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무슨 연가시 찍는거처럼 많이 먹어서...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 해보니... 공복상태는 아니고 평소처럼 아침먹고 간식먹고가서 잰수치가 347... 당뇨가 진행되었고 간도 많이 안좋다 하셔서... w/d 캔 사료 처방이랑... 인슐린은 휴물린엔 10배 희석을 15units씩 하루 두번... 간약도 제조해왔구요... 혼자 드라마 여러편 찍었지만 그건 다 생략하고... 그후로 띨띨이의 하루를 말씀드리면... 오전 10시에 캔 사료 반캔... 먹자마자 주사... 오후 3시 양배추 오이 브로콜리 삶은거 조금... 오후 10시 캔 사료 반캔... 주사... 첫날부터 물먹는 양이 오히려 걱정스러울정도로 많이 줄고... 둘째날부터는 요실금 증세도 싹~ 사라졌어요... 근데 몸무게는 자꾸 빠져가구... 뭐 평소에 워낙~~ 많이 먹었었으니 빠지는게 당연하지... 라고 생각했구요... 그리고 일주일 후(7월 22일)에 당곡선을 그렸는데... 오전 10시 공복혈당 207 오전 11시 154 오후 12시 138 오후 13시 146 오후 14시 130 오후 15시 196 선생님께서 당뇨견 100마리 검사해서 한마리 나올까말까한 당곡선이라구 하셔서... 안심하고... 주사만 잘 맞혀서 관리하면 되는구나... 안이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죠... 몸무게는 7.6에서 7까지 빠졌는데... 선생님이 두고보면 찐다하셔서... 암튼 그후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캔사료에서 w/d 건사료(w/d컵으로 반컵)로 바꾸니깐... 양이 너무 적은거 같아서... 반컵보다 좀 더 주고 한적도 있었고...(쪼금 더... 많이는 아니구...ㅠㅠ) 오후 3시쯤 주던 양배추 오이 브로콜리 양도 쪼금 더 많아지고... 오후 8시쯤에 또 애가 울고불고 난리쳐서... 그때도 쪼금 진짜 쪼금 주기 시작했어요... 자꾸 삐쩍~ 말라가니 맘이 약해져서...ㅠㅠ 그리고 비 안올때 산책도 델꾸나가야 한다며... 해만 나면 애를 끌고 나갔어요...ㅠㅠ (이 카페를 알기 전이였구... 산책시간도 신경써야한다는 것도 모르구...ㅠㅠ) 그렇게 열흘정도 지난 지난주 수요일쯤부터... 물도 또 많이 마시는거 같고... 요실금 증세도 다시...ㅠㅠ 걱정되서 병원에 전화해보니 이번주 월요일(8월 5일)에 간단한 신체검사 예약이 있었는데... 그때 델꾸와서 체크해보자고 하셔서 또 며칠 시간만... 그리고 5일 월요일날 가서 공복혈당 재보니 481!!! 이건 뭐 인슐린 맞기전보다도 혈당이 높으니... 무지한 저로써는 또 너무 걱정걱정만...ㅠㅠ 사료얘기랑 간식얘길 하니깐... 정해진 양만 주라고 하시구... 주사는 20units로 올리라 하셔서... 이틀 그렇게 투약하고... (이틀동안 애가 그런애가 아닌데... 종일 자더라구요... 밥먹을때 부르면 벌떡!! 일어나지만... 그외시간은 그냥 잠만...) 어제 7일 당곡선을 그렸더니... 10시 공복혈당 471 11시반 452 12시반 325 13시반 295 14시반 244 15시반 222 16시반 173 17시반 202 수치보니깐 또 너무 걱정스럽구 몸무게두 그새 6.5kg까지 빠졌는데... 이것두 나름 잘 그린거라면서... 어젯밤부터 인슐린 양을 33units로 늘렸어요... 그리곤 2주후에 와서 혈액검사 해보자는데... 이런식으로 2주동안 당곡선이 그러진다면... 너무 위험한거 아닌가요?? 진짜 맘같아선 매일 같이 당곡선을 그려보고싶은 심정이지만... 