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소박이는 많이 만들어 놓고 먹기 보다는 조금만 만들어 익기전에 다 먹는게 좋습니다.
저도 처음엔 가지가 김치로서 구실을 잘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담가서 먹어보니 담백하니 먹을만 하다~ 싶었습니다.
장날 가지를 가지를 사면 많이 싸더라구요.
동네 농협 수요 장터가 서는 날 사온 가지 다섯 개.
꼭지 부분을 살짝 잘라주세요.
가지 끝 부분도 약간 딱딱 하므로 살짝 잘라주고요.
그리고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 줍니다.
이렇게요.
더 얌전하게 담그시려면 반을 잘라 다시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주셔도 됩니다.
더 더 얌전하게 하신다면 3 등분 해서 가운데만 열십자를 넣어주셔도 되고요.
고로 저는 얌전하지 않습니다.
빠르고 편리하게 후닥닥 하다보니 일이 늘 거칠지요.^^
제 손입니다. 우리 어머님 손이 아니랍니다.^^
그리고 짭짤한 소금물에 잘박하니 두 시간 정도 담가주세요.
오이 모양새나 가늘기에 따라 소금물에 담가두는 시간을 조절하세요. (딱 정해진 시간이라는게 없답니다)
오이가 둥둥 뜨니 무거운 그릇으로 눌러주면 더 좋겠지요.
잘 절여지면 가지가 찰랑 찰랑하면서 부드러우니 양념 바르기도 좋아요.
부추 쪽파를 송송 썰어주시구요. 얌전하게 보이려면 잘게 썰어주셔도 됩니다.
찹쌀풀물에 고춧가루를 먼저 개어주세요.
그러면 고춧가루 양념이 불려지면서 색이 더 곱습니다.
여기에 액젓 새우젓 설탕 깨소금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고 간을 맞춰가며 양념 속을 만들어 줍니다.
오이소박이 양념과 같게 생각하면 됩니다.
그리고 가지 사이 사이에 버무린 양념을 넣어주세요.
이렇게 양념을 고루 넣은 다음 그릇에 차곡 차곡 담아줍니다.
아침에 담갔다면 저녁쯤에 드시는게 간이 배여 좋구요.
저녁에 담갔다면 아침에 드시는게 좋겠습니다.
바로 드셔도 괜찮아요 ^^

먹기 전에 한 개씩 꺼내 먹기 좋게 잘라 접시에 담아 주시면 됩니다.
또 간편하게는 가지를 어슷하니 썰어 소금을 살짝 뿌려놓았다 밀가루 계란 옷을 입혀 전을 부쳐도 맛있습니다.
애호박과 함께 부쳐 따뜻할 때 드시면 좋아요. (퍼온글)
첫댓글 한 번 해 먹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지 항암 효과, 브로콜리·시금치의 2배
1등 항암식품’으로 여기는 이유는 보라색에 들어 있는 파이토케미컬 때문이다
파이토케미컬은 돌연변이 세포에 있는 악성 종양에 달라붙어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고 암세포를 스스로 죽게 만든다는 것
특히 가지는 소화기 계통의 암 억제에 효과적이다
장 내부에 초콜릿처럼 덕지덕지 쌓인 기름기를 씻어내 대장암·위암·후두암 등 소화기 계통 암 발생을 20~30% 정도 낮춰준다
가지는 가열한 뒤에도 80% 이상의 암 억제율을 나타낸다
스테이크나 떡갈비를 먹을 때 가지를 구워 함께 먹는 것도 좋다
기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육류와 함께 먹으면 맛뿐 아니라
소화 흡수율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