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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 성수면 - 진안 - 마이산 : 2011, 7/16~17일 … 60km 도보> |
싸들고간 다람쥐똥 커피와 빵으로 |
아침 요기를 하고 일찌감치 길을 나선다… 7시다 |
오랜만에 만나선가… 할말도 많다 |
친구가 동행 해준다니… 뭘 준비할까.. 하다, |
환영의 의미로 소주에다 매실즙을 타고 안주로 김치와 눈에 보이는 데로 참치캔을 하나 챙겼다 |
도보를 여러 번하고 반주도 가끔 했지만… 술을 챙기긴 첨이다 |
술이 어울리는 멋이 있는 친구다 |
목욕 재계하고 홀짝 홀짝 만나게 싸간 술을 다 마시군.. |
낼 생각으로 12시에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
수다가 끊이질 않는다… 2시반이 넘어서 잠이 들었나보다 |
그런데 5시에 깼다… 뒹글거려 보지만 다시 오지 않을 잠이다 |
2시간 남짓 잔 샘이다 |
이틀 도보 최종 목적지가 진안 마이산이니 |
17번 국도에서 임실 좀 못 미쳐, 30번 국도로 갈아타고 진안방향 |
성수면이 오늘 목적지다.. |
지방도를 찾아보았지만 |
남원-임실간 도로는 17번 국도밖에 없다.. |
구간마다 차이가 있지만 평균 4차선이고… 80km 도로에 화물차 이동이 많다… 당연 위험하지만 |
대안이 없다… |
어느 트럭은 빵빵거리며 위협하듯 지나가고 |
어느 기사는 절도있게 경례를 올려 붙힌다, 후훗… |
홀로 싸이클 여행자도 멋지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한다 |
허겁지겁 답례를 했지만… 손에 스틱이 들려있어 폼이 안난다…, 나도 폼나게 살고 싶다 !! |
하루를 그렇게 걷는다… |
서울은 비가 많이 온다는데… |
남부지방은 폭염이다 |
한바탕 쏟아 부어 주면 좋으련만 |
10시밖에 안됐는데 벌써 숨이 턱턱 막힌다 |
그늘 한점 없이… 긴 다리를 건널땐,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사막이 이러 할 까 싶다 |
친군 무던히 잘 걷는다… |
스물 시절에 산을 많이 다닌 친구라 걱정은 안했지만… 그래도 대단하다 |
군말 없이 잘도 걷는다.. |
출발전 엔… 뒤처지면 버리고 가라더니… |
걷기시작 하군… 버리고 가진 말아 달라더니… |
지친 기색도 안보인다 |
출발하기전 뭘 신는게 낮냐구 전화가 왔다…모양나게 캔버스 단화를 신고 올 모양 이였나 보다 |
단화 신고 왔음 그냥 돌아갈 뻔 했다… 대부분 평지 걷는 것이니 등산보다 쉬울거라 생각한다 |
왠만큼 등산해선 발가락 물집이나 발톱이 멍들고 하진 않는데 도보는 그렇다 |
잘맞는 신을 신어도 첨앤 물집이 꽤 생겼다… 발톱에 멍도 들고… 산과는 디딤이 달라서 일게다 |
8월 땡칠이 마냥 헥헥거리는데 |
고기집이 보인다… 사실 고기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고 미안스럽지만 |
냉면으로라도 몸을 식혀야 겠고 잠시 땡빛을 피해야 겠기에 딸랑 10시가 넘어서는 시간에… |
염치불구하고 냉면을 찾는다.. |
"션하게 얼음 육수 꽉꽉 눌러 주세요" 한 친구말의 효과인가 |
큼직한 얼음으로 .. 냉면 그릇이 꽉 채워져있다 |
그렇게 첫날 34km 를 걸어 성수면에 도착했다.. |
마을이 마치 7~80년대 드라마 셋트장 같다… |
불과 200Mt 안 2차선 도로 양옆으로 정말 있어야할건 다있고 없을건 없다 … -.- |
