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껏 접했던 많은 성우분들 중에서 저의 감정을 가장 많이 동요시킨, 저를 가장 많이 울리고 웃긴 분을 단 한 분만 든다면 그건 손원일 님이십니다.
원일 님의 매력은 그 변화무쌍함입니다.
얼마전에 투니버스에서 개국한지 얼마 안된 시기에 더빙한 '챔피온'이란 작품을 재방송해준 적이 있었는데요... 도전자 허리케인 극장판이죠.
그 작품에서 제가 가장 강한 인상을 받았던 캐릭터가 '카를로스 리베라'란 베네수엘라 출신의 복서입니다. 원일 님이 연기하셨죠.
정말 원일 님의 그 명연기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카를로스의 그 자신감 넘치는 듬직함, 맞아서 거의 폐인이 된 이후의 그 불쌍함...
원일 님이 카를로스 역으로 "헤~"하는 걸 보고 정말 울고 싶더군요.
로빈훗의 모험의 길버트같은 비장함, 머털도사의 꺼꾸리같은 간사함, 후르츠 바스켓의 시구레같은 장난스러움, 바보 연기 할 때의 그 애처로움...
카를로스의 그 자신만만함에서 우러나오는 당당함과 빈민가에서 죠의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쾌활함을 표현한 뒤 폐인이 되고 난 뒤의 그 애처로움을 연기하시니까 제 마음은 완전히 항복했습니다!
첫댓글 머털도사의 꺼꾸리를 기억하시는군요... 갑자기 그러니 머털도사 안정현 님의 목소리가 듣고싶어지내요... 후~변신~~
앗~~머털도사...
투니재더빙은 할때마다 놓치네요...ㅡㅡ 허리케인에서 카를로스는 신성호님이셨는데 투니에선 원일님이 하셨군요...... .
아아, 저는 성우분들 중에서 손원일님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아이즈 때의 그 진지한 목소리에서 반했어요乃!!
아..작년즈음 엠비씨 드라마넷에서 머털도사하는걸 봤는데 왠지 낯익는목소리가 나온다싶었더니 꺼꾸리역이 원일님이더라구요~^^왠지 얄미웠지만; 저는 원일님은 카카시라는 캐릭터라던지 시구레라던지 홍해아라던지 도진이라던지 꽃미남캐릭을 좋아한다는..ㅡ.ㅡ;
요즘 그 보보보에 나오시잖아요 손원일님의 쿨~~~ 한 목소리 너무 좋아요 코믹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멋있는 카카시 선생님 보다가 보면... 참.... 그 보보보의 목소리를 하시다니 ... 최고십니다...ㅋㅋㅋ
약간 장난기가 가득한 유쾌한역에 손원일님의 연기가 탁월한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후르츠바스켓의 송시오역이 너무 좋았어요.^^ love보리스님 성우분들 호칭은 님으로 통일해주세요..^^
어얽, 죄송합니다 수정했어요~
도사님 만세!!!!!!! 손원일님은 정말 변화무쌍하시다는.. 정말 존경스럽고 멋집니다♥
시구레 정말 귀여웠어요XD
손원일님이라면 아이즈리더포드같은 홍시호님이나 김승준,김영선,구자형님과 못지않는 냉철카리스마연기자라고 생각합니다.(저는)
하지만 그 무엇보다 튀었던 작품은...최근에 무적코털 보보보!
역시 손원일님은 꺼꾸리로 시작을 해서 돈벼락까지.ㅋㅋ
보보보의 최강의 초황당엽기콤비 돈.벼.락~ 잊을수가 없습니다...컴퓨터에 저장해서 우울할때마다 꺼내보는데 돈벼락의 엽기행동은..정말이지.. 사랑스럽다구요~~~>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