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20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화장품에 의해 고통스러운 죽음을
당하고 있다면 충격적인 말이 될까?
향수 립스틱 매니큐어 아이섀도 등의 미용상품들이
나올때마다 개 쥐 토끼 침팬지 등은
신상품의 실험대상이 된다고 한다
한 예로, 립스틱의 치사량을 실험할 때
이 동물은 죽기 직전까지 억지로 립스틱을 먹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마스카라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아이펜슬 등의
눈 테스트와 샴푸, 로션의 효과를 실험할 때 그 내용물은
토끼의 눈에 떨어뜨려지는데, 이때 눈을 깜빡이거나
눈물을 흘릴 수 없게 강제되어 있는 토끼는 실험대의 고통을 견디다
못해 죽어간다
아름답게 색칠해진 눈과 입술에서
실험대의 죽어가는 토끼를 떠올리는 것은
공포영화처럼 섬뜩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행위라 해도
그 정도면 함께 사는 다른 생명체에 대한 횡포임이 분명하며
더이상 덮어두고 외면할 수 없는 일이다
굳이 동물보호 차원이 아니라 해도
화장품은 당장 인간의 몸에도 해로운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평소 쓰고 있는 화장품에는
어떤 유해물질이 들어 있을까?
대부분의 눈 화장품은
용해되지 않는 중금속 납을 기초로 한다
메니큐어와 그 제거제는 페놀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
무서운 화합물질이 그 주요성분이다
장기간 사용된 크실렌은 라놀린 와셀린 실리콘 왁스
피마자유 에오신이라는 선홍색의 색소로 만들어진다
또 립스틱의 핑크색과 불투명한 명암의 색조를 내기 위해 쓰이는
티탄2산화물 등의 색소 역시 유해 화학 물질이다
대개의 피부 표백제에는 미나마타병을 일이킬 수 있는
수은이 들어있다.
스프레이나 무스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 가스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이제 소비자의 기본 상식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예의 때문에
또는 자기의 멋을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화장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왕 아름다워지기 위해 하는 화장이라면
화장품을 고를 때부터 좀더 건강한 것으로
선택하려는 마음 씀씀이를 보태면 어떨까
화학물질 투성이의 짙은 색조화장 대신
자연 미용법(자연 화장품을 구할 수 있는 곳:
자연의 벗, 한살림)을 찾아보고
동물실험을 피해 만든 화장품을 선택하자
출처:좋은 엄마 (3월호)
저자:김소희
환경운동연합 5년
서울시 녹색시민위원회 교육 홍보위원
저서:<생명시대>(학고재)
<콘크리트 마당에 꽃을 심다>(사람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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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의 죽음과 맞바꾼 아이섀도
깨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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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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