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번 온실치는날
피로회복 밥상
시시콜콜한 일상의 연속일지라도 일년 삼백예순날
새롭지 않은 하루는 없을 거예요..그중에서도
12월 첫번째 주일은 우리집에 있어 남편 생일 다음으로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집안 일에 무심해 보이는 남편이 여러해째 한결같이 해주는 일!
배란다에 겨울이 오기전 온실을 쳐주고 봄엔 철거해 주는 일이니,
그중에도 철거보다 설치에 몇배 수고가 많은데 바로 그날입니다.
키큰 남편이 잘 하는 일은 높은 곳에 테이프를 붙여 주는 일입니다.
전에는 매년 비닐 하우스를 베란다 크기로
만들어 일일히 천정과 창틀에 매달았는데
요즘은 창틈마다 테이프로 겹겹이 발라
외풍이 들어오지 않게 하는 것으로 끝냅니다.
바이올렛을 좋아하는 제가 10년도 넘게 키워온
300여개의 바이오렛을 없애고
비교적 추위에 강한 동양난과 동백, 다년생 화초들로만
키운 후로는 별 탈없이 겨울나기를 잘 해주는
우리집 화원에 남편의 하루 수고로 온기가 가득합니다.
전날 겨울 산행하고 온 직후라 무척이나 힘들었는지
안쓰러울 정도로 깊은 잠속에 빠져들었습니다.
꽃이나 가꾸고 요리 하는 것으로 소일하며 외출하는것을
좋아하지 않는저와 동행해 오면서 불만도 많았을텐데
다문화가정에 대한 요리봉사든, 베란다에 가득한 화초에도
싫은 내색한번 안하는 남편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피로회복에 좋은 식재료들로 밥상을 차려 주는 일 뿐입니다.
식물의 영장인 난이든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든
영양과다가 문제이지 가볍고 소화 잘되는 음식이
피로회복에 좋고 겨울 추위 견뎌내는 데도 좋을것 같아요.
1년에 단 한번 우리집 베란다 온실치는 날!
수고해준 남편위해 차린 피로회복용 밥상
의외로 아주 소박하답니다.
1. 오징어 부추말이 강회
1. 오징어1마리는 깨끗이 손질하여 껍질을 벗기고 칼집을 넣어
끓는물에 데쳐내어 먹기좋은크기로 자른다.
2. 부추도 손질하여 끓는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빨리 넣었다 꺼낸다.
3. 도톰한 계란지단을 만들어 오징어 크기보다 약간 더 크게 자른다.
4. 청홍고추는 굵은채로 썰어 준비한다.
5. 위의 사진같이 올려 데쳐낸 부추로 돌돌 말아 완성한다.
2. 두부 계란 찜
두부1/2모, 계란2개,청,홍고추 1개씩,쪽파약간
간장1큰술, 소금,후춧가루,통깨약간씩,참기름1/2큰술,다진마늘1/3큰술
1. 두부는 곱게 으깨고 계란은 잘풀어 체에 한번 걸러서 준비한다.
2. 볼에 1의 계란과 두부를 넣고 송송썬 실파와 청,홍고추 다진것을 넣고
간장,참기름,소금,다진마늘,후춧가루를 넣어 버무린다.
3. 작은 뚝배기나 찜그릇에 2의 버무린 재료를 담고 통깨를 올린다.
4. 김오른 찜기에 넣고 쪄내든지 중탕하여 쪄내면 된다.
3, 자반 고등어 찜
자반고등어1마리,양파1/3개, 청,홍고추 1개씩, 쪽파4개
1.양파,청홍고추는 곱게 채썰고 쪽파는 송송 썬다.
2. 전자렌지용 그릇에 자반고등어를 담고
자반 고등어 위에 1의 고명을 올려 전자렌지에서 익힌다.
4. 현미 잡곡밥
현미,기장,차조,수수,검정쌀, 옥수수분태등
5, 김치찌개와 반찬
백김치,파김치, 배추김치,콩장과 땅콩조림
완성 상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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