초입에 경찰서가 있다… 파출소도 아니고. 옛날 내 살던곳엔 "지서"라고 했는데... |
5~60mt 더 가니 방범초소도 있다… 여튼 농협도 있고, 하나로 마트에, |
면사무소에, 복지회관에, 초등학교에, 중학교에…. |
그런데 정작 우리에게 꼭 필요한.. 숙박시설은 보이지 않는다… |
면 소재지라서… 있을거라 생각했다, 아니 믿었다 그래서 고민도 없이 1박 계획을 잡았는데 |
여러가지 대안을 생각해보지만 |
마땅치가 않다… |
임실을 나갔다 들어오기도… |
10km 이상 떨어져 있다는 성수산 자연 휴양림으로 간다고 쳐도 |
아침에 3~4키로를 다시 걸어 나올 엄두가 나질 않는다 |
복지관 슈퍼 아주머니, 교회에 가서 얘기해 보란다 |
다행히 교회에 잘 방은 있다는데… |
그것이 예배당 옆 유아방이라고… 아이들이 예배보는 부모를 볼수 있도록 유리벽을 쳐논 방에 |
긴 나무 의자만 두개 놓여있다… |
이불도 없고… 의자 폭도 좁다 |
하루 종일 걸었는데.. 변변히 사워를 할 수도 없구… |
더군 손이 거친 청년이 교회에 있으니… |
문 꼭 잠그고 자고, 가방을 꼭 들고 다니고, 세상에 좋은 사람도 많지만 나쁜 사람도 많다고 |
일흔은 넘으신 장노님이라시는 백발의 어르신이 몇번이나 그 방을 드나드시며 주의를 주신다 |
이크, 오늘밤 맘 편하게 자긴 틀렸다… |
일단 마당가 수돗가에서 머리만 들이대고 감고는… |
수건을 빨아 대충 몸을 닦는 것으로 만족하고… |
저녁은 먹어야 겠는데… |
저녁엔 시원한 맥주에 치킨을 먹자는 친구말에 꼭 그러자 했구만... |
어르신은 치킨집이 하나 있긴한데 거긴 남자들이 가서 술먹는 곳이니 |
가지 말라신다… ㅜㅜ |
일단 어르신께는 낼 일찍 새벽 4시경에 갈테니 못 뵙고 갈 수도 있겠다 감사 인사를 먼저 하고 |
베낭을 둘러메고 저녁을 해결할 요량으로 슈퍼로 다시 갔다 |
아주머니왈, 생각해봤는데… 옆에 붙어있는 할아버지 노인정에서 자도 될 것 같다고 하신다 |
한번 들여다 보라고, 진작 말씀해 주시지… |
어두 침침하고 쿵쿵한 할아버지들 냄새가 난다… |
그래도 바닥에 누워 잘 수 있고 농도 있으니 이불도 있겠다고 반가움에 |
얼른 그리하겠다고 하고,,, |
컵라면에.. 계란 3알을 나눠먹고 캔 맥주 한개씩으로 저녁을 갈음하고…방으로 들었다 |
친구왈… 좀 제대로 멕여가며 데리고 다니란다… ㅋㅋ |
근데… 농문에 커다른 자물쇠가 양쪽으로 달려있다 |
"음메, 시골 인심이라곤… 무슨 금뎅이 들어 있다냐" 친구 곱게 지나가지 않고 우스개 소리를 한다 |
배낭에 다리를 얹곤 멘바닥에 들어누웠다… |
벽엔… 글이 잔뜩 새겨진 목판이 걸려 있는데, 자세히 보니 노인정을 만들때 |
기부하신 분들의 함자와 기부액이다 |
주로 ㅇㅇㅇ \5000 이다 |
기부액이 당시 가치론 어느 정도 였을까… 지금으로 봐선 목판 값이 더 비싸지 싶은데… |
벽 한쪽 상단을 다 메우고 있다 |
끽끽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10년은 넘었음직한 선풍기엔 케케묵은 세월의 먼지가 그대로 쌓여있는 모양이다 |
친군 얼른 고개를 돌린다 |
그래도 낮다 싶어 밤새 돌렸다… |
4시반에 도착해서 숙소 찾아 왔다 갔다하고 .. 저녁 때우고 나니 |
7시였다. 달리 할것도 없고 드러누웠구만… 잠이 안온다… |
그리 어설프게 자다 깨다… |
1시가 되어선 아예 불을 켜고 낼 갈 길을 다시 살펴본다… |
스마트폰이 있으니 좋다… 거리도 확인이 되구, 검색도 가능하구 |
세상이 참 좋아지긴 했는데… |
