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축구를 보는 동안
선수들이 안쓰러웠습니다.
축협의 엉망 행정의
방패막이가 될까 걱정됐어요.
솔직히 이상하지 않습니까?
우리 국대가 이 정도까지 부진한 것..
공교롭게도 최근 축협의 막장짓과
시기가 많이 맞물려 있죠.
선수 몇 부진하다고 지목해서
공개처형하면 성적이 나아질까요?
절대요. 불가능해 보입니다.
국내파 실속있는 기대주이건,
빅리그에서 이름 좀 날리던 선수들이건,
비록 중동이지만 리그를 평정하고 온 선수건
누구도 지금 팀을 구할 수 없어 보입니다.
사실 딱히 대안도 없다는게 더 문젭니다.
문제의 뿌리..
우리의 공개처형의 대상은 축협이어야합니다.
슈틸리케, 신태용 선임은 얼마나 급하게
검토 없이 이루어졌는지..
제이리그는 물론이고 모든 환경이 한 수
아래인 태국이나 말레이시아조차 관중이
꽉꽉 차는 요즘, 우리 리그는 도대체 왜
이 지경이 되었는지..
아직도 심심찮게 선수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학원축구는 왜 만날 제자리인지..
우리 축협인사들은 어떻게 선임되고
또 견제할 수 있는 방안이나 혹은 청원을
할 방법 등은 없는지 등등..
대체로 가장 간단한 문제해결 방안은
가장 나쁜 옵션이기 마련입니다.
선수들 부진은 당장 잘 드러나고
또 가장 비난하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베스트 일레븐을 갈아엎은들..
백승호 이승우 같은 유망주에 기대하고
이동국 염기훈 같은 베테랑에 힘을 실어준들
어디서도 백마탄 기사는 안 나올 것 같네요.
지금은 축협을 조질 때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친.. 대수롭지 않게
여겨온 수많은 관행과 비리들이
축협에게 어떤 책임으로 연관돼 있는지
되새겨 볼 때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맞아요 가장 조져여할건 축협 수뇌부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기마련이죠
구구절절 옳은말
맞습니다. 축협을 갈아 엎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