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종 목사님의 이름만
들어도 소녀의 커다란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다. 작고 소박한 무덤에 꽃을 놓으며 소녀는 운다. 이 소녀는 김성종 목사의 딸도 손녀도 아니다.
우간다 내전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딩기디 마을에 사는 소녀다. 반군에게 부모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던 아이들은 제각기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그 때문에 마음의 문을 닫은 아이들, 몸이 마비된 아이들, 간간이 심한 발작을 일으키는 아이들. 김성종 목사는 이들을
돌보기 위해 우간다로 왔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한다. 김성종 목사가 소천한 후 김은혜 선교사는 남편 한성국 선교사, 자녀와 함께
아버지가 살던 마을로 와 선교사의 삶을 이어간다. 한편 레바논 난민촌에는 전쟁의 공포에 떨고 있는 난민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으며 상처받은 영혼을
어루만지는 김영화 선교사 가족이 있다.
우간다와 레바논에 사는 사람들은 이들 선교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간다.
김성종 목사의 무덤 앞에서 딸보다 더 많이 슬퍼하는 우간다 소녀를 보며 김은혜 선교사는 아버지가 이들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생각한다. 가족을 가난
속에 버리고 떠났다고 생각했던 아버지가 사실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위한 순종의 삶을 살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밀알복지재단이 제작·지원한 <순종>은 CBS가 우간다와 레바논 올 로케이션 촬영을 했다. 최강희와 최수종이 나레이션을 맡아
‘낮은 자들의 척박한 땅’을 선택한 선교사들의 일상을 통해 ‘순종’의 참된 의미를 질문한다. 영화 <순종>의 관람은 은퇴선교사
마을 건립을 위한 후원활동이 된다. 개 교회나 단체에서도 상영 신청이 가능하다.
관람료 5,000원/ 200명 이상 단체 3,000원
문의 070-7462-9089 밀알복지재단 교회협력실 이예선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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