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말에 의하면 저는 입이짧대요 중학생때부터 만성 소화불량때문에 구토를 일주일세번씩은 했던지라 성인되고부터 역류성식도염도 생기구요 그래서 식탐은 많지만 막 배터지게 먹는걸 싫어해요 좀만 배부르게먹으면 소화가안되서요ㅠㅠ 20대에연애할때부터 신랑이랑 데이트중 많이먹으면 신랑이 소화제사오고 등두드리고 손 따는게 일이였어요 신랑도 만성소화불량인거 뻔히 잘알고있어요 나이가 점점들면서 식탐도 줄어들고 건강식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배부르게 뭘 안먹어요 그냥 샌드위치하나. 밥은 반공기 이정도 배고프지않을정도로만 먹고 하루에 세네번정도 먹어요
그래서 집밥먹을땐 저먹을만큼만 퍼오니까 상관없는데 시켜먹거나 외식을 할때마다 싸워요 진짜짜증나요 신랑은 아주 대식가에요 근데저는 사먹는 1인분을 다 안먹어요 한 2/3만 먹고 배불러올거같으면 남기는데요 신랑은 그럴때마다 배가불럿다 돈아까운줄모른다 이럴거 왜시켰냐 하면서 남은거 본인이 먹어요 아니 꼭 1인분을시키면 나오는걸 다먹어야 하나요?.. 기본 이렇게 외식할때마다 투닥투닥 하구요 아침마다 저는 거의 토스트를 해먹는데 식빵 테두리 싫어해요 딱딱해서 그래서 그거짤라내서 버리고있는데 신랑이 본거에요 그걸보고 진짜 개ㅈㄹㅈㄹ 하는거에요 너는 그걸진짜 어른들이보면 진짜욕쳐먹을거라고 진짜 재수없게 먹는다 이러면서 막말을 ㅡㅡ 와 거기서 빵터져가지고 대판싸웟어요 제가 음식남기고 먹기싫은거 버리는게 남한테 그게 그렇게 꼴보기싫고 피해주는 일인가요 ?
시어머님이 가끔 집밥차려주시면 어른들은 좀 많이주시잖아요 억지로 먹기도싫고 잘먹는척 하고싶지도않아서 어머님 밥 항상 거의남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어머님 저는 배가작아서 많이못먹어요ㅎㅎㅎ 조금만주세요. 일부러 매번 이랫어요 많이주시는게 저한테는 엄청난 부담이라서 그리고 시부모님이랑 한번 중국집 시켜먹는데 또 반을 남기고 숟가락놨는데 어머님이 다먹었냐길래 네 전 많이못먹어요ㅠㅠ 그리고 요즘은 음식아까워하지 말래요ㅎㅎㅎ 했는데 그날도 신랑이 개ㅈㄹ 했거든요 어른들앞에서 음식남기고 한다고 반대로 사위가 장모님밥 항상 남기고 장모님앞에서 깨작거리고 말면 속으로 욕하지않겠냐면서
휴 피할수있으면 정말피하고싶은데 밥을 먹는다는게 피할수있는일이 아니잖아요 정말 잘못이라면 제가 한번고쳐보겟지만 제생각은 모르겟어요 진짜 제가잘못인지
항상 음식남기고 식빵 짤라내서 버리고 이러는게 재수없고 꼴보기싫은가요 .....??
