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목요일
아침 5시 반에 히메지시공원을 출발했다. 당초 규슈를 향해 출발했던 출발지인 교토로 다시 돌아가는 것. 출발할 땐 언제 규슈끝 가고시마까지 갔다가 돌아오지? 했는 데 인제 다 돌고 돌아온 것, 차의 마일리지가 83,841미터 렌터카 인수할 때 80,100이었으니까 3700키로 넘게 뛴 셈, 앞으론 장거리 뛸 일 없고, 렌터카회사도 가까이 있으니까 고향 온 것처럼 마음이 놓인다.
규슈가기 전에 비 때문에 교토를 다 못보고 출발했기 때문에 다시 교토를 보기로 했다. 앞으로 남은 3일중 오사카성과 오사카에 하루 그리고 이틀은 교토에 시간을 투자하기로, 사실 교토를 다 볼려면 열흘은 투자를 해야되는 데 우리는 그렇게는 못하고 형편데로 할 수밖에, 교토입성전에 우선 우리몸의 때를 한번 더 벗기도록 해서 몸을 가볍게하고, 그 후에 생기는 때는 한국 가져 가서 해결하자고 하고 마지막으로 온천을 한번 더하기로 합의 교토근처의 아리마 온천으로 갔다. 1인당 550엔.
온천후에 교토시내로 들어가서 임제종 덴류지파의 대본산이라는 덴류지(天龍寺), 원숭이 놓아 기르는 아라시야마, 그리고 황금빛 절 세계문화유산 금각사를 차례로 보고, 오늘 우리의 보금자리가 될 공원을 검색해서 찾아갔다.
내비에서 검색한 공원은 교토 외곽을 약간 벗어난 곳. 교토시내를 나와서 좁고 경사가 심한 산길을 20분 정도 갔드니, 保津峽역이 나온다. 여기가 목적지란다. 우리의 관악산처럼 교토인근의 산인 이지역 일대가 자연공원이고 자연공원안에 역이 있는 것, 역은 근무하는 사람 없는 무인철도역, 무인 개찰구와 화장실이 있고, 앞에 주차장이 넓은데 차가 몇대 있다. 산속 마을사람들이 차를 여기다 두고 전철이나 철도로 교토, 오사카로 출근하는 모양, 이 주차장 한쪽에 텐트를 쳤다.우리가 밥해먹고 텐트안에 있는 동안 차들이 하나 둘 빠져 나가드니 우리 차만 남았다. 기차 지나가는 소릴 들으며 잠을 청했다.
아리마 온천마을에 핀 수국
덴류지(天龍寺) 임제종 덴류지파의 대본산으로 교토5산(교토 임제종의 5대사찰)중에서 제1위의 사찰이라고한다.
1339년 아시카가 다카우지가 고다이고천황의 명복을 빌기위해 가메야마 별궁을 절로 고쳤다고 한다.
덴류지 정원에 핀 연꽃
덴류지 정원의 도라지
도게츠교(渡月橋) 덴류지에서 이다리를 건너면 원숭이공원 아라시야마로 갈 수 있다.
도게츠교 건너 오른편에 보이는 산이 아라시야마 원숭이산
아라시야마(風山)에 사는 원숭이 150마리가 산다고 한다.
관리인이 시간되면 먹이를 땅바닥에 뿌려주고 원숭이들이 그걸 주어 먹는다.
관광객들은 원숭이 먹이를 사서 이 철망안에서만 줄수있다. 원숭이들은 철망안으로 못들어 옴.
아리시야마에서 바라보이는 교토시내
킨가꾸지(金閣寺) 일명 로쿠온지(鹿苑寺)
1397년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지은 별장 기타야마텐(北山殿)을 그가죽은후 로쿠온지(녹원사)로 개칭
녹원사라고도하고 금각사 라고도 한다.
오늘 우리가 선정한 텐트사이트 앞 무인 기차역이다 계단을 올라가면 플랫폼
오른쪽 건물에 보이는 파란색이 표넣는 개찰구, 그오른편에 화장실 표시가 보인다, 우리가 씻고 설거지한 곳
무인 개찰구
마을 사람들은 여기다 주차하고 전철타고 출근했다가 퇴근해서 차를 가지고 간다. 지금은 차들이 오기전 아침새벽시간
첫댓글 수국이 제주에서는 지저분해 보이던데 여기서는 이뻐보이네. 기와집도 한국과는 스타일이 약간 달라 보이고.용기가 대단합니다.
원숭이들이 잘 길들여졌는지 얌전해 보이네요.전에 여행중에 야생원숭이가 길가에 내려와 노는걸 봤는데 원숭이가 많나봐요.
아라시야마에서 도라꾸(?)기차를 탔는데 차장이 술취한 듯한 목소리(내게는 그렇게 들렸음)로 아마 엔까(?)를 불렀지 않나 싶었는데---10여년 전 기억
이제 여행도 막판에 온 것 같은데 부부가 같이 찍은 사진도 한 장 올리시지요.
이제 지칠 만도 헌데 아직 쌩쌩...계속 즐거운 여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