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봄여름사이
뿅
쪼꼬미 펭귄 칭구와 1박 2일 경주 여행을 다녀와줍니다.
발단)
봄이니 여행을 가고 싶어 줍니다.
한 여새가 콧멍에 경주 여행 다녀온 후기를 올려줍니다.
봅니다.
존잼
(이 여새의 필력이 대다나니 콧멍에 '경주'를 검색하여
2박 3일 경주 여행 후기를 보아줍니다)
그러고 보니 경주가 고향인 남자사람친구가
경주의 봄이 정말 예쁘다고 한 것이 기억나줍니다.
금-토로 일정을 잡고 목요일 밤에 게스트 하우스를 찾아줍니다.
ㅇㅅㅇ
자리가 없줍니다.
나니...? 열심히 검색해줍니다.
시내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중 싼 곳을 찾아 예약해줍니다.
시작)
경주로 출발하는 첫 고속버스를 탑니다.
8시 30분 차 입니다. 3시간 45분 걸린다고 해줍니다.
잡니다. 휴게소에서 아침으로 핫도그를 하나 먹어줍니다. 잡니다.
12시 경에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줍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안내소에서 경주 여행 지도를 얻어줍니다.
너덜너덜
ㅇㅅㅇ 넓습니다.
구글맵과 네이버 지도를 켜줍니다.
길찾기 >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 ~ 경주 게스트하우스
걸어가 줍니다. 구글맵을 보면 현재 내 위치가 실시간으로 나오기 때무네 내가 어디있는지 확인하면서 가줍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노서리 고분군 & 노동리 고분군 쪽으로 걸어감니다
잘 안보이지만
다녀온 곳들을 파란색 볼펜과 분홍색 형광펜을 사용하여 표시해줍니다
경주는 어디가나 고분들이 있어서 놀라줍니다
신기합니다 몇 번째 방문하는 건데도 갈 때마다 다른 부분에 놀라는 것 같습니다
고분군에서 강아지들이 뛰어놀아 줍니다
귀엽습니다
같이 놀아줍니다
스님이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십니다
밥 먹었냐 물어보십니다
아직 안먹었다 말씀드려 줍니다
절에서 밥먹고 가라 해주십니다
강아지 산책도 시켜보라 해주십니다
스님 뒤를 쫄래쫄래 따라가 줍니다
고분군 바로 밑 (남쪽)에 위치한 절이었줍니다
냠냠
절밥 (얻어) 먹어줍니다
보살님들께서 왜 혼자 왔는지 물어보십니다 ^ㅡㅠ
어디서 왔능교? 멀리서 왔네
혼자 왔능교? 어이구야
야봐라, 혼자 왔단다
왜 혼자 왔능교?
남자친구랑 안 오고?
보살님들께서
제가 혼자 왔다는 사실을
모든 경주 시민분들께 알리려고 하시는 것 같았줍니다
감사하다고 스님과 보살님들께 인사드리고 나와줍니다
이렇게 경주에서 첫 점심을 머거줍니다
절에서 나오니 바로 맞은 편에
대릉원이 있줍니다
가줍니다
나 여새 계획이라고는 1도 없는 여새
원래는 숙소 먼저 도착해서 자전거 빌리고 여기저기 다닐 생각이었는데
대릉원이 눈 앞에 보이니 그냥 바로 가줍니다
입장권 2,000
천마총도 들어가줍니다
귀걸이, 금관, 허리띠 보아줍니다
엄청 무거웠을 것 같습니다.
벚꽃이 많이 떨어졌지만 예뻤줍니다
산책해 줍니다
브금은 트와이스의 우와하게 였줍니다
대릉원을 나와 숙소를 가기 위해 시내 방향으로 올라가줍니다
어딜가나 벚꽃이 있줍니다
이쁩니다
벚꽃비가 내렸줍니다
혼자라 아쉬웠줍니다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리고 무거운 짐만 내려줍니다
자전거를 타고 대릉원을 지나
첨성대로 가줍니다
(약 3시경)
예전에 왔을 때는
허허벌판에 첨성대만 있었던 것 같은데
도보가 생기고 깔끔해 졌줍니다
첨성대 옆에
야생화 단지와 유채꽃 단지가 있줍니다
야생화 단지는 막 조성 중인 것 같고
유채꽃은 지금 만개했줍니다
유채꽃 단지에 사람이 많았줍니다
이쁩니다
나 여새는 셀카봉으로 혼자 열심히 사진을 찍었줍니다
음
나름 괜찮게 나온 것 같줍니다
??