어찌 사는건 더 팍팍하다 |
그리 한시간을 보내다 다시 누워도 잠이 쉬이 오질 않는다… |
빨리 날이나 샜음 좋겠다 싶다 |
그리 힘들더만 늦잠이 들은 모양이다… 한낮은 뜨거우니 동만 트면 일어나 걷자던게 |
눈뜨니 5시다… |
그렇게 맨바닥에서 밤을 보내고 |
눈꼽도 안뜯고… 저녁에 사다논 빵에 두유 한팩 씩으로 요기를 하고 |
5시반에 길을 나선다… |
일찍 출발하니 이튼날도 9시간을 걸었다… |
도보시작하곤 1회 코스론 최고 많이 걸었다… |
안개가 도로가득 내려앉은 마을은 조용키만 하다… |
여행객을 들이군 옆방에 있으면서도 죽었는지 살았는지 한번 들여다 보지도 않는다고… |
친군, 요상타 한다 |
어찌되었든 여행객에게 방을 내 주셔서 감사히 잘 묵고 간다 |
30번 도로로 들어서곤… |
길이 2차선이다, 지나는 차도 많지 않고 |
꽤나 운치가 있다… 이재 부턴 백운면으로 넘어가는 재를 넘는다 |
아직은 이른 시간인데, 젊은처자(?), 아낙(?) 둘이서 걸어가니 요상한지 |
지나가던 소형 트럭에 타고 계신 할머니가 |
목이 껶어지라고 차창 밖으로 돌아보신다… |
어느집 며느리들 일랑가… 참 말로 세상 말세랄까, 좋아졌다실까… |
"이러고 돌아가면 기운을 받아 추석에 부침도 한번에 두장씩 막 지져내는거 아닐까…? " |
"시어머니가 담엔 좀 더 멀리 갔다 오너라~~ 하시겄구만" … 하며 우리끼리 말장난을 주고 받으며 낄낄거린다 |
고개를 한참 오르다 보니… |
노부부가 이른 아침에 밭을 둘러보러 나오셨는지… 밭가에서 이리 저리 살피며 두런 두런 말씀을 나누고 계신다 |
그러더니 할아버지.. 등에 뭐가 있는지 봐 달라 하시는 모양이다,,, |
그래 나이들면 영감 할멈 밖에 없지… |
"자식 다 무슨 소용있누… 그저 저들 잘 살아주면 고맙지" 하시던 어른들 말씀이 생각난다 |
어느날 인가 이른 아침에 … 그저 평범한 노부부가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
손을 잡은것도, 다정히 마주보고 웃는 모습도 아니였건만… |
내 맘이 다 흐뭇하니 발걸음이 씩씩해졌던 날이 있다 |
그분들이 숱한 질곡의 시간들을 함께 견뎌 왔음을 |
조금은 알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가 아니였을까 싶다 |
친군.. 40 이되면 담배를 피워보겠다고 공언을 했었다는데… |
그러라던 남편… 정작 40이 되니 좀 이른것 같다고… 60 되어서 피우는게 낮겠다 한단다… |
그냥 한가치 이면 없어질 호기심 일지도 모르건만 친군 여적 기다리더니, 또 10년 넘게 기다릴 모양이다 |
맘으로야 이미 몇 십대 핀건 아닐까… |
애들 사춘기라고 눈도 안 마주춰 주고… |
거리에 나가면 저 만치 떨어져 걷고 |
저 잘 되라 한마디 하면, 두 세마디 하고 |
남편은…. 음…. 그 남편이라고 설마 흉이 없진 않겠지 !!! ^^ |
아이들 보면서… 엄마한테 전화걸어… "엄마 나 그때 공부 열심히 할걸 그랬어, 미안해" 그랬다던가... |
최근엔 어느 방송 프로그램에서 20년전으로 돌아가겠냐… 당장 몇억을 받겠냐 설문 조사를 했다던데 |
그때로 돌아간들… 지금의 깨달음과 절절한 반성이 없다면 뭐가 달라지겠는가… |
설사 기억을 가지고 간다 한들 쉬울까… |
애들은 애들일 뿐이다 |
사람도 그렇고… 어찌 쉽게 바뀌겠는가 |
난 내 남편이 게으르다 판단되서 결혼했다 |
내가 고쳐줄려고… |
너무 안스러서, 난 그때 내 발등을 찍은 것이였다… |
이크… 이런말 해도되나… 애나 어른이나 잘한다 잘한다 해야 더 잘한다는데… ^^ |
