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동반자(Heart and Souls/1993)]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엘리자베스 슈
감독 ; 론 언더우드
배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토마스 役
톰 시즈모어, 찰스 그로딘, 카이라 세드윅, 엘리자베스 슈
시놉시스 :
도둑인 마일로(Milo Peck: 톰 시즈모어 분)와 식당 종웝원인 줄리아(Julia: 카이라 세드윅 분),
네 아이의 어머니인 페니(Penny Washington: 알프레 우다드 분), 가수를 꿈꾸는 해리슨
(Harrison Winslow: 찰스 그로딘 분), 이렇게 네명은 어느날 우연히 한 버스에 타게 된다.
그러나 운전사가 한눈을 파는 바람에 사고로 모두 죽게 되고 영혼이 되어 한 어린 아기,
토마스(Thomas Reilly: 로버트 다우니 쥬니어 분)의 주위를 맴돌게 된다. 네명의 특성을 모두
갖추게 된 토마스는 주위의 어른들을 놀라게 한다. 경마장에서 도박을 하기도 하고 오페라를
듣는가 하면 공부도 아주 잘한다. 이를 걱정한 부모는 아들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려고 한다.
그래서 네 영혼들은 토마스 눈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그들은 토마스가 34살이 될때까지 그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다 옛날 사고를 냈던 운전사가 내려와 그들에게 죽기 직전 하지 못한 마지막
일들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토마스의 육신을 이용해 각자의 삶을 마감하려 한다. 영혼들 때문에
토마스는 혼비백산, 결국 그들을 돕게 된다. 하나씩 천국으로 돌아가고 줄리아만이 남는데 그녀가
놓쳐버렸던 사랑하는 연인인 존은 이미 죽은 후였다. 그녀는 자신이 죽기전에 해야 할 일이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냈던 자신과는 달리 토마스가 사랑하는 앤(Anne: 엘리자베스 슈 분)을 떠나보내지 않고
자기 감정을 솔직히 말하게 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자신이 할일을 끝낸 줄리아는 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천국으로 떠나고 토마스는 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수다떨기 : 이 영화는 예전에 'mbc 주말에 명화'에서 본 듯 싶은데요.
(비디오로 봤었나?!) 하도 오래 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다시 봤습니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15년 전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인데요.
출연진 중에 유명인들이 좀 있습니다.
마지막에 하늘로 올라가는 줄리아역을 맡은 배우가 케빈 베이컨의 부인이고.
가수가 꿈인 해리슨역을 맡은 배우 찰스 그로딘을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영화는
[베토벤(Beethoven, 1992)]이죠. 베토벤 집 주인 아저씨 찰스 그로딘. 저는 이 배우를
젊게 봤는데, 세상에나 1935년생이시더라구요.
그리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여자 친구로 엘리자베스 슈가 출연했더군요.
참 이상스러운게 제가 엘리자베스 슈를 좋아했는데, 이 영화에 엘리자베스 슈가
출연했는지도 몰랐었어요. 그래서 엘리자베스 슈의 출연작품들을 검색해 보니
제가 엘리자베스 슈를 이쁘게 봤던 영화 [세인트(The Saint)]가 1997년도작이더군요.
[사랑의 동반자]를 그 이전에 봐서 기억을 못했는가봐요.
참, 그리고 엘리자베스 슈의 출연작을 검색하던 중에 재미있을 것 같은 영화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스포트라이트(Soapdish, 1991)]로. 출연진들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테리 헤처, 샐리 필드, 우피 골드버그, 케빈 클라인...기회 되면 함 보고 싶네요.
영화 속 대사 :
줄리아(카이라 세드윅) : 토마스. 바로 너야.
토마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나라뇨?
줄리아 : 너하고 앤! 그게 내가 할 일이었어.
토마스 : 나하고 앤이요?
줄리아 : 네가 앤에게 한 실수를 나도 범했었어. 내가 거리를 둬서 결국엔 존이 날 떠났거든.
너에겐 해결한 기회가 있어.
토마스 : 나에 관한 일일 리가 없어요.
줄리아 : 맞아. 널 쭉 지켜봐 왔어. 자신을 안다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야. 자신을 숨기는 일도...
토마스 : 숨긴 게 아니라 나를 보호한 거예요.
줄리아 : 상처 받는 걸 두려워하면 결국 혼자 남게 될 거야. 앤의 대답은 생각하지마.
네 감정을 숨긴 채 떠나보내면 안 돼. 앤에게 가겠다고 약속해 줘.
내가 살아 보지 못한 삶을 살겠노라고 약속해 줘.
토마스 : 약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