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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북본당 도보성지순례 - 새해 첫날, 230여 년 전 신앙선조 발자취 되짚어 ···주어사 터 → 앵자봉(667m) → 천진암 5위 묘역 → 천진암 대성당 터 산행 성남대리구 산북본당(주임 김기창 노동자요셉 신부)은 2017년 새해 첫날 한국천주교회의 요람인 주어사 터·천진암성지를 도보로 순례하며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순례에는 김기창 신부와 산북본당 총회장 김병묵(안드레아) 씨를 비롯한 신자들과 여주시 산북면 옹청박물관 내 예수동자수도회(설립자 최기복 마티아 신부) 회원 등 12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여주시 산북면 ‘문바위’에서 출발해, 주어사 터 → 앵자봉(667m) → 천진암 5위 묘역 → 천진암 대성당 터로 이어지는 험준한 산길 약 5km를 5시간 가까이 순례했다. ‘주어사’는 경기 여주시 산북면 앵자봉 동쪽 기슭에 있던 사찰로 한국천주교회 창설의 직접적인 기원이 된 학문 연구 모임인 ‘강학’[권철신 암브로시오(1736~1801) 주도]이 열렸던 곳이다.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천진암성지’는 1779년 이벽(요한 세례자, 1754~1785) 등이 학문적 수준에 있던 ‘천학’을 ‘신앙’으로 발전시킨 한국 천주교회의 발상지다. 김기창 신부는 주어사지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신앙선조들이 기쁘게 강학에 참가했던 그 터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최기복 신부와 신자들과 함께 주모송과 영광송을 바친 후 강학 터에 참배했다. 순례자들은 천진암성지 한국 천주교회 초기 선조 5위 묘역에서도 세배와 기도를 드렸다. 이에 앞서 앵자봉 정상에서는 세계 평화와 대한민국 그리고 산북본당·예수동자수도회를 위한 만세를 외치며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했다. 산북본당 공동체는 2011년 4월 초 임도를 따라 여주시 산북면 앵자봉 정상 부근 동쪽 ‘주어사 터’까지 오르는 길 양옆에 느티나무 1300여 그루를 심은 바 있다. 또, 2010년 4월 15일 성전을 봉헌한 본당은 새해 첫날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 발자취 따라 걷는 주어사 터 및 천진암 산행’을 2011년 첫 시행 이래 매년 이어가고 있다. 총회장 김병묵(67) 씨는 “오늘 정월 초하룻날 도보성지순례를 통해 나쁜 습관을 버리고 맡은 책임을 다하여 교회와 가정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21일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된 산북본당은 주보성인을 ‘캘커타(콜카타)의 성녀 데레사’로 승인 신청, 최근 교구가 이를 승인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 새해 첫날, 230여 년 전 신앙선조 발자취 되짚어 등록 2017-01-03 주어사 터 → 앵자봉(667m) → 천진암 5위 묘역 → 천진암 대성당 터 산행 성남대리구 산북본당(주임 김기창 노동자요셉 신부)은 2017년 새해 첫날 한국천주교회의 요람인 주어사 터·천진암성지를 도보로 순례하며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순례에는 김기창 신부와 산북본당 총회장 김병묵(안드레아) 씨를 비롯한 신자들과 여주시 산북면 옹청박물관 내 예수동자수도회(설립자 최기복 마티아 신부) 회원 등 12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여주시 산북면 ‘문바위’에서 출발해, 주어사 터 → 앵자봉(667m) → 천진암 5위 묘역 → 천진암 대성당 터로 이어지는 험준한 산길 약 5km를 5시간 가까이 순례했다. ‘주어사’는 경기 여주시 산북면 앵자봉 동쪽 기슭에 있던 사찰로 한국천주교회 창설의 직접적인 기원이 된 학문 연구 모임인 ‘강학’[권철신 암브로시오(1736~1801) 주도]이 열렸던 곳이다.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천진암성지’는 1779년 이벽(요한 세례자, 1754~1785) 등이 학문적 수준에 있던 ‘천학’을 ‘신앙’으로 발전시킨 한국 천주교회의 발상지다. 김기창 신부는 주어사지에서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신앙선조들이 기쁘게 강학에 참가했던 그 터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면서, 최기복 신부와 신자들과 함께 주모송과 영광송을 바친 후 강학 터에 참배했다. 순례자들은 천진암성지 한국 천주교회 초기 선조 5위 묘역에서도 세배와 기도를 드렸다. 이에 앞서 앵자봉 정상에서는 세계 평화와 대한민국 그리고 산북본당·예수동자수도회를 위한 만세를 외치며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했다. 산북본당 공동체는 2011년 4월 초 임도를 따라 여주시 산북면 앵자봉 정상 부근 동쪽 ‘주어사 터’까지 오르는 길 양옆에 느티나무 1300여 그루를 심은 바 있다. 또, 2010년 4월 15일 성전을 봉헌한 본당은 새해 첫날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 발자취 따라 걷는 주어사 터 및 천진암 산행’을 2011년 첫 시행 이래 매년 이어가고 있다. 총회장 김병묵 씨는 “오늘 새해 첫날 도보성지순례를 통해 나쁜 습관을 버리고 맡은 책임을 다하여 교회와 가정과 사회발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21일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된 산북본당은 주보성인을 ‘캘커타(콜카타)의 성녀 데레사’로 승인 신청, 최근 교구가 이를 승인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등록일 : 2017-01-03 ====================================================================================================================== ====================================================================================================================== 수원교구 산북본당, 주어사 터·천진암성지 신년 도보순례 발행일2017-01-08 [제3027호, 2면]
1월 1일 산북본당 도보순례 참가자들이 주어사 터를 순례하고 있다.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산북본당(주임 김기창 신부)은 2017년 새해 첫날 한국교회의 요람인 주어사 터·천진암성지를 도보로 순례하면서 신앙 선조들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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