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생일날 이벤트를 꾸며주려다가 일정이 어긋나서 결국 일주일 후에야 찾아가게 되었다.
그 동안 이곳 저쪽에서 정보를 모으다가 처음 찾아간 로즈마리
생각이상 기대이상 너무나도 흡족했었다.
그간 강남에서 평이 좋았던 i모텔도 가봤고, 그외 서너군데를 더 가봤었지만
비교할 수 없이 최고라 말할 수 있었다.
일단 하나씩 따져보자
좀 유명하다는 곳, 좀 시설 좋다는 곳.. 기본적인 가격이 매우 쎄다!
거기에 비해 이곳은 특실 가격이 서울의 일반실 가격보다도 저렴했다.
물론 서울, 인천간 물가의 차이를 감안한다고 해도 이 서비스 이시설에서 이런 가격이라면 말해 무엇하랴
입실 시간 또한 매우 비교된다.
망할 강남의 i모텔은 10시에 오란다.
특별히 배려를 해줘도 8시에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겨우 방이 비면 준다는 식이다.
몇 시간 같이 있지를 못한다.
놀랍게도 이곳의 입실시간은 매우 자유로웠다.
3시쯤 전화해서 물어보니 바로 입실 가능이란다.
서울에선 어림도 없다.
좀 시설 좋은 곳 들어가려면 7시간 동안 딴 곳에서 뻘 짓하며 기다리다 가야 한다.
시설 또한 뒤지지 않는다.
약간 열악한 것은 사실이다. 월풀은 2인용이 아닌 1인용이라 둘이 들어가긴 조금 불편하다
(우리 커플은 날씬해서 가능했지만…)
반면 타 시설은 2인용을 구비한 곳이 많다.
이 부분 조금 열악하지만 그래도 월풀, 스팀사우나 구비한 곳이 그다지 많지는 않으니 우린 충분히 만족했다.
월풀 에서의 와인 한잔
다른 곳은 추가요금을 내야 주거나, 혹은 원래 가격에 포함이 되었을 만큼 요금이 비싸다.
아아.. 로즈마리 입실요금도 저렴한데 와인도 한 병 떡하니 들어있다.
게다가 미리 이벤트 부탁을 하니 촛불을 이쁘게 세팅 해줬다. 추가요금? 없다!
물론 화려하고 비싼 용품으로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어두운 실내에 하트모양으로 연출된 촛불과, 구석구석 이쁘게 빛을 발하는 촛불의 환영은 저비용 고효율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로 보인다.
이런 서비스를 받으면 누구라도 기분 좋아지리라.
솔직히 이곳 모가를 찾는 회원분들은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들렸다가 기분 상했던 경험이 한번씩은 있을거라 생각한다.
입구에 휘황찬란한 선전문구를 보고 들어갔다가 시설고장, 서비스 불친절로 기분 망치고 돈날리면 정말 열불터진다.
인천과 서울의 시설을 비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넌센스다.
두 도시가 가깝다고 해도 약 한시간 반의 거리를 줄일 순 없다.
하지만 나처럼 하루종일 연인끼리 데이트하려 하는데 기껏 10시에 오시오! 하는 소리를 들어가며 끌려가기 싫다던가
돈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꿀릴 것 없는 멋진 시설이 있는 곳을 가고싶다 라고 생각한다면
일인당 천오백원의 전철요금을 부담하고 갔다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 들어가서 영화 세편을 채워보고 나올 생각이다. -_-;;
이번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두편을 채 못보고 왔기에 무척 아쉬웠다.
끝으로 바램이 있다면..
지금만큼의 서비스만 꾸준히 유지했으면 좋겠다.
종로의 몽, 톰지 등은 처음의 좋은 시설과 만족스런 서비스로 고객이 폭주했었지만..
지금은 욕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으로 단골로 계속 찾아가고 싶은 곳.. 계속 이런 기분이 들게 만들어주었으면 더 이상의 바램이 없을 것 같다.
추신.
관계자 아닙니다. -_-;;; 극찬 일색이라 글을 써놓고도 좀 심했나 싶긴 합니다만..
며칠 사이로 이렇게 너무나 비교되는 서비스를 경험한다면 누구라도 저와 같은 심정이 될 것입니다.
솔직히 여기 오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좋은 서비스, 저렴한 가격, 좋은 시설을 찾아서 오는 것 아닙니까?
다른 사람의 글을 보고 내가 도움을 받았듯, 내 경험담이 다른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었습니다.
첫댓글 네 정말 만족할겁니다..지난주에 갔었는데 대 만족이었지요 운전때문에 와인을 남긴것이 아쉬어요..
고객만족이라는 어려운 목표에 조금이나마 부흥을 했다고 하시니 저희 임직원의 노력이 헛되지만은 안은것 같아 더욱 힘이 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최선을 지향하는 최고가 되어 안락한 휴식처로써의 자리매김을 하는 로즈마리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유미님!!! 지난주에 방문해주셨군요. 대만족이라는 고객님의 말씀에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운전때문에 와인을 드시지 못하셨군요. 다음에는 기념품이라 생각하시고 와인 가지고 가셔도 됩니다. 대한답게 날씨가 무지 쌀쌀합니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 *^^*
로즈마리.. 저도 무척 좋아해요.. 부산에 살지만 인천 갈 일이 있을땐 꼭 로즈마리를 이용한답니다.. 월풀이 1인용이긴 하지만.. 남자친구가 뒤에서 안아주는 자세로 앉아있으면 전혀 불편함 없어요.. 오히려 더 편안하답니다. ^^
요즘 로즈마리에 부산분들이 자주오시네요. *^^* 오늘도 부산에서 출장오신 손님이 묵고 계시답니다. 그런데 인천 날씨가 부산보다 많이 추운가봐요. 오시는 분들마다 인천은 너무 춥다고 하시네요. ㅎㅎㅎ
마자요!! 로즈마리가 짱이에용~~^^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