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멜을 봤는데 충현이네 가서 뭐 그런 얘기가 있던데
: 그분이 누구죠???
: 무지 궁금한데 꼭 알려 주세요
서태지는 영원하다
공지사항<도움요청>이라는 전체멜을 못보셨나여??
바로 밑에 있는 글이 발로 그 멜이랍니당..
서태지는 영원하다 방지기입니다.
회원님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중에 아시는 분도 있을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우리카페에 이충현 이란 회원이있는데..
나이는 18살이고 현재 근육병인 1급장애자입니다.
대화방에서 첨 충현일 만났었지요
자기가 장애인이라고 하더군요..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자주 얘길 해보니까..
어느정도 사실이겠구나하는..확신이 생겼습니다.
태지오빠가 컴백한지 2달이 다되어가는데 그때만났으니까 충현이와 카페 사람들이 만난지도 2달이 다 되어가는게 되겠네요.
우리 카페사람들끼리는 태지오빠가 공연이 있으실때마다 항상 함께 하니까 서로 자주 만나기도 하고 하지만
충현인 그렇지가 못하답니다.
그래서 항상 우리에게 "형 누나들..보고싶어"란말..
정말 자주했어요..
충현인 초등학교1학년을 다니고 병이 더 악화되서 9살이후로 학교를 나가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없다고..
그래서 인지 우리 서태영카페사람들을
무척 잘 따르고 자기한테 관심을 보여주는 사람들을 좋아했습니다..물론 저한테도 그랬구요..
저번주 일요일이네요..
카페 회원들 몇분과 함께 충현이네 갔습니다.
약속했던거 보다 늦게 갔지만,충현이...
우리를 만나기 일주일전부터
많이 기대하는듯 했어요..
"형 누나 우리집에 놀러올꺼지?"
"누나 나 만나러 올꺼지?"
"누나 언제 몇시에 올꺼야?"
볼때마다..항상 이렇게 약속을 확인했고,그 일주일동안은 아주 밝았습니다..예전보다.더 많이..
그래서 이번엔 약속을 꼭 지켜야 겠다고 생각하고 충현이네를 찾았어요..
몇평안되는 자그마한 방..
충현이가 누워있었습니다..
작은 몸이 구부러져서..그렇게 힘겹게 누워있었어요..
근육병이 팔다리에 근육에 힘이 빠져서..
움직이기 힘들어지고 또 그대로 굳는다고..
전 그렇게 들었는데..
그말..그대로 였어요..
보자마자 정말 눈물이 쏟아지려고했는데..
간신히 참았습니다
충현이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싶진 않았어요..
굉장히 반가워했어요..
우리얼굴을 하나하나 유심히 봐가면서..이름도 불렀고..
작은방안에서..슬픈아픔이..조용하게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인터넷으로 태지님음악을 하루종일 그렇게 듣는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미리 찍어간 몇명 회원들의 사진에 일일이 다 이름을 써서 보여주고 기억하게했고
충현이가 좋아한다는 치킨도 사가서 같이 먹고..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못했어요..그게너무 가슴이아프네요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리고서는 지금까지 태지오빠 공연을 녹화한것을 같이 봤어요..
보면서..
충현인..
"누나 저기 갔었어?
태지형 가까이서 봤어?""
나도..저기 가보고 싶다.."
이번에도 태지오빠 공연에 가보고 싶다는 맘을..보였습니다..
평소에도 태지형 공연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너무 미안했어요
전 건강한 비장애인이니까 맘 놓구 태지오빠 공연가서 즐길수있었지만..충현인 그렇지가 못하잖아요..
너무 미안했습니다..
저번 티티엘공연때부터 꼭 가보고 싶다고 말하던 충현이었어요..그때 제가 생각없이 데려가겠다고 약속했다가 그 약속을 못지켰거든요
그래서 회원몇분이 생각해낸게..
휠체어를 이용해서 데려가자는 것이었는데요..
충현인 휠체어도 없었어요..
충현인 엄마와 남동생이랑 살고있는데 엄마가 일을 하셔서 뒷바라지를 하고있었는데..
휠체어
그게 엄청 비싸다고 하더군요.
살엄두가 안나죠..
저희도 그랬어요..
몇명의힘으로는 도저히 살수가 없어요.
그래서 여러분께 도움을 청하려고합니다
우리카페 회원이 2만명이 넘었습니다
우리가 조금씩만 모으면 충현이에게 휠체어를 선물할수가 있어요
근육병이란게..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고칠수없는 병이라네요..
우리가 같이 태지오빠 공연비됴를 볼때
충현인 작은 목소리로 오빠노랠 다 따라불렀어요.
하루종일 혼자집에 있으면서 오빠노래만 들으니까 그 많은 노래들을 다 외우고 있었어요..
충현이가 오빠 공연장에 가서 오빠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비장애인인 우리처럼 똑같이..
오빠노래를 함께 따라부르는 모습을..
자기가 좋아하는 태지님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도와주십시요..
제가 충현이한테 말했어요..
선물하겠다고..좋은 선물..해주고 싶다고..
충현이가 이세상에 있을동안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만들어 주고싶다고..
왜 그렇게 착한 아이한테 아픔이 있는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다들 도와주세요..
충현이가 가장 좋아하는 태지오빠를..
그의 음악을 직접 들을수있는 기회를 만들수있게..
도와주세요..
행복할수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싶습니다..
휠체어를 산다하여도 휠체어를 오래동안 탈수있지는 않을것입니다...
그래도 충현이가 소원하는것....태지님의 공연을 위해서 꼭 사주고 싶습니다.
태지안에서 하나되어.....
덧붙임:이글은 퍼가지 말아주세요...
단계가 거듭될수록 변절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작은정성이 모이면 커지겠죠..
충현이에게는 큰 희망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