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탕 끓이기
급하게 빨리 끓인 해물탕
가을이라 그런지 얼큰하고 따끈한 매운탕이 생각나는군요.
요즘 조석으로 차가운 기온 탓에 따끈하고 얼큰한 찌개 어때요?
내일은 가을비가 요란하게 온다고 하네요.
시원한 해물 매운탕으로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는 즐거운 식사시간!
나중에는 밥을 볶아 먹었는데 이 맛도 기막히더라는..
맛있는 해물탕 재료(4인분)
꽃게 2마리, 홍합 1대접, 모시조개 약간, 낙지 3마리, 전복(小) 1미, 쏙 7마리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1큰술, 된장 1/3큰술, 조선간장 2큰술, 마늘 2큰술, 대파, 생강 약간
며칠전에 방송촬영이 있었는데 촬영일자에 맞춰서 이틀전에 통영의 충열수산에 해물탕을 주문했어요.
촬영이 있는 날은 밥먹을 시간도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뚝딱 해먹는 찌개가 필요했거든요.
해물탕은 얼음에 채워져 아이스박스에 넣어 도착한 것을 두 개로 나눠서 냉동 보관했어요.
꽃게랑 쏙이 넉넉하게 들어 있는데 이름도 독특하고 예쁜 쏙이 있어 더 맛나보이죠.
해물탕 양념도 들어 있어서 기본 양념을 하고 요 양념을 넣어주니까
더 맛있더라고요.
해물탕엔 꽃게랑 홍합이랑 조개 등이 들어 있는 해물탕 한보따리에 35,000원 줬는데
두 번 정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아침에 미리 손질해 두어서 해물탕 끓이는 일은 수월하게 진행되었어요.
요즘 홍합은 깨끗하지만 껍질에 붙은 이물질은 하나씩 떼어 깨끗이 씻어주고요.
낙지와 모시조개는 전에 사서 냉동실에 남은 걸 추가했어요.
낙지와 조개를 추가해서 저는 홍합을 조금만 사용했어요. 다음에 홍합탕을 따로 해먹으려고요. ㅎ
제가 오만둥이를 워낙 좋아해서 이건 서비스로 조금 보내주셨어요.
어쩌다 주문하는데도 기억하시고 이렇게 주시니 기분 엄청나게 좋더군요. 알라뷰 오만둥이~ ^^;
전골냄비에 무를 넣고 끓이다 꽃게랑 조개류 등을 넣었어요.
고춧가루와 고추장 넣고 된장도 조금 넣고 끓이다 마지막에 애호박도 썰어 넣었어요.
사진 찍을 여유도 없어 몇 장의 사진만 겨우 건졌어요.
찌개는 뽀글뽀글 끓이고 촬영은 계속 진행되는 상황이라 사진이 좀 그렇죠? 헤~
찌개를 식탁에 놓고 나머지 반찬은 통조림으로 대체해서 먹었어요.
밥을 먹을 시간도 없이 5분 만에 식사를 마치고 다시 촬영했지요.
해물 찌개 갖다 놓고 수저 갖다 놓고.. 아 바쁘다 바뻐~
동원에서 나온 캔에 들어 있는 깻잎이랑 콩자반, 꽁치통조림과 얼큰한 참치를 꺼냈어요.
효자가 따로 있나요. 이렇게 바쁠 땐 즉석에서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게 효자지.
한꺼번에 해물류를 다 넣고 끓이면서 걱정스러웠지만 맛은 최고였어요.
PD님은 밥먹을 시간 없다고 계속 진행하자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더군요.
오전 10시 촬영이 시작되고 밤 10시 가까이 끝나는데 밥을 안 먹으면 손발이 떨려서 전 도저히 참을 수 없었어요.
밥은 아침에 미리 해둔 밥으로 찌개만 막~ 끓여 알뜰살뜰 맛나게 먹었어요.
찌개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이 없지요.
충렬수산http://cafe.daum.net/nuk5003
급하게 빨리 끓인 해물 찌개.
해물탕 하나만 준비하면 4인가족 실컷 맛나게 먹을 수 있어요.
비교적 값도 착하고 최고로 싱싱한 해물은 충열수산에서 샀어요.
해물은 싱싱한 게 첫째고 안전한 바다에서 잡은 것이 최고죠.
아.. 물론 가격도 착해야 함은 물론이고요.
첫댓글 아후~~~
맛있겠어요~~~
점심을 먹은게 그나마 작은 위안입니다..ㅠ.ㅜ
이그림님 바쁘실텐데~~예쁜 후기글 넘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