백운면 고개를 내려서니, 우뚝 솟은 마이산 양귀가 보인다 |
멋지고.. 신비롭다 |
이제 저 산을 마주 보며 걸을 것이다, |
물론 길을 따라 걷겠지만, 걷는 내내 우리 맘의 Milestone 이 되는 것이겠지 |
백운면으로 들어서서는 음료수라도 먹을 요랑으로 마트를 들어갔더니 |
뒤따라 들어오시던 아저씨왈 "살이 익네요…" 하신다 |
반바지 입은 친굴 보며 더워서 걷어 올렸더만 종아리가 익어서 벌겋다 |
친군 멀쩡하구만… 실속없이 허옇기만하다… |
그러던 종아리가 돌아오곤 며칠간은 퉁퉁부어있더니… |
1주일 지나더니 물집이 잡히고, 3주가 넘도록 껍질이 벗어지고 있다 |
생각없이 걷어 올리느라 썬크림 바르는 것을 잊은 탓이다… |
목밑도 거멓다… 동생은 시골서 밭일 하시는 할머니 피부 같다고 타박을 한다 |
마이산을 돌아 전주에서 6.30분 안산행 친구 막차를 태워 보내긴 |
아무래도 시간이 여의치 않아, 백운에서 마령간 7~8km 는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
진안방향 마령 경유차를 물으니 뒤차를 타라는데… 정작 뒷차 기사는 가지 않는다고 하네… |
"기사양반, 잘생겼다 !!! 야, 동네 물 좋다 " 기사양반은 우리가 왜 낄낄 거리는 지는 아실라나... |
담차를 기다리는데… 할머니 한분이 허리를 구부정하니 오신다. 얼른 일어나 자리를 양보해 드렸더니 |
괜찮다 손사래를 치시며 시멘트 바닥에 그냥 앉으신다 |
결국 2인 좌석에 셋이 앉았다… 그래야 할머니가 맘이 편하실테다 |
그러던 할머니 길건너 볼일이 있으시다며… |
버스를 잡고 계시라네, -.- ;; |
근데…. 버스 떠난다… 시골이라 4,50분에 한대씩 온다는데… |
"어, 어 할머니 타신다 그랬는데…." 우물거리는 사이에 쏜살같이 훅 떠나 버린다, |
친구 한마디 한다… |
"야, 할머니 너무 하신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버스를 어떻게 잡아놓으시라는 거야 |
버스 앞에 드러 누워 있을라느 것도 아니구.. " 친구 우스개소리에 또 키득 거린다 |
개콘 아이디어 회의에 나가도 한몪 할 재치있는 친구다 |
어느땐가… 고추튀김을 했는데… 튀김옷이 다 벗어졌길래 |
남편더러 당신을 위해서 누드 튀김으로 준비 했다고 했다나… |
남의 버스를 놓치고 나니 내 정신이 번뜩 든다 |
근데, 우리버스는 언제 오는거야 !!! |
옆에 계시던 아저씨 말씀이 4-50분이 지나야 온다는데… 그 시간땜에 버스를 타는건데 |
걸어야 하는건지, 순간 혼란스럽다 |
마침 택시 기사라 신다… |
한참 가야 한다던 아저씨, 정작 택시를 타니 몇분 걸리지도 않았다. |
거리를 잘못 알고 있었나, 걸었어도 되었지 싶다… |
그렇게 오붓하니 마령에서 7km 가량 2차선 도로를 |
놀으며 걸으며… 더 걸어 마이산에 도착했다 |
오늘 하루 마이산행등… 총 26km 가량 걸었다 |
새벽에 일찍 일어나니, 이튼날도 9시간이나 걸었다 |
마이산 등산시는… 아침을 허술하니 때워서 그런가 |
산 초입 식당들에 풍성한 먹을거리 구경에 |
시원한 물 한병씩 사 넣고… 그리 직진으로 걸어 올랐구만 |
들머리를 놓치고 그런줄도 모르고 |
산 허리를 치고 올라갔다… |
빙 둘러서 탑사를 보고 내려와야 전주가는 버스 시간이 맞는데 |
자주 있다던 버스가 3시간 간격이다… 2시반 버스를 타려면, 안그래도 모자른 시간이구만 |
능선을 올라서서야, 이정표를 보면서 뭔가 잘못 되었음을 감지했으니… |
