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준 날 : 2023년 4월 29일 토요일 AM10:10~10:35
*읽어준 곳 : 봄의집 202호
*읽어준 책 : 드래곤 하이/도깨비 방망이/달토끼 거북이 오징어
*함께한 이 : 5세 남아 여아/6세 남아 2명/7세 남아
*함께한 느낌
봄의집에 도착하니 마당에서 초등학생쯤 되어보이는 남자 아이 둘이 선생님과 함께 줄넘기와 훌라후프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 중 한 아이가 말을 걸기에 같이 잠깐 대화를 하고 너 엄청 잘한다고 응원을 해주고 202호로 들어가니 시간이 늦어버렸다.
아이들에게 먼저 읽어 보고 싶은 책을 고르라고 하니 <드래곤 하이>를 선택했다. 책 표지가 붉은색이라 강렬해서 그런가 모두들 먼저 읽어보고 싶다했다. 오늘은 아이들이 왠지 안정되어있고 집중력도 최상이라 읽으면서 나도 신이났다.마지막에 너희들은 모두다 특별하고 귀한 아이들이라고 하니 아이들이 나에게 행복한 웃음을 지어 주어서 나도 모르게 감동받았다. <도깨비 방망이> 아이들이 도깨비 책을 좋아한다고 해서 희정씨 보다 내가 먼저 한편 정도를 읽어주고 싶어 고른책인데 역시 우리나라 아이들이라 그런지 모두들 재미있어했다.특히 7살 연*는 외출하는 것도 까먹고 열심히 들어주었다.처음으로 집중해서 다 들어준거 같아 기분이 더욱 좋아졌다. <달토끼 거북이 오징어> 세로로 읽는 책이라 신기해서 내가 선택해 봤는데 역시 아이들은 그냥 만져보고 넘겨 볼 뿐 내용은 그닥 재미없어했다.그림이 예쁘고 신기하니 눈요기감으론 괜찮은 책이었던 같다. 오후에 초등4학년 조카에게 보여주니 내용이 어려워서 아이들이 재미없어 한거라고 이모가 잘못했네라고 명쾌하게 답을 내려주었다. 30분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어느 때보다 아이들도 나도 만족하고 즐거운 날이었다.
첫댓글 즐거우면 되죠 반가운 손님 같이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