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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봄여름사이
뿅
쪼꼬미 펭귄 칭구와 1박 2일 경주 여행을 다녀와줍니다.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 노서리, 노동리 고분군 >> 절에서 점심 >> 대릉원 >> 숙소들려서 자전거 대여 >> 첨성대, 유채꽃 단지 >> 교촌마을
여기까지 (상) 편에서 다루어줍니다.
(하) 시작
교촌 마을에서 자전거를 타고 나와줍니다.
첨성대에서 교촌 마을을 오는 길목에
'계림'이 있줍니다.
계림은 경주 김씨의 시조 알지가 태어났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경주 김씨 여새들 가봐야 되는거 아니냐?!
시조가 태어난 곳이라니 싱기방기
역시나 해질녘에 가니 운치 있어줍니다
고즈넉했줍니다 8ㅅ8
이런 사진 찍는거 조..조아합니다
이상하게 각도가 기운 것 같네
고개를 한 15도만 기울고 보면 좋을 것 같줍니다
멋집니다
외국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줍니다
이 곳은 경주입니다
경주 김씨 김알지가 태어났다고 전해지는 곳입니다
운치있줍니다
해질녘 바라보는 고분과 산등성이와....
정말 너무 멋있었줍니다.
이런게 한국의 미인것 같았줍니다
고분을 바라보고 서 있자니 바람이 쌀쌀하다 싶을 정도로 불어왔줍니다
이 바람은 몇 천년 전에 불었던 바람과 같은 바람일까
옛 신라인 들도 이렇게 서서 노을을 바라보며 바람을 맞았겠지
생각해 보았줍니다
멋있는 풍경이니까
나 여새도 살짝 껴보았줍니다
캬 멋있줍니다
(이러고 셀카봉 부서짐............)
씹더기도 고분 바라봐 줍니다
씹더기가 바라본 곳은
내물왕릉이었줍니다
내물왕!
내물왕 알지 여새덜?!
내물왕릉이라고 신라 내물왕
왠지 모르게 흥분 되었줍니다
왜긴 왜야 내가 아는 이름이 나왔다고 그러지...
한국사 1급을 따도 국알못.........8ㅅ8........
계림을 나와 월성 쪽으로 향합니다.
석빙고를 지나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로 갑니다.
동궁과 월지를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끊어야 하는데
해지면 사람들 많이 와줍니다.
그 전에 미리 입장권 끊어줍니다.
2천원입니다.
월지는 해 지면 들어갈 예정인데, 아직 해가 다 지지 않았줍니다.
흠... 지도를 봐 줍니다.
경주박물관?
못 들어가줍니다.
6시 까지인데 6시 20분이었줍니다.....
!!!
황룡사지를 가줍니다
자전거 타면 금방 가줍니다
황룡사지 가는 길도 벚꽃나무가 늘어서 있줍니다
예쁩니다 ㅠㅠ
불타서 없어지고 터만 남은
황룡사지에 왔줍니다
터만 있줍니다
황룡사는 엄청 컸을 것이라고 합니다
위에 찍은 저 넓은 벌판이 모두 황룡사지 터 입니다
고려의 호국 불교를 잘 보여주는 예인데,
몽고와의 전쟁 때 불타서 사라졌줍니다
해질녘에 고분과 주춧돌만 남은 터를 보자니
마음이 고요해졌줍니다
무언지 알 수 없지만 그냥 마음이 가라앉는 것을 느낄 수 있었줍니다
칭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라면 못 느꼈을 감정인 것 같줍니다
이런게 혼자 오는 여행의 매력인 것 같줍니다
황룡사지를 뒤로 하고 나오니
해가 서산너머로 기울고 있줍니다
월지로 출발하면 바로 야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줍니다
7시가 넘었줍니다
배가 고팠줍니다
월지 앞에 트럭들이 많이 있줍니다
옥수수, 군밤, 어묵, 핫도그......
츄러스를 사 먹었줍니다
이처넌이었나 이천오백원이었나
츄러스를 사 들고 월지에 들어왔줍니다
넘나 이뻤줍니다 ㅠㅠ
분홍색 벚꽃과 해질녘 검푸른 하늘과 월지가 아주 예뻤줍니다
밤이라 카메라 초점이 엉망
밤에 셀카를 찍으면 아주...아주.....
나 여새는 살아남지 못하였줍니다.......
씹더기는 인형이라 살아남았줍니다
씹더기 사진만 많줍니다....
물에 비친 풍경이 너무 예뻤줍니다....
야경을 보러 온 사람들이 넘나 많아서
고즈넉하진 않았줍니다
이때부터 야구 스코어를 확인했는데 이기고 있어서 흥분했던 것 같기도 하고....
