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유정원을 둘러보는 건 너무나 좋았는데,
오늘 저녁까지 Dijon까지 운전을 할 생각을 하니 걱정이 앞서더군요
아니.. Dijon까지의 운전보담도
다시 파리 뻬릭뻬릭(외곽순환도로)를 타려하니 진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 엄청 소심합니다..^^ 렌트카로 여행한다는 소리에 제 친구들이 안믿었었죠.ㅋ)
사실, 운전은 내 몫이었고
식사, 그리고 지도담당은 내 동생 업무였기때문에
다시 길을 헤맬까봐 너무나 걱정하는 동생에게 (여행중엔 너무나 착한 동생이었음다.^^)
그것도 추억이 된다며 달래면서 주차장으로 걸어갔습니다.
무조건 Paris Centre라는 표지판만보고 열심히 달렸는데,
외곽순환도로를 탄것 같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눈앞에 나타났던건 개선문...
사실, 아직도 어떻게 개선문까지 왔는지 모르겠습니다..ㅋㅋ
하여간 25분만에 파리시내로 들어왔다는것에 우리 두자매는 신기해하며 기뻐하며
Dijon으로 가기위해 고속도로 A6를 타는 방향으로 운전을 했는데,
파리 운전자들의 운전매너는
우리나라 운전자들을 능가했습니다.
내 차 앞을 그냥 쉬익 지나가는 오토바이,
분명히 빨간불인데 앞으로 가지 않는다고 빵빵거리는 차들...
그치만 Dijon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탄 이후로는
길이 곧게 펼쳐져있고 거의 모든 구간이 130km라 쉬원하게 달렸습니다.^^
#1
사진에서 속도감이 느껴지시죠?
거의 130km, 차가 없으면 140km로도 달렸는데 (외국에서도 전 무법자였음다.^^;)
속도감이 거의 나지 않았구, 그렇다고 위험하게 운전한것두 아니었음다...
몇달후 스티커 몇장이 날라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2
Paris에서 Dijon까지는 대략 4시간정도 걸린것 같네요...
창밖엔 계속해서 아름다운 풍경이어서
운전또한 여행의 일부였습니다.
어느새 노을이 지던 창 밖...
평화롭습니다.
#3
우리가 지냈던 Dijon에서...
평화로운 마을이었습니다.
Dijon을 들렀던것엔 특별한 이유는 없었구,
파리에서 스위스 베른까지 가는것은 무리여서
중간지점으로 정한곳이 Dijon이었습니다.
꽤 괜찮은 더블룸이었고 별두개짜리 호텔이었는데
2명 가격은 40유로였음다...^^
#4
내 동생이 지도를 잘못보는 바람에...
고속도로에서 국도로 빠졌습니다.
동생이 엄청 미안해했는데, 나중엔 제가 엄청 고마워했습니다.
운전소요시간은 길어졌지만
고속도로보다 드문드문 작은 마을을 거쳐서 가는 국도때문에
기분좋은 여행이 될수 있었거든요...
우리가 점심을 먹고 지나친 한 고성마을...
독일의 고성가도의 분위기가 납니다.^^
#5
잠이 와서 잠시 쉬어가던 어느 프랑스 농가...
떼굴떼굴 굴려 모아놓은 짚더미가 귀엽습니다.
이걸보구, 우리 자매는 이 모양을 닮은 한국과자를 떠올렸다는^^;
이름이 뭐더라...^^
#6
잠을 깨기위해 한국에서 가져온 커피를 마셨습니다.
얼음을 가지고 다니려구 가져온 보온병엔 얼음대신 뜨거운물을 넣구 다녔습니다.
날씨가 생각외로 춥더군요^^
그래서 커피랑 컵라면은 먹구 싶을때 먹을수 있었습니다.
자동차여행의 좋은 점 중 하나..^^
커피를 마시며 맥심 CF를 찍었던 두 자매..ㅋㅋ
#7
여행을 마치고 독일에서 Strabourg로
그리고 Strasbourg에서 Paris로 오던중 찍었던 풍경입니다.
평화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8
아... 이제 여행의 끝이구나.
생각하니 아쉬움이 몰려오고,
창밖 풍경을 바라보는 제 마음은 더욱더 센티멘탈해졌습니다...
#9
Strasbourg에서 Paris까지 대략 6시간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워낙 열심히 달려서^^;
(거의 150으로 달렸습니다. 다른차들이 속도를 내서 저도 따라서^^)
Paris엔 오후 4시쯤에 도착했구,
운전에 그리고 지도보기에 익숙해진 우리 자매는
차로 파리시내를 돌아보자는 나의 제안에 자신감있게 동의했지만
로댕미술관까지 운전해서 갔다가
말없이 다시 주차장에 차를 콕 넣어버렸습니다..
정말 시내운전은 어렵더군요..ㅎㅎ
첫댓글 openpeace님이 제 홈피에서 좋아하는 구도라 하셔서 그 사진두 하나 넣었습니다.^^
너무 평화롭고 아름다운 풍경 이네... 그림들... 좋은 사진들이 그때를 그립게 하겠네요.. 자동차여행 너무 좋은데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잠시 너무 좋았습니다..^^
와~절 특별히 배려해주시다니...감사감사^^ 홈피에서보다 사진이 더 크니까 훨씬 시원해서 좋아보여요. 달리는 차 안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멋진 사진들을 잡아낼 수 있었는지... 좀 속상한 일이 있었는데 시원한 하늘을 보니 시원해집니다...감사드려요..
진짜 이 사진 보면서 와~!! 우와~!! 소리밖에 안났어요~!!!! 너무 멋있습니다.~!!!! 참고 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회사에서,점심시간에 이사진을보니,막,탈출하고싶네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정말 감탄입니다.저도 자동차 여행하고싶은 생각 무지 드네요..너무 멋진 풍경..감사합니다!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