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2/ 22 문화일보 16면
춤바람 무대 함께 선 장모와 사위
가수 이문세가 무용수로 나선다. 현대 무용 안무가 육완순씨는 가수 이문세를 무용수로 변신시킨다. ‘육완순과 이문세의 퍼포먼스’는 오는 3월3일 오후8시, 4일 오후5시.8시 총 3회에 걸쳐 국립중앙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무대 연출은 탤런트 박상원씨. 박상원씨는 무용인 출신으로 연극과 뮤지컬 배우 경험도 있으며 이미 96년 동숭홀 이문세콘서트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육완순과 이문세의 퍼포먼스’에는 50여명의 무용수들이 등장해 현대무용, 재즈댄스, 살사, 삼바, 힙합댄스등 춤의 모든 장르를 역동적으로 선보 일 계획이다. 여기에 신속한 무대전환과 드라마틱한 무대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브로드웨이에 필적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반주에는 9인조 밴드가 동원돼 실감나는 무대를 꾸민다. 이문세씨는 이번 공연에서 ‘사랑이 지나가면’ ‘애수’ ‘저 햇살 속의 먼 여행’ 등의 노래를 들려주게 된다. 이문세씨는 지난해 12월 육완순씨가 주도하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무용공연의 음악감독을 맡아 육완순씨를 도와주었다. ‘육완순과 이문세의 퍼포먼스’는 반대로 이문세 무용발표회를 육완순씨가 도와주는 형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