월지를 나와서 첨성대 야경을 보러 가줍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았줍니다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야구 때문이었는지,
이때부턴 나 여새가 별 감흥이 없었줍니다
음.... 첨성대군..... 야경이군........
하고 나왔줍니다
너무 힘들기도 했줍니다 ㅠㅠ
숙소에 자전거를 반납하고
숙소 근처 스벅에 가서 야구 중계를 봤줍니다
왜냐면 숙소 방안에서는 와이파이가 안 터졌기 때문입니다
10시 40분 경에 숙소와 들어와 샤워하고
여시를 하다가 잤줍니다
둘째 날)
7시 20분 경에 눈을 떴줍니다
나 여새는 아침을 원래 안 먹기 때무네 씻고 옷만 갈아입고 숙소를 나와줍니다
8시에 <황남빵>에 들러 황남빵 1세트를 예약을 해줍니다
사실 전날 사려고 했더니 아침 8시에 오픈한대서 일부러 일찍 간건데,
.........오픈....오픈시간...... 언제 여시냐고 물어보긴 했지만.....
빵이 언제 나오는지 알려주시지..8ㅅ8......
8시에 황남빵에 갔더니 빵은 40분이 지나야 나온다고 했줍니다 ㅠㅠ........
11시 30분에 찾는 걸로 예약을 하고 나와줍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보문단지>를 가는 버스를 탔줍니다
10번을 탔줍니다
두근두근
여시에 보문단지 가면 어떻게 둘러봐야 하냐고 글을 올렸더니
한 경주 여시가 '오늘 벚꽃 마라톤 행사라 차량 통제될텐데?' 하고 써주었줍니다
ㅇㅅㅇ...?!?!?!
버스 기사님도 아무 말씀 안 해주셨줍니다..... 이게 무슨 소리요...
아니나 다를까 도로에서 경찰아저씨(?)께서 막으셨줍니다
8ㅅ8 갸아악........
버스 기사님도 모르셨던 것........
나여새는 패닉에 빠졌줍니다
그런데 갑자기 버스 기사님께서
이 버스에 타신 분들은 모두 보문단지로 가는 분들이시니까
노선을 바꿔서 최대한 보문단지 근처에서 내려주시겠다고 하셨줍니다
(형식이_서로에 대한 신뢰 짤)
버스는 돌고 돌아 정말로 보문단지에서 내려주셨줍니다
감쟈합니다 ㅠㅠ 감쟈합니다 ㅠㅠ
보문호를 끼고 산책을 했줍니다
잘 안 보이지만 분홍색 형관펜 칠한 곳을 걸었줍니다
씹더기도 기분이 좋았줍니다
벚꽃잎이 넘실 넘실 ㅠㅠ
호수와 산책로에 벚꽃잎이 가득했줍니다
나무에는 벚꽃잎이 많진 않았지만,
벚꽃잎이 계속해서 비처럼 내렸줍니다
넘나 예뻤줍니다
날씨도 좋고 씹더기와 같이 산책했줍니다
보문단지에 사람이 많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마라톤 행사 때문인지 산책로에는 사람이 많이 없었줍니다
벚꽃이 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산책하기 좋았줍니다
보문단지에서 걸어서 동궁원까지 갔줍니다
식물원과 버드파크도 들어가려 했는데
식물원 4000
버드파크 17000
식물원 + 버드파크 18000
입장권 가격도 그렇고 이 때가 10시 30분 경이어서 시간이 애매했줍니다
결국 동궁원 안 까지 들어가는 것은 포기했줍니다
동궁원 맞은 편에 음식단지가 있줍니다
칭구가 함양집에서
한우 물회를 먹어야 한다고 했줍니다
10시 오픈이라고 합니다
10시 40분에 들어갔줍니다
한우물회 1인 분 주문하니
엄청 빨리 나왔줍니다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 찍으려고 했는데
용량이 없다고 했줍니다....
카메라 360 로지 필터로 찍었줍니다...^ㅡㅠ..
아이 이쁘다..음식 사진....
존맛
짱맛
완전 맛있줍니다
매콤하고 살짝 새콤하고 달콤하고 ㅠㅠㅠㅠ
매운것 못 먹는 여시들은 못 먹을 것 같줍니다
쵸큼 맵습니다
양은 그냥저냥?
나 여새 기준 밥 쵸큼 남겼고 한우 물회는 다 머겄줍니다
양이 조금 많은 여새들은 적다고 느낄 것 같줍니다
칭구 말로는 떡갈비도 못나다고 했는데
나 여새 왜 혼자...?
