 들이면 개를 풀겠어요."
저드:"당신은 날 벗어나지 못해."
뭔가 무서운 일이 벌어질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로드 스타이거 ..... 영화 '석양의 갱들'에서처럼 우스꽝스럽고 착한(^^) 역이 그립군요. 후덜덜 입니다.
로리:"윌 부탁이야. 컬리를 찾아서 내가 여기 있다고 말해줘. 컬리를 꼭 만나고 싶어."
어느틈엔가 그녀를 지켜보며 서 있는 컬리.
두 사람 .... 이제 진심을 털어놓을 시간입니다
사랑을 확인하는 두 사람.
결혼을 하기로 하는 두 사람.
컬리:"농부가 되는 법을 배우겠어. 이 지역이 주로 승격이 되고 연방에 편입도 되겠지. 나라가 변하게 되고 우리도
변하는거야. 두 명의 남자 아이를 키울 거야. 새 가축도 기르자."
영화의 이 전 장면에서 나왔던 곡인데요 (소개는 하지 않음)
사실 이 장면을 위해 소개를 미뤄두었던 곡입니다.
두 사람 사랑을 노래합니다.
People Will Say We're in Love (사람들은 우리가 사랑에 빠졌다고 말할거야)
컬리:"스키드모어씨. 이번이 마지막 소몰이일것 같군요. 로리와 결혼하면 농사를 지을거에요."
컬리와 로리, 두 사람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리고 저드는 음침한 모습으로 밖에서 결혼식을 지켜보는데요.
결혼식장에서 흘러나오는 곡 "Oklahoma" 입니다.
앞서 오디오만 소개했었는데 영화 장면에서 확인해 보시죠.
본 영화의 대표곡입니다.
Oklahoma
행상인 앨리 해킴은 결국 떠나지 못하고
한때 컬리를 좋아하던 거티와 (장인의 총구가 무서워서 .....ㅎㅎ) 결혼하게 됩니다.
미래의 장인이 에이도의 아빠만큼 무서운 분인가 봄.
질투에 불탄 저드.
뒷풀이 중인 신랑 신부가 올라가 선 건초 더미 위에 칼을 든채 불을 지릅니다.
그는 그를 제지하려 건초 더미 위에서 뛰어내린 컬리에 의해 스스로의 칼에 찔려 죽게됩니다.
즉결심판에서 정당방위로 무죄를 받게되는 컬리.
위에 예쁜장식이 달린 마차 (The Surrey With The Fringe on Top)을 타고 마을 사람들의 배웅 속에
신혼여행을 떠나는 행복한 두 사람, 컬리와 로리.
앤딩크레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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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lmeida 알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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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두 연인들의
사랑을 키워가는 영화인가 보군요.
컬리와 로리..
영화도 나오고
뮤지컬도 했던 작품인가 봅니다,
마지막 장면
마차타고 신혼영행 가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almeida님
여기는 한차례 소나기 뿌려줘
좀 시원하네요,,ㅎ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금욜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네, 두 사람의 사랑이 중심인 뮤지컬영화입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죠. ㅎ
어이쿠 어느새 한국도 주말이 지나고
벌써 월요일이군요.
한차례 소나기가 왔다니 다행이네요
이곳도 일요일 아침인데 비가 간간히
뿌리네요 ....
즐건 한주 또 되시길, 비단님.
감사합니다.
Wow ~~ 무려 60년도 지난 뮤지컬 영화로군요.
그래서인지 제게는 낯익은 이름이
'밤의 열기 속에서'의 남우주연상을 받은 로드 스타이거와
제임스 윗트 모어 정도로군요.
서부가 배경이라서인지 무척 서정적인 뮤지컬인 듯 싶습니다.
남녀 주연배우도 무척 신선감을 주는군요.
두고두고 감상해봐야겠습니다.
늘 좋은영화 소개 감사합니다.알메이다님
ㅎㅎ 그렇네요 .... 진짜 오래전 영화인데
여주인공인 셜리 존스는 아직 생존해 계시죠.
제겐 뮤지컬을 보는 재미를 많이 느끼게 해준
작품이기도 합니다.
로드 스타이거 .......... 네, 이 영화에서 정말 살벌하게
나옵니다. 밤의 열기 속으로는 저도 본 적이 있는데 ...
전 역시 석양의 갱들 같은 유머러스한 모습이 좋더군요. ㅎㅎ
비단님 계신곳은 소나기가 온것 같은데 드롱님 계신 곳도 시원한
비 소식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드롱님.
무더위에 잘 보내시는 한 주 되시길 바랄께요.
감사해요.
항상 추억의 명화 소개해주시는님 너무감사합니다
우리가 접하지못한 영화들을 보게해 주시는 님에게 무한감사합니다
전 이 필림을 보지못햇지만 한번 보려고 합니다
이렇게 더운 여름날 신선한 뮤직컬 영화를 소개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고전의 영화를 찾는것도 쉽지않을텐데 노력에 존경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로-드님 이 얼마나 멋진 여인의 모습인지요 ....
나비와 여인인가요 ...........
네, 기회 되시면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뮤지컬 영화의 멋이 제대로 담긴 작품이지요 .....
로-드님의 다음 작품 또한 기대가 큽니다.
무더위 잘 보내시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로-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