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침도 점심도 거의 안먹고 저녁에 왕창(거의 토하기 직전까지...헐떡이며)폭식하는 스타일입니다.
일명 스트레스성 폭식"이라하죠..전 제 증상이 정신병에 일종이라고 까지 생각합니다
키162에몸무게76kg이구요...
남자친구군대보내놓고 2년2개월동안 천천히..점점 찌기 시작한 살들이..저렇게 됐군요...제가 미쳤었나봅니다..남친제대한지 벌써 한달...아직까지 제 옆에 있어준 그아이가 신기합니다...엊그제 드디어 힘들게 말을 꺼내더군요 할말이 있다고..전 올게 왔구나 생각했습니다..헤어지자 해도 할말없다...맘에 준비를하고 계속 얘기하라했습니다...내 건강을 위해서라도 살을 빼는게 어떻냐는 남친의 말..예전에 당당하고 튕기고 여우같던 제 가 그립다구요...
살찐뒤로 자신감상실은 물론..대인기피..어깨도 움추려들고..4년이나 사귄사이라..편해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틱~~퍼진 모습을 제가 넘 많이 보여준건 사실입니다...
예전엔 안그랫는데..날씬한 여자들이 눈에 많이 들어온데여..그리고 그여자들을 보며..생각한답니다..."우리 XX도 저랬음좋겟다.."
정말 무뚝뚝한남친이고 이세상에서 이미지 사진찍는걸 젤 시러하는 남친인데...
살빼면 뭐든지 다해준다고,,이미지도 일주일에 한번씩 찍겠답니다...^^;;
남친의 표정은 진지하고 절실했어요...물론 전 너무나도 부끄럽고 비참하고..슬펐습니다...자기관리 못한 내 잘못인데..남친이 야속하기까지했어요..차라리 내가 싫어졋음 헤어지자하지...이런생각까지햇습니다..
가장친한 친구한명에게만 말했습니다..친구가 그러더라구요.."니 남친 참 대단하다...넘 야속하다 생각하지마라..널 정말 좋아하지않는다면 그런말하기 힘들고 또한 그냥 쉽게 이별을 통보햇을것이다....빌빌꼬여있던 제 맘이 그 얘기들으니..더욱더 부끄러워지더라구여..그래서 결심햇습니다..남친을 위해..아니..제 자신의 자신감을 돼찾기 위해..아직 23살인데..앞으로 멋지게 살날이 얼마나 많은데..
우선 제 의지를 아직은 불신해서..식욕억제하는 한약이 있다길래 지으러갓어요..
진맥했는데..한의사생님왈...운동하던 사람이 몇년간 갑자기 그만둬서 땀이 안나는 체질로 바뀌고 기름기를 과다 섭취해서 얼굴로 독이 올라..여드름까지 났다고요..
방법은..운동뿐이라고...!!!!!!!!!!
전 엄마뱃속에 있을때부터 몸이 약했데여..엄마가 입덧이 심해서 음식섭취를 잘 하시지못해..미숙아로 태어나..큰딸이어서..한약도 많이 먹고 관리를 소흘히하면 100%살찌는 체질입니다..그런데 매일 폭식을 햇으니..좋아하는 음식도 전부 기름기있는거구
식욕억제와 열이 많이나서 땀이 많이 나는 약을 지어주더라구여...
식전30분에 하루세번...우선10일분..한약1재를 지어왓어요...
아침에 일어나 다시마환먹고 아침을 근 몇달동안 안먹었는데..반공기정도 평상시 식사시간 보다 배로 느긋히 먹었어요...그랬더니..신기하게도 변비였는데..화장실갔구여..아침에 음식물이 들어가니..직빵이더라구여..
오전에 한약방갓다..점심때..비록 컵라면이지만..끼니 거르는것보다 났겠다싶어..먹구여..(저는 우선 폭식부터 잡아야 된다해서..세끼는 뭘먹던간에 조금씩 다 챙겨야된다는말에..ㅡ..ㅡ) 엄마 심부름하러 여기저기 일보고 댕기고..(많이 걸었어요...예전엔 짧은 거리도 택시나..버스를 이용했었요..) 중간에 유산균요구르트사먹고(변비땜에 이것도 꼭 먹으라고 한의사샘이..ㅡㅡ)
6시에 한약찾고 집에와서 한봉먹고 30분뒤에 김치에다가 밥반공기 먹고 30뒤에 헬스가서 3개월권 끊고..운동했어요...
운동은..거기 트레이너가 시키는데로..
사이클15분->스트레칭->런닝머신에서 걷기20분->아령,복근등..헬스기구6가지 10회씩2셋트->다시 사이클15분하고 왓어요..집에보니깐..저번에 추석때 인터파크에서 충동구매ㅡ..ㅡ로 산..운동이나 사우나 전에 몸에 바르믄땀많이난다는 크림바르거 딱붙는츄리닝바지랑쫄티위에 헐렁한 츄리닝입고 갔거든여...얼마나 운동부족이었는지..첨에 사이클만했는데여..땀이 비오듯이ㅠㅠ(올만에 기분은 좋더라구여...)
집에와서 샤워하고...(첫날이라..준비부족으로..ㅋ)
녹차한잔에 다시마환먹고 일기쓰고 있지요..
이제 며칠내로 방학하고 이번달 한달은 알바랑 다이어트만 생각하고 살려구여..
첫날이라..얘기가 길어졌네여..낼부턴..운동량과 식습관만 간단히 적을께여..
제 의지가 약해지지않게...님들의 의지도 약해지지 않게 간절히 빕니다...
첫댓글 님^^ 힘나lㅅl구요 ^^ 꼭 살빼길 바래요 님 남친 님을 너무 좋아해서 하는 이야기니깐, 님을 우l하lt서 라도 꼭 빠lㅅl길 바랄꺼l요 ^^
힘내세요. 반드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
감사합니다...저도 제 빌빌꼬인맘이 넘 미안하고 부끄러웠습니다...살빼고 소심하고 곰팅이같던"나"에서.. 대심하고 여우같던 "나"로 발전할거에염..^^;;;열분도 목표꼭 달성하세요..^^아자아자~~~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