그건 맘일 뿐이고... 오늘증상은... 물은 연가시처럼은 아니지만 평소보단 좀 많이 먹구있구요... 자다가 실례도 살짝~ 아주 살짝~ 그리고 너무 더워서인지 현관문앞에 배깔구 또 종일 자지만... 누가 들어오면 평소처럼 짖구... 뛰어가구... 행동은 또렷?!해요... 제가 했던 행동... 맘님들 한분한분한테 혼을 나두 시원치않겠지만... 뭘 잘못했는지... 콕!!! 찝어서 지적 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걱정만 되구... 카페 이런저런 글 검색해봐두 난독증두 아닌데 글두 안읽히구... 어찌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ㅠㅠ 글구... 집도 너무 덥구... 집에있으면 먹을꺼에 눈에 불을키고 있어서... 저녁때는 가끔 엄마가 가게에 델꾸나가거든요... (에어콘 바람도 시원하고... 델꾸나가면 카운터밑에서 잘 잔다구 하셔서...) 이것두 혈당에 문제가 될까요?? 글 쓰다보니 날두 더운데 머리가 지끈지끈 해졌어요...ㅠㅠ 읽으시는 님들도 힘드시죠??ㅠㅠ 어떠한 말씀도 좋으니...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갑자기 생각났는데... 중간에 7월 26일... 잠깐 씻으러간 사이에 아파트 단지에서 조그만 비닐팩에 넣어서 나눠준... 잡스라는 과립형 개미약을 먹은적이 있어요...ㅠㅠ 확인하고 바로 병원가서 구토유도제 먹여서 가루를 다 토해내서... 설사라던지... 그뒤 특별한 증세는 없었는데... 이런거까지두 뭔가 문제였나 싶어서...ㅠㅠ 님들은 알아서 잘 관리하시겠지만... 개미약... 맛있는 냄새가 나더라구요... 조심하세요~~ ㅠㅠ |
첫댓글 제가지금 몸이정상이아니라서요 자세한답은못드리지만 일단 원액으로바꾸셔요
희석양이너무많습니다 원액으로바꾸시면
양도 훨씬적고 주사기바늘도 작고요
당도훨씬잘눌러주어요 저희다지도 슈나구요
아무튼 일단 원액으로바꾸셔요
그리구 Wd가 당이좀튄다들었네요 사료교체해보셔요 당세기애들 세니메드먹더라구요
양배추는 당이오르니 자제해서주시구요
오이는 나트륨 배출되니 그것또한적당히요
차라리오리안심사서삶아서배고파할때 두세개 주심어떨까싶어요
띨띨맘님,,인슐린이 혈당을 전혀 못눌러주고있어요.날씨가 더운것도 있지만 고혈당 상태에 있다보니 띨띨이가 많이 힘든거예요.그리고 띨띨이 체중이 6.5킬로이니 원액사용을 고려해보심이 좋으실것같아요. 희석비율도 10배인데다 한번 맞는 양이 어마어마하니까 주사 놓는 사람도 맞는 멍이도 너무 힘들거구요.
평생 맞아야하는데 그 조그만 등짝이 남아나질 않는다는...
혹 원액처방을 꺼려하시는 수의사들도 있는데 대화를 잘 나눠보시고 정 안되면 희석비율이라도 낮춰서 양조절을 해주세요.
그리고 일단 인슐린양이 정해진 상태에서 먹거리를 조절하셨었다면,, 먹거리에 변동이 생기면 인슐린도 따라 움직여주셔야하는데
초기엔 임의적으로 하시기보단 수의사와 상의를 거쳐서 인슐린조율하셔야합니다. 다지맘님께서 말씀해주신것처럼 혈당에 영향을 덜 미치는 것들로 간식을 바꿔주시고 오이와 브로컬리는 함께주시지 마시구요.
고혈당이 지속되는데 두고보면 살이 찔수는 없어요ㅜ wd보다는 세니메드가 식후혈당을 덜 튀게하니 사료도 교체해주시고 저울준비하셔서 칼로리 계산하시어 정량을 급여해주세요.
혈당 높을때 맘아파서 주는 간식은 띨띨이에게 되려 독이되니 강하게 맘먹으셔서 혈당부터 안정을 시켜주셨으면합니다.
아시겠지만 고혈당에 노출이 장시간지속되면 합병증 진행속도는 엄청 빨라져요.
당뇨는 배고픈 병인지라 잠깐 방심한 사이에 사고가 날수도 있으니 주변에 먹거리들은 잘 정리를 해두시는게 좋으시구요
개미약을 먹었다니 깜놀했네요..
