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오전에는 기능성 제품보다 기본적인 보습 케어와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데이 화장품과 아침 필 수 화장품이라 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제는 꼭 챙겨 발라야 하는 아이템.
│클렌저│ 중·건성피부라면 아침에는 물 세안만으로도 충분하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피부나 피부가 점점 건조해지는 시기(중·건성피부도 마찬가지)에는 워셔블 클렌징 밀크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토너│ 스킨로션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제품. 실제 역할은 세안 후 클렌징 잔여물을 닦아내고 각질, 피지 등을 제 거하는 클렌징 마무리 단계에 해당한다. 기초화장 단계 중 첫 번째로 생략해도 되는 아이템.
│에센스│ 에센스는 모이스처라이저(보습 화장품)에 부족한 기능을 보충하는 옵션 아이템이다. 현재 자신이 어떤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필요한지 아닌지 결정된다.
│아이크림│ 부분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 순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아이크림은 눈가 자극을 최소화한 진정 기능과 안티 링클 기능을 더한 제품. 많은 양을 듬뿍 바르기보다 잘 흡수시키는게 중요하다.
│로션│ 또는 데이크림 로션과 데이 크림은 보습 기능에 충실한 모이스처라이저로 건성 피부가 아니라면 둘 중 하 나만 사용해도 된다.
│자외선 차단제│ 한때는 여름 한 철만 사용하면 된다고 여겼지만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해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필수품이 바로 자외선차단제다. 아침에 겹겹이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자외선 차단 겸용 로션이나 크림으로 단계를 생략할 수도 있다.
┃NIGHT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져 피부 재생이 활발해지는 시기. 따라서 영양을 공급하는 제품뿐 아니라 피부의 정상적인 기능을 활성화하는 기 능성 제품을 바르면 효과적이다.
│메이크업 리무버│ 색조 화장을 하지 않는다면 불필요한 단계.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나 아이 라이너, 짙은 포인트 메이크업 등을 한다면 반드시 사용해서 깨끗하게 지운다
│클렌저│ 평소 투명 화장을 한다면 클렌징 폼만으로 도 충분하다. 지성피부는 클렌징 폼으로 두 번, 건성피부는 클렌징 밀크로 한 후 클렌징 폼으로 마무리한다.
│스킨│ 세안 후 하루 종일 지친 피부를 진정하고 피붓결을 정돈해주는 스킨을 바르면 피부 관리에 효과적. 클렌징을 마무리하고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아이크림│ 눈 주위에도 사용할 수 있는 수분 세럼 이나 페이셜 크림을 발랐을 때 특별히 눈 주위가 건조하지 않다면 생략해도 된다. 아이 에센스는 눈가의 퍼밍 케어를 위한 제품. 보습력은 없어 그 위에 아이크림을 덧바르는 것이 좋다.
│에센스│ 비타민 C나 아하(AHA) 성분이 함유된 에 센스는 pH, 제품의 농도(%), 베이스 등이 중요하며 피부에 효과적으로 침투시키기 위해서 세안 후 첫 단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흡수시킨 뒤 보습 크림을 발라야 효 과적.
│나이트 크림│ 밤에 바르는 크림이라고 해서 반드 시 ‘나이트’라고 표기된 제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보습이나 탄력, 화이트닝 등 원하는 기능이 강화된 크림을 선택하되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제품이면 된다.
┃피부 타입별 스킨케어 공식
[ 민감성 ] 클렌징 밀크→클렌징 폼→알코올 프리 토너→수딩 에센스→모이스처라이저→진정 팩
[ 중·건성 ] 클렌징 밀크→클렌징 폼→알코올 프리 토너→아이크림→보습 에센스→안티에이징 에센스나 로션→크림 →보습 마스크(또는 각질 제거 마스크)
[ 지성·여드름 ] 클렌저→토너→각질 케어→아이크림→안티에이징 에센스→스폿 케어 제품→오일 프리 모이스처라 이저→피지 흡수용 팩
[ 노화 피부(40세 이후 중년 여성)] 클렌징 밀크→포밍 클렌저→토너→비타민 C(또는 레티놀·탄력) 에센스→아이크 림→리프팅 크림→영양(피부 재생) 크림
┃스킨케어 단계 최종 결론!
rule 1. 내 피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1순위
어떤 제품이건 현재 내 피부 상태에서 필요한 제품을 가장 먼저 바른다. 각질 제거, 항균, 진정, 보습,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등 1순위를 꼽는다.
rule 2. 제형이 묽은 것이 먼저다
예를 들면 액상 타입 세럼→젤→로션→크림 순. 텍스처가 묽을수록 먼저 사용한다.
rule 3. 에센스가 보습제보다 먼저다
오늘부터 로션-에센스-크림 순서는 머릿속에서 지우자. 피부에 좋은 성분을 효과적으로 침투시키려면 세안 후 가장 먼저 에센스, 그 다음이 보습제다.
rule 4. 수분→유분 타입 순으로 바른다
흡수력을 높이려면 물처럼 흐르는 수용성 제품(비타민 C, AHA, 수분 에센스)을 먼저 바르고 유분기가 있는 지용성 화장품(레티놀, 비타민 E)은 나중에 바른다.
rule 5. 크림은 1~2가지만, 마지막에 바른다
수많은 화장품을 바르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화장품은 피부의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에만 흡수되기 때문에 1~2가지만 사용해도 피부에 는 충분하다. 크림은 스킨케어 제품 중 트리트먼트 기능이 가장 떨어진다. 앞에 줄줄이 화장품을 바르고 마지막 단계인 크림을 바르면서 피부 속 깊이 침투할 것이라 생각하 면 NG.
그보다는 피부에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신경 쓴다. 예를 들면 수분 크림과 화이트닝 크림이 있다면 화이트닝 크림에서 화이트닝 기능은 미미하므로 화이트닝 에센스를 바른 뒤 수분 크림을 바른다. 또는 화이트닝 크림에 반짝이는 성분이 함유(화이트닝 제품 대부분에 빛 반사 효과가 있다)되어 있다면 수분 크림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 후 화이트닝 크림을 발라 ‘화이트닝 효과’를 표현한다. 피부 표면을 타이트하게 만들어주는 탄력 크림은 모든 스킨케어의 마지막에 바르는 것이 정답.
rule 6. 적당한 양을 충분히 흡수시킨다
완벽한 순서를 지켜 사용했어도 너무 많이 바르거나 적게 바르면 효과가 떨어진다. 에센스나 크림을 듬뿍 바르고 다음 단계 화장품을 덧바른다면 피부에 제대로 흡수되 지 않아 모공을 막고 뾰루지 같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스킨│ 흐르지 않을 정도로 화장솜에 충분히 적셔 사용한다. 충분한 양을 적셔 부드럽게 얼굴과 목을 닦는 것이 효과적.
│로션│ 제품마다 묽 기와 흡수력, 퍼짐성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량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새끼손톱이나 약지 손톱만큼 덜어 사용한다.
│자외선차단제 │ 매끄럽고 얇은 타입은 약지 손톱만큼, 약간 리치한 타입은 중지 손톱만큼 바른다.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아끼지 말고 충분히 바른다.
│에센스│ 질감이나 발림성을 고려해 로션, 크림의 반 정도가 적당하다. 얼굴과 목에 바른다.
│아이크림│ 동공 크기보다 약간 적은 양이면 충분하다. 유분기가 있어 광대뼈 쪽까지 넓게 바르면 좁쌀 같은 비립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영양크림│ 은행 한 알 크기 정도를 덜어 건조한 부분을 중심으로 펴 바른다.
헷갈리는 스킨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