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밭에나가 농부답게 열심히 밭일을 좀 할까 하고 일기예보를 보니 너~~~ 무 좋다
구름한 점 없이 햇살좋은 날... 무엇보다 바람이 없단다 캬!!~~~~~~ 너무좋다
자전거 타는데 바람이 없다는 건 라이딩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날씨니 밭일은 냅두고 오늘을 즐기자
( 내 좌우명)
오천자전거길에 들어서 또 망설인다 이리 갈까?... 저리갈까?
내 자전거 인생이 한마디로 웃긴다
오천자전거길 중간에 살다보니 동쪽... 즉 괴산으로 가서 국토종주길이 만나는 연풍삼거리까지의
왕복거리가 100km
서쪽을 향해 청주를 지나 대청댐에서 내려오는 금강과의 합수머리 오천자전거길 끝까지 왕복이 100km
이 100km의 굴레를 벗어나고자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충주에 가서 수안보를 지나 연풍삼거리를 지나
괴산으로 돌아와도 100km
이 번엔 반대로 대전으로 가서 출발하여 신탄진을 거쳐 금강자전거길을 타고 내려가 세종시입구의
금강과 미호천이 만나는 합수머리를 지나 청주를 거쳐와도 100km
어쩜 거리가 이리도 똑 같은지....
그래서 내 라이딩은 100km의 굴레에서 헤메고 산다
백키로... 백키로... 백길호?... 백길호... 뭐 발음이 비스무리하네 그래서 앞으로 백길호로 개명할까보다 ㅎ
이도 저도 싫어 오늘은 독립기념관을 돌아 올까? 하다 대청호로 방향을 잡았다
100km 의 글레를 약간 벗어나는 왕복 94km
룰루 랄라~~ 달리고 달린다'
청주 미호천의 모든 벚나무가 아직 꽃망울도 제대로 맺지 못하고 있는 데 요놈 혼자서 만개네... 별종이여~~
내 가는 길엔
매년 봄이면 보는 이름모를 들꽃....
넌 또 누구니?.... 이쁘기도 하지...
역시 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해주는 달래야~~~ 뭘 자꾸 달래니?... 줄게 없는 디...... ㅎㅎ
대청호전망대에 올라 시름을 놓고왔게? ... 안고 왔게?..
나 말 잘든는 소시민이여.... 그래서 두고 왔지,,,, ㅎㅎ
사랑합니다 울 카페회원님들~~~~~
제 맘 알죠~~~~~~~
돌아오는 길 누가불려 돌아본다
아저씨~~ 자장구타는 아저씨~~~ 저 좀 보고 가세요~~
저 알죠?.... 다른 이쁜이들 다 보고가며 왜 저는 안 봐주세요? 작년에도 봤잖아요 제 이름 알죠?
아!~~ 몰라~~ 내가 이쁜이들 이름을 다 어케 외워!!~~ 그냥 다 이쁜이들이여~~~~~
이쁜아 담에 또 보자 안녕~~~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석양에 털거덕~~ 털거덕~~ 마눌기다리는 집으로 나도야~~~ 간다~~~~
첫댓글 글 사진 감사
감사합니다
이방인친 사는곳에서
원을 그리듯 100km
글로 잘도 표현해주었
네요 자전거 라이딩으로
항상 즐겁게 살고 계시네요 잼난글 보면서 반갑습니다 ㅎ
친구님 반가워요
건강하시지요
너무오래 못봐 한번 보고싶으나 서울나들이가 쉽지않으니 언제보게 될련지ㆍㆍㆍ
암튼 항상건강하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