한우물회 13,000
다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와줍니다
마라톤 끝날 때랑 시간이 딱 맞아서
나오는데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줍니다..^ㅡㅠ
12시에 황남빵을 찾고
경주 3대 카페 중 하나라는
슈만과 클라라를 들리려 했는데
시간이 또 애매했줍니다 ㅠㅠ
나 여새 1시 10분 차를 타야했기 때무네.....
카페를 포기하고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다시 천천히 걷기로 했줍니다
다시 노서리, 노동리 고분군을 지나갔줍니다
금관총?!
금관총!!!!!!
나 금관총 알아!!!
여새덜도 알지?!?!
우리 여새덜은 똑똑이니까
다들 총과 릉의 차이는 알지?!
여기 있는건 금관총!
계림에서 씹더기가 본 곳은 내물왕릉!
(뿌듯)
요기
요기가 금관총이라고 했줍니다
갸악
근데 왤케 파여쪄...8ㅅ8
아니 근데 그거 아로 여시들?
일제강점기 때 경주역을 지으려고 하는데
모래랑 흙이 부족했다는 거야
그래서 이 놈들이 글쎄 고분을 파서 거기 있는 모래랑 흙을 쓰쟈고 한 거지
그 과정에서 금관이 발견된 거래
ㅂㄷㅂㄷ
미친거 아니냐?
암튼 시간이 다 되서 경주 시외버스 터미널로 돌아왔줍니다
버스에 앉아 황남빵을 열어봐줍니다
오오오오
속이 꽉 차 있줍니다
팥도 많이 달지 않고 맛있줍니다
기껏 사왔더니
아빠는 글쎄 팥이 달다고 했줍니다
아니 편의점에서 파는 소보로 빵도 잘만 사먹으면서
이게 뭐가 달다고!
뭘 사다 주면 안되겠줍니다
마무리)
나 여새의 경주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줍니다
2박 3일 있으면 더 좋았을 걸...
산림환경연구원도 가보고 싶었고
경주 남부권도 돌아보고 싶었줍니다 ㅠㅠㅠㅠ
넘나 아쉬운 것.....
울 여새들이 나 대신 가주라 주.......
날 더 더워지기 전에 경주 가서 자전거 타고 여행하면 좋을 것 같줍니다
여행경비)
고속버스 17,300 X 2 = 34,600
천마총 입장권 2,000
숙박비 16,000
자전거 하루 대여 5,000
찹쌀떡 2,000
동궁, 월지 입장권 2,000
츄러스 2,000
저녁 5,500
황남빵 16,000
한우물회 13,000
스벅 3,800
총 101,900
호에에..? 군것질 하지 말걸.....또르르...
버스비는 후불카드로 찍고 다녀서 포함하지 않았줍니다
씹더기와 함께 또 다른 여행 후기로 찾아오겠줍니다
뿅
+ 에코백은 옥션에서 심쿵쿠폰 이용해서 샀줍니다
포켓캔버스백
입니다
매니ㅁㄴ모드에 착샷이 있는 것 같줍니다
+ 씹더기는 아트박스에서 분양해 왔줍니다
쪼꼬미 동물 칭구칭구들이 많줍니다
11종이었나 17종이었나.. (가물가물)
한 마리 분양하는데 3,800 원이었줍니다
첫댓글 요찌짱귀여워ㅋㅋㅋㅋㅋ한우육회...기억할게....
여시야ㅋㅋㅋㅋㅋㅋ글이 넘 귀여워...나도 매번 혼자 여행간다간다하는데 맘처럼 안되는것...
대박...나 오월에 경주 가껀데 여시가 돌아 다닌대루 가따와야게따 싸랑해여!!!!
아 저물회대박이지.....
아 귀여워... ㅋㅋㅋㅋ사진도 예쁘다 여시도 예쁘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안 찍오!!! 넘나 편한 것 ♥
@어느 여름날 8ㅅ8 여찌 경주구나.....!!! 여시가 나 대신 물회두 먹구 떡갈비도 먹어줘..그리고 경주 3대카페에 들러줘.......슈만과 클라라 말고 두 군데 더 있는데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브런치두 파는 것 같아쪄....나는 왜 다 못 갔는가...ㅠㅠㅠㅠ 재밌게 놀구와 여시 ♥
헐 나경주갈래ㅜㅜㅜㅜㅜㅜ대박ㅜㅜㅜㅠㅜ
와 짱이다ㅠㅜ넘이뿌당벚꽃도
여시 글 보고 즐거운 경주 여행 하구 오께!! 고마웡♥♥
ㅋㅋㅋㅋㅋ아 씹더긔 애기는 지금 경주야!! 내일 자전거 빌려서 돌아다니꾸야!! 애기후기 많이 참고하께!!><
한...우...육..회....적....ㅏ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