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여론조사에서
이번 사건이 누구 책임이냐는 질문에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부 책임. 미국책임. 테러리스트 책임이라고
각각20~30%정도 대답을 했단다. (숫자에 약해요.>.<)
내 눈엔 결과가 조금 이상하게 보였다.
내가 보기엔
하루라는 기한을 주고
테러리스트단체가 한국군 파병철회를 요구했다는 건
한국 정부가 어떻게 했어도 24시간안에 테러리스트를 설득해서
김선일씨를 구해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알자르카위의 "유일신과 성전"이란 단체는
초반미로 극단에 서있는 가장 악명높은 테러집단이고
그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국 정부가 파병을 번복하지 않으면
우리가 김선일을 24시간 내에 참수하겠다"
고 선언한 이상, 한국 정부가 진짜(속임수나 무마의 말장난이 아니라) 파병을 번복하지 않는 한 김씨를 참수하지 않으면
그들이 어렵게 국제적으로 쌓은 악명(고난이도로 아주 치밀하게 계산하여 쌓아올린 악명이다.)을 잃을 게 뻔한데,
왜 그런 위험을 무릅써서 자신의 조직에 해를 입을 짓을 하겠나.
"유일신과 성전"은 막가기로 작정한 미친 사람들의 집단이고
아무도 못말린다.
TV에서 테러 연구 전문가가 말하길,
민간인 1명 죽이는 게
군인 100명 죽이는 것 보다 훨씬 효과가 크댄다.
그리고 이번 사태로
한국인 1명 죽이는 게
미국인 10명 죽이는 것 보다 낫다는 소문이
이라크에 만연한댄다.
(MBC)
이 테러 집단은 자신들의 테러의 정당성을 굳게 믿고
전 세계를 상대로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전 세계에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거다.
(이 봐라. 부시가 우리를 침략했으니 우리가 이러는 거다.
그 누구도 이라크 건드리지 마라.
우리 말을 안들으면 우리의 명분에 따라 파병을 하는
어느 나라 국민이든 다 죽일 수 있다.)
한 마디로 이에는 이다.
우리가 이미 미국의 요구대로 파병을 결정한 이상.
우리도 적이다.
"우리가 미국의 압력으로 파병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우리는 평화 유지군 역할을 한다.
서희 제마부대가 현지에서 현지인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서 우리의 선의를 아무리 설파한다 한들
그들이 눈이나 깜짝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뻔히 보이지 않는가.
요지는 그게 아니란 말이다.
그럼 정부가 24시간 내에 파병결정을 철회 했어야 한단 말인가?
24시간 내에 파병을 철회할 수 있는 나라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국민의 투표로 뽑힌 국회의원이 (아무리 우릴 웃겨주던 16대 국회위원들이었다 하더라도) 정당한 절차를 거쳐 통과시킨 법안이 어찌 24시간 만에 철회 될 수 있을 것인가?
알자르카위가 그걸 몰랐을까?
절대 아닐걸.
얼마나 치밀한 계산하에 한국인을 납치하고 일을 처리했는지.
그들은 그를 초췌하게 만들고 절박한 소리로 영어로 외치게 만들었다. 난 죽고 싶지 않다고. 노 대통령 파병 철회하라고. 그리고 그 비디오 테잎을 방송국에 보냈다. 테잎을 통해 전 세계로 전달된 메시지는 김씨의 메시지가 아니다. 알자르카위의 메시지다.
나는 김선일이 자신이 죽을 걸 알면서도 그렇게 외친 거라고 생각한다. 한국인이며 정부며 24시간이라는 마감시간에 절망하고 허둥대고 공포에 이성을 잃고 우왕자왕했다. 이 모든 혼란한 반응은 이미 철저하게 계산되어진 것이다. 그들은 한국이 그를 구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이다. 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김씨는 참수되기 위해 그 비디오 카메라 앞에 끌려나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일씨가 죽었다고 노대통령탓이랜다. 정부탓이랜다.
"그렇다고 파병을 철회해야 할까.
그렇다고 파병을 증파해야 할까."
제발 현실을 직시하자.
미국이 후센으로 부터 이라크를 해방시킨(?)다고 전쟁을 일으켰고
전세계가 알다시피 미국은 정권이양을 통해 이라크의 이권을 노린다.