정확치 않으니 일단 1차 지점인 전망대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나갔다 |
전망대를 오르는데는 오금이 저린다… 아래쪽은 보지 않으려 애쓰며 태연한 척 씩씩하게 오르니… |
겁나, 전망대 끝에서는 사진도 못 찍겠다… |
사진 찍다 핸드폰 떨어뜨릴까 걱정도 되구… |
다시… 고민이 시작된다… |
왔던길을 돌아 다시 가면 시간이 맞지 않을테구… |
탑사는 꼭 들러보고 싶고…. 에궁 |
여튼 버스를 놓쳐선 낭패니… |
남들이 올라온 길을 다시 내려간다… |
비가 많이 와서 길들이 유실되어… 길 찾기가 어렵다… |
더군다나 시간이 촉박하니 잘못 들어도 낭패 이다 보니 |
쉽게 결정을 못 내리고 이길 저길 갈팡 질팡하게 된다… |
어찌 아래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내려가는데… |
계곡이다… 물은 별로 없지만 도저히 길은 아니다 |
그래도 계곡이니 내려가는건 맞을터라… |
수풀을 헤치며 한참을 걸어 내려와 길로 찾아 들었다 |
그리 뛰다 싶이 내려오니 |
버스시간 50분 남았다 |
난 탑사를 가겠다고 친군 한번 다녀갔으니 기다리겠다더니 |
따라 올라왔다… |
돌아보는 사이 먼저 내려간다더니… |
빨리 따라 붙었다고 생각하는데 |
뛰어도 친군 보이지 않았다, 아무래도 축지법을 쓴게야… |
전주시내로 나와 각각 매표를 하곤 |
전주에선 뭐가 유명할까?? 전주비빔밥 전문점을 지치게 찾아 들어갔다.. |
비싸서 그런가, 맛나네… |
친구왈… 지금 뭘 갖다준들 맛이 없겠냔다…, |
이틀만에 맛보는 밥이다 |
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
친구완 전주에서 헤어졌다 |
넘 눈부시다... 첫날 아침 모텔방에서 찍은 일출
이번엔 빨리 움직이다보니, 양이틀 일출을 다봤다... 이때 서울은 비가 억수로 왔다는데
백운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다
백운면 고개를 넘어서니 마이산 양귀가 우뚝 서 있다
탑사다, 얼마나 종종거렸는지... 얼굴 근육까지 익었나 보다
이틀만에 맛본 밥... 전주에서 먹은 전주 비빔밥이다
첫댓글 우와~~~대단하세여~~~도리님....지금 한국엔 엄청 폭염이라던데.....암튼 몸 성히 무사히 도보여행 잘 하시길 바래요~~~
전주는 제 고향집이 있는데....아...아깝다....한국에 있었다면 제가 내려가서 안내하고 맛 있는 밥도 사드렸을텐데...하하하~~~
서울 사람인줄 알았는뎅 ?? 그쪽도 많이 덥겠지요..
이 땡볕에~~~
암튼, 대단하심뎌...
추운 한겨울 국도를 걷는건 이상해 보일테고...(자우림의 일탈의 하나 정도 될까..?) , 바쁘면 또 못가고...하다보니 날씨 따질 게재가 되지 않아서...
시간 됨.. 그냥 계획 잡았다.. 떠나다 보니, 때론 폭염을 만나기도 하고 때론... 논 바닥에 꽂히는 번개를 만나기도 하구.. 그러네요 ^^... 그냥그냥 다닐만 합니다
근데.. 국도도보는 무서워서 혼자서는 못 다니겠네요.. 에궁
하하하 대단하시네요~~~ 저희는 이때쯤 관매도에 캠핑을 다녀왔찌요~~ ㅋㅋ 1박2일이 사람을 잡았씁니다요~ ... 조만간 사진 올려드릴게요~^^* 다들 부러워하시길...
^^.. 기대 됩니다
도리님, 너무 하신 것 아닙니까?ㅋㅋ 최고입니다^^ 저는 요즘 휴가도 못가고 자~봉~(?) 중입니다 ;;
최고로 뜻깊게 보내고 계시네요... 그렇게 땀 흘리고 나면 휴가 다녀온 것 보다 더 보람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