?????
?????????
??????????????????
뭘 찍은 거임?
여새들은 친구와 가족과 연인과 가줍니다..............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줍니다.............
유채꽃 밭을 거니는데
아가가 꺄르르 웃으며 지나가줍니다
웃으며 인사해주니
기웃기웃 거리다가
꽃을 선물로 주고 갔줍니다
고맙다고 인사했더니
꺄르르 웃으면서
또 꽃을 가져다 줍니다
더럽.....8ㅅ8........
the love.................
잊고 있던 칭구의 사진도 찍어줍니다
이 칭구는 요정 펭귄으로
이름은 더기 입니다
씹더기
씹더기는 뒷모습도 씹더기 ㅠㅠㅠㅠㅠㅠ
엉덩이... ㅠㅠㅠㅠ
이렇게 같이 자전거 타고 여행해 줍니다
튤립도 심어져 있고
팬지도 심어져 있줍니다
커플도 많고,
아가가 있는 젊은 엄마, 아빠들도 많습니다
아기 사진을 찍는지
꽃밭에서 계속 비눗방울을 부시면서
아장아장 걷는 아가를 보시는데
넘나 귀여웠고 보는 나 여새도
행복해줍니다 ㅠㅠㅠㅠ
다시 자전거를 타고 교촌한옥마을로 가줍니다
자전거 타면 금방 갈 수 있줍니다
교촌마을 교촌한옥마을
교촌 할 때마다 자꾸 치킨만 떠올라서
스스로를 반성했줍니다
교촌마을에 들어서면
경주 향교가 있줍니다
경주 향교가 있기 때무네
교촌마을이라 불린다 합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 경주 최씨 고택에 가줍니다
후손께서 기증하신 것이라 합니다
솟을대문, 곳간에 대한 설명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면
경주 최씨 가문의 품위와 인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줍니다
고택은 매우
운치 있줍니다
냥선생꼐서
고택에서 낮잠을 자줍니다
알고보니 엄청난 애교쟁이 였줍니다
냥냥 울면서 부비적 거려줍니다
쓰다듬어 줍니다
악 털
털뿜뿜 8ㅅ8
물티슈가 있어야 합니다
한옥 마을도 운치있줍니다
해질녘 즈음이 가장 좋은 것 같줍니다
둘러보니 토기 전시를 하는 곳이 있줍니다
웃기게 생겼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다기보단
익살맞다고 해야할 것 같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있으면 혼자 갔는데도
얼굴에 미소가 번집니다
씹더기도 같이 사진 찍어줍니다
경주개 동경이 체험관도 있줍니다
동경이?!
나 여새는 동물이라면 다 좋아하니까 들어가 줍니다
잘생겼줍니다
그런데 애들이 자꾸 싸워서
무서웠줍니다
관람객 한테는 안 그러는데
자기들끼리 으르렁거렸줍니다 8ㅅ8
싸우지 마로라......
걷다보니 배가 고팠줍니다
찹쌀떡을 하나 샀줍니다
2처넌 이었나 2천 5백원 이었나
직접 만드시면서
인절미 맛보라고 하나 주셨는데
완전 폭신폭신 쫄깃 맛있었줍니다
한컵에 4처넌 이라고 하셨줍니다
찹쌀떡 하나만 주세요.........
싸진 않지만
맛났줍니다
해가 슬슬 지려고 합니다
왜 때무네 1박 2일 여행인데 글 하나에 다 못써요?!
(하) 편으로 또 오겠줍니다 8ㅅ8
삭제된 댓글 입니다.
모르게쏘 8ㅅ8 난 스님이 먹고 가라고 데려가주신 거라서....근데 그 날 자체는 무슨 기념일이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