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생각입니다.
일단 신문기사에서 '빛을 정지시키다'라는 표현은
그리 "과학적"인 표현은 아닌것 같군요...
빛을 정지시켰다라는 표현보다는 보다 명확하게
2종류의 빛으로 매질을 통과하는 빛을 가로막은 셈이
아닐까요. 빛의 통과를 막은 셈이라는 거죠.
빛이 알아서 얼거나 정지하려고 맘먹은 것은 아닐테니까요.
빛의 통과문제에대해서 분자, 원자의 크기와, 빛의
파장문제와 연관이 있을것같다는 막연한 생각은 해봤는데
언급을 하셨네요...
좋은 아이디어인 것같네요. 일단 빛의 가시영역은 파장이
수백 나노미터라고 하면, 원자의 크기는 대략 0.1나노미터
이하라고 생각해봅시다..
그럼 반경은 더욱 작아져서 0.05나노미터,곧 50마이크로
미터이하가 되겠네요..대략..그럼 빛의 파장보다 매질의
(루비듐가스)원자 크기가 작으므로 통과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그런데,한가지 궁금한 점이 생기네요...위의경우라면
매질이 고체인경우, 일정한 결정 격자 구조라면, 그럴듯(?)
해 보이지만, 문제는 고체는 아닌 루비듐기체원자들이라는
겁니다.
미덥지는 않지만, 중앙일보 기사에 의하면, 루비듐가스의
온도가 절대온도(-273'C)부근에서는 빛의 투과 속도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가스의 온도를
최대한(?)낮추었다고 합니다만...
[이렇게 무식하고 무책임하게 보도하는 기자들은 빨리
명퇴시켜야됩니다.]
기사내용상, 가스가 빛을 흡수하고, 투과했다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까싶네요..
아직 저도 잘 파악은 못하고있는데요..
기사에 좀더 명확히 생각해볼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가 외국 논문이나 보도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자의적으로 요약(?)을 했다고 생각을 해보고, 일단은
다음 부분에는 보다 분명한 이해가 필요한 듯 하네요
표현이나 의미에 있어서...
"가스에 빛을 비추자 가스 원자들이 빛의 흐름을 가로막아
빛은 통과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그 뒤 첫째 빛과 파동이
다른 종류의 빛을 비췄다. 그러자 가스 원자들의 상태가
바뀌고 그에 따라 빛의 파동에도 변화가 생겨 처음에 비춘
빛과 나중에 비춘 빛 모두 루비듐 가스를 통과했다.
~~~불라불라~~~~
연구팀은 둘째 빛의 파동이 첫째 빛을 가로막고 있던 원자
의 움직임에 변화를 줘 첫째 빛이 다시 움직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