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3:16]
바다 가운데 길을, 큰 물 가운데 첩경을 내고...."
그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불변의 사랑의 전형적인 예증인 홍해로부터의 이스라엘 구원 및 바로 군대의 멸망 사건이 언급된다.
[사 43:17]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서 그들로 일시에 엎드러져 일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불변의 사랑의 전형적인 예증인 홍해로부터의 이스라엘 구원 및 바로 군대의 멸망 사건이 언급된다.
[사 43:18]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이전 일...옛적 일 - 이것은 의심의 여지없이 16, 17절에 기록된 애굽으로부터의 구원 및 그 대적의 멸망을 가리킨다.
[사 43: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정녕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내가 광야에 길과 사막에 강을 내리니 - 이것은 하나님께서 미래에 행하실, 옛적 일과는 비교가 안 되는 새 일에 대한 묘사인데 이 묘사가 그려내는 내용은 메말라 죽어 있는 상태에 생명의 물이 쏟아짐으로 다시 생명이 회생하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의 귀환때에 광야와 사막을 완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특별한 보호와 배려를 베풀어 주실 것에 대한 약속이자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암시하는 듯하다
[사 43:20]
장차 들짐승 곧 시랑과 및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들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할 것임이라...."
들짐승...나를 존경할 것은 -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베푸실 은혜의 생수는 심지어 들짐승들까지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풍성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아울러 이는 구속의 은총이 택함받은 백성들뿐만 아니라 피조계 전체에게 영향을 미칠 것임을 암시한다.
[사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함이니라..."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 하나님이 놀라운 새 일을 행하셔서 그의 백성으로 구원을 체험케 하시는 목적은, 그들로 하나님을 찬양케 하기 위함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곧 증인의 사명과 그 맥을 같이한다.
[사 43:22]
그러나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아니하였고 이스라엘아 너는 나를 괴로와하였으며..."
너는 나를 괴로와하였으며- 본 구절에 대한 해석은 두 가지로 나올 수 있다. 그 하나는 긍정적 해석으로 '너는 나를 위하여 수고하였다'이고, 또 다른 하나는 부정적 해석으로 '너는 나에 대해서 피곤해 하였다'이다. 문맥을 볼 때, 둘 중 후자의 해석이 합당하다.
[사 43:23]
네 번제의 양을 내게로 가져 오지 아니하였고 네 제물로 나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나는 예물로 인하여 너를 수고롭게 아니하였고 유향으로 인하여 너를 괴롭게 아니하였거늘...."
기본적인 제사 예물조차 드리기를 아까워하고 귀찮아 하는 불신 상태에 대한 책망이다. 이는 성전 마당만 밟을 뿐인 형식에 치우친 제사와 함께이스라엘의 타락한 종교상을 꼬집은 말이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지 않는 예배가 하나님께 흠향되어질 수는 없다는 사실은 구약 시대나 신약 시대나 마찬가지이다
[사 43:24]
너는 나를 위하여 돈으로 향품을 사지 아니하며 희생의 기름으로 나를 흡족케 아니하고 네 죄 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네 죄악으로 나를 괴롭게 하였느니라..."
죄 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 하나님이 제사 제도를 주신 까닭은, 하나님이 인생의 죄악을 사하시는 분임을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한마디로 제사는 짐을 지우는 수단이 아니라 은혜를 베푸는 수단이었다. 그런데 불행히도 이스라엘은 그 의미를 망각한 채 제물을 바치는 의식 자체에 몰두하거나 제물을 마련하는 비용에 연연함으로써 죄사함의 기쁨을 누리지 못하였고, 이러한 죄의 짐은 하나님을 괴롭게 하였다.
[사 43:25]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 22-28절까지의 문맥은 지난날에 이스라엘이 행했던 죄악을 지적하고 징벌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그러므로 용서와 사죄를 언급하는 본절은 다소 어색해 보인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죄악이 그토록 심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실현하시기 위해 곧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백성들을 회개시키시며 또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사죄의 은총을 베푸신다는 사실을 분명히 인식시켜 주기 위해 삽입된 구절이다.
[사 43:26]
너는 나로 기억이 나게 하고 서로 변론하자 너는 네 일을 말하여 의를 나타내라..."
서로 변론하자 - 지금까지 진술된 하나님의 말씀이 옳은지 그른지 따져 보자는 뜻이다.
[사 43:27]
네 시조가 범죄하였고 너의 교사들이 나를 배역하였나니...."
시조 - 문자적인 뜻은 '첫 아비' 혹은 '이전 아비'이다.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을 아담으로 보나 문맥이 이스라엘 전체의 죄악을 지적하고 있으므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기운을 이룬 열두 아들을 낳은 야곱을 가리키는 듯하다.교사들 - 문자적인 뜻은 '중재자', '해설가', '통역관' 등이며 여기서는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을 가리킨다고 봄이 무난하겠다.
[사 43:28]
그러므로 내가 성소의 어른들로 욕을 보게 하며 야곱으로 저주를 입게 하며 이스라엘로 비방거리가 되게 하리라..."
성소의 어른들로 욕을 보게 하며 - '욕을 보게 하며'의문자적인 뜻인 '더럽게 하다'이지만 '찌르다', '살해하다'는 뜻도 갖고 있다. '성소의 어른들'에 대해서는 (1) 예루살렘 제사장들 중 지도급 인사들, 혹은 (2) 이스라엘의 왕들을 가리킨다고 보는 견해들이 있는데, 이중 (2)의 견해가 비교적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