혈당이 안정이되면 먹거리에 좀더 자유로울수 있으니 살도 자연스레 오를거예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함께 정리해나가시다보면 띨띨이에게 가장 적합한 케어법을 찾게되실거니
너무 기운빠져하지마시구요. 반복해서 글들도 읽으시고,회원님들과 대화를 자주 나누시다보면 더 좋아질거예요^^
다지엄마님 또야맘님...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인슐린은 낼 낼모레면 거의 다 사용할꺼 같으니 병원가서 선생님하고 얘기해볼께요!! 사료도요^^
간식도 병원에서 오이, 브로콜리, 양배추만 주라고해서 열심히 그것만 줬는데... 또 것만 너무 주다간 큰일날뻔 했네요...ㅠㅠ
님들께 좋은정보 많이 배워갑니다!!
아까 지끈대던 머리도 스르륵~ 낫는 느낌이에요^^;;
아직 갈길이 머~니 조급해않고 차근차근 공부하고 띨띨이 관리 잘~해서 님들께 칭찬받는 그날까지!! 화이팅!!
띨띨인 진짜 한눈을 못팔아요ㅠㅠ
전에 방향제로 가져온 별다방 커피가루를 신발장에서 찾아내 죄다 퍼먹구 삼일 밤낮을 토하고 설사하고... 추석때 선물받은 LA갈비도 포장지를 어케알고 뜯어서 아그작아그작 씹어먹질않나...^^;;;;
최근엔 산책만가면 개미핥기처럼 훑고다녀서 넘 안쓰러워요...ㅠㅠ 저번엔 돌까지 물고 씹어먹을뻔해서 깜놀!!
가급적 캔은 안주시는게 좋습니다..WD보다는 세니메드 추천을 드려보고요,,평생 맞아야하는 인슐린인데 희석으로 20칸씩 매일 아침저녁 맞다보면 등도 안남아나고 무엇보다 희석은 변질이 잘되서 잘못을 안하셔도 당이 안잡힐때가 많아요,, 혈당이 높지않거나 , 체중이 너무 적거나 , 나이가 너무 많은 아이들은 희석이 낫겠지만 그렇지않고 당이 높은 아이들은 원액이나 희석이여도 농도를 좀 조율하셔서 놔주시는게 도움이 되세요,,양배추는 당이 좀 튀니까 안주시는게 좋고요,, 당이 너무 높을땐 산책도 안가시는 좋습니다,,아직은 게시판글들이 생소하시겠지만 자주 읽다보시면 하나씩 눈에 들어오실거예요,,^^
고수님들께서 너무 답변을 잘해주셔서 고개 끄덕이며 보다가 저도 살짝 덧글 남겨보아요.
저는 첨에 하루 딱 2번 밥주고 암것도 안줬거든요. 근데 이게 애도 힘들지만 저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배고파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게 뻔히 보이는데(고양이라서 그런지 배고파도 티도 잘 안내는 녀석들인데도)
하루이틀도 아닌데 눈물을 머금고 안주자니 이게 또 아이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는 거고...
그래서 결국 간식을 조금 진짜 조금 주게 되었어요. 먹이면서 혈당을 재보니까 어떤 게 혈당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구나 하는 걸 터득하게되고, 이젠 간식 주게되어서 넘 기뻐요. 실패도 했지만요...^^
띨띨이 혈당 다시 안정화되길 바라요~
저희 똘망이도 슈나예요~ 첨에 간 병원에서 혈당수치를 높게 잡아주고 거기다 희석을 해서 주사놔 줬더니 살만 계속 빠지고 제 속은 몇달간 타 들어 갔습니다. 이젠 호두님과 선배님들 조언 덕에 원액으로 바꾸고 많이 나아졌어요~ 살도 더 이상 빠지지 않구요. 저도 세니메드 웨이트컨트롤 먹이는데 똘망이가 잘 먹더라구요~뭐든 없어서 못 먹는 아이긴하지만ㅋㅋ요즘엔 혈당 낮을 시간에 채혈해서 수치가 괜찮으면 간간히 간식도 먹이고 있습니다^^ 첨에 나왔던 띨띨이 수치가 환상적이었는데 안타깝네요. 곧 그 수치 찾을 수 있을거예요.
머쨍이호두님 초롬맘님 똘망누나님... 댓글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ㅠㅠ
님들 덕분인지 띨띨이 오늘은 눈에 띠게 물먹는 양도 줄고 코도 만질만질하고...
"누나들 감사합니다~~쩝쩝..."라고 잠든걸 제가 대신 전해드려요^^
그리고 혹시 송도 신도시에 살고계신 님들 안계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