추가)) 당연히 신랑 고치라는 댓글들 보여줘야지 했는데 퇴근하고 다읽어보고 한 6-70%가 남기면 보기싫다는거보고 깜짝놀랫어요 이정도면 제가 어느정도잘못인거같아요 성격문제 얘기많이하시는데 어느정도는 맞나봐요 지금생각해보면 20대땐 제가생각해도 이기적이고 신랑 배려라고는 안하고 이길려고만 들었는데 30대되면서 많이 유해졌다생각했는데 아직멀었나봐요 식빵 러스크 크루통? 뭐 그거 얘기 와 신세계엿어요 단한번도 그런생각을 해본적도없어서 몰랏어요 진짜 몰라서 안한거니 앞으로 해보자 싶어서 찾아봣는데 과정이복잡하네요... 그건 그냥 안할래요ㅠ
제 방어 변명하자면 ㅠㅠ 대부분이 지적하신게 1. 식당에선 조금만달라고해라 - 이거정말 이렇게말하시는분 계신가요..?? 양이 적을지많을지 모르니까 그냥 그런말 굳이안해본거같아요 아는가게에선 이제미리말해야겟어요 2. 처음부터 덜어줘라 - 공기밥은 나오자마자 바로 신랑 반 덜어줘요 어차피 그건 다못먹는거아니까 신랑은 항상 너먹고싶은데가자 . 너먹고싶은거 2개골라시켜 이러기때문에 메뉴선정 100퍼 제가하는데 신랑말은 니가골라놓고 쪼금먹고 만다 이걸로 자꾸뭐라그러니까 제가짜증낫나봐요 3. 시어머님한테 말한거 욕많으시던데 처음부터 제가 싸가지없게 그런말한게아니고 연애때부터 오래봐와서 쪼금먹는걸 아는데도 5년이 지나도록 아직도 많이주시고 제가 남기면 신랑이나 어머님이 드시니까 아까워하지마시라 한거에요 또 저 절대로 음식 더럽게 막 양념바르고 안그래요 ㅠㅠ 그리고 신랑은 정말축복받은 위 인거같아요 폭식하고 바로누워자도 멀쩡한데 전 그게 진짜x10000 부럽거든요 신랑은 저를 이해못해요 태어나서 한번도 체해본적 뭐 소화가안되본적이 없어서 그게어떤건지 몰라요ㅠ 근데신랑은 결혼2년간 제가남긴거 다먹어서 13kg쪘어요 그것도 참고민.. 앞으로 외식도 좀 줄이고 또 애초에 정말 조금만시키던지 해야겟어요
한남충새끼 말하는싸가지봐 와....씨발 존나 신경질적이네 사람이 아파서 못먹는다는데;;
나도 그러는데 입짧다고 뭐라해 식탐부리지말라고 ㅡㅡ먹다보면 배부른데 어쩌라규
남이사 내가 내 돈 주고 먹고 배불러서 남기겠다는데 웬 고나리야. 진짜 싫어. 댓글 상태 왜저러냐
진짜 5년전 글인줄 알았네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보릿고개 시절 살다왔으면 ㅇㅈ;; 남이 얼마나 먹든 지가 뭔상관이세요 아까우면 드시던가;
와... 저 사람이 먹고 힘들다는데 그럼 머 어쩌라는건지 ~^^~
오늘도 비혼을 다짐합니다 비혼비혼^^7
억지로 먹고 토하는거 함 보여줘야 끝나? 존나 지랄들이야 ㅅㅂ 소화 안되는데 왜 난리들이냐
헐 존나 거지새끼들 ㅋㅋㅋㅋㅋㅋ아휴
으 존나 다 거지새끼들인가봐....;; 돈주고 산거 좀 버리면 뭐 어때 많이받아놓고 버리는것도 아니고 일인분 다 못먹어서 남기는건데;; 그리고 식빵테두리 다 먹을바엔 버리고 맛있는부분 먹는게 낫지 않냐
만성소화불량 달고 사는데 악지로 다 먹을 이유가 뭐야; 냄편새끼 밥 쳐먹다 크게 한반 아파봐야함
구질구질ㅉㅉ
글만 보고 내가 이상한건줄알았다가ㅜ댓글보고ㅜ안심했다 진짜 돌았나봐
핀 댓글 보고 내가 또라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돈 내고 먹은거 자기가 배불러서 남긴다는데 뭐 어때서?????
????????ㅋㅋㅋㅋ가장자리로 러스크 해먹어요?여보 좀더먹어????ㅋㅋㅋㅋㅋ구질구질하다진짜 ㅋㅋㅋㅋ
오늘도 비혼비혼^^7
누가보면 전쟁겪은 세대인줄 ㅋ ㅋ ㅋ 625겪은 울 할매도 본인은 음식 아까워 못버리고해도 남이 밥남기는건 뭐라 안함 꼭 좆도 모르는게 나대
나도 좀 입맛 까다롭고 배부르게 먹는거 싫어해서ㅠㅜㅜ 밖에서 먹는게 고역이야ㅠㅜ 부모님은 날 아시니까 괜찮은데 남들은... 왜 안먹냐 이러면 눈치보게되고 억지로 꾸역꾸역 먹고...ㅠㅜㅜ
으 시발... 나같으면 자꾸 저딴식으로 하면 한번 날잡고 다쳐먹고 식탁에다 토한사바리 해준다 으휴... 보여줘야 정신차리지 사람이 못먹겠다는데
뭔 개소리야 시발 댓글 어이없네 나도 당연히 다 남편 욕할줄 아니; 구질구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