이 사건은 미국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공세다. 전세계 여론을 공포로
물들이기 위한 악마같은 테러리스트 집단의 공세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거기에 끼어서 한국민이 죽은 거다.
하지만 우리가 싫다고 빠져나갈 수도 없는 정세이다.
"우리가 혼란에 빠지고 공포에 빠져서 냉정한 판단력을 잃는 것"
그것이 바로 테러리스트들이 노리는 점이다.
우리 정부 조직의 사태 판단력, 외무부나 정부의 테러 대처력 또한 분명 개선되어야 할 점이 있고 이 사건을 계기로 개선되어야 마땅하다.
하지만 이 사건의 책임은 미국과 테러리스트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예를 들어, 우리 정부가 어떤 사태에 대한 결정을 내려서
(논란이 큰 문제지만 어쨌든 판단을 내렸다.)
그 결정이 맘에 안든다고
외국 테러리스트가 한국민을 하나 잡아서 "내 말 안들어주면 참수할테다"하면, 그럼 어쩔텐가.
결정을 번복하지 않는 정부를 욕할 텐가?
그것은 정상적인 판단인가?
그리고 그것이 옳은가.
이번 사태는 정말로 너무나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사건이다.
김선일씨 개인이나 가족에게는 어떤 위로도 그 빛을 잃을 사건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본질은 책임의 문제라기 보다는.
(물론 미친부시랑 미친 테러리스트의 책임이쥐.)
"앞으로 이라크문제를 어떻게 보고 처리해 나가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이라크는 지금 온갖 무장단체들이 난립하는 혼란 상태이다.
그것이. 미국이 일으킨 명분없는 전쟁이긴 하지만, 이미 일어난 전쟁이고 이라크 국민들을 이런 상태로 두는 것은 개인적으로 반대이다.
이 문제는 물론 개개인의 국민이 판단할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한국인의 한사람으로서의 판단 보다는 세계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라크 전쟁을 봐주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 국민들은 미국인 참수가 이어질 때는 대체로 냉정했다. 그것이 미국 책임이니까 머 죄값을 받는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참수 당한 사람은 그냥 부시가 대통령인 미국에서 태어난 한 민간인일 뿐이었다. 김선일 씨와 마찬가지로.)
대의 명분 없는 미국. 혼란한 이라크.
거기에 끼인 한국.
김선일씨 때문에 우리가 냉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못 내린다면
무엇보다 그것이 테러리스트들이 바라는 점이고
한국민들이 그런 국민이라는 것을 알면
전세계 테러리스트들이 한국민을 노릴꺼다. (좀 불길한 오바인가-_-;)
김선일씨로 인해서 우리는 이 전쟁에 대해 냉정하게 재고를 해 볼 계기가 생겼다고 생각해야 옳다. 그리고 정말 이성적으로 이 사태를 숙고해보았으면 좋겠다. 결정은 국민 각자의 몫이다.
"이 파병이 옳은지.
이 파병이 잘못되었는지.
우리가 전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 지."
사족: 혹자는 김선일씨가 그렇게 참혹하게 죽었는데, 어떻게 이런 냉정한 소릴 하나. 하는 사람들도 있겠다. 김선일씨는 김선일씨로 죽은 게 아니다. 한국민의 대표로 미친 테러리스트한테 당한 거다. 그게 당신일 수도 있었다. 한국인은 죄가 아니다. 어쩔 수 없이 아깝게도 무작위로 납치 당한 것이다. 물론 김선일씨 목숨 소중하다. 내 목숨만큼 소중하다. 하지만 이 문제가 "한국인인게 부끄러워요. 노무현대통령이 싫어요. 이라크 인들 다 싫어요. 이슬람사원 폭파시키자...." 하는 일차원적인 감정을 폭발시킬 사안은 아니라는 말이다.
첫댓글너에게 이런말하기는 싫지만 딱 한마디만 하마.그 냉정한 판단으로 옳고 그름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무엇이 원인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거라. 그리고 파병철회를 외치는 사람들은 니가 말하는 것처럼 일차원적인 사람들이 아니다.우린 모두 김선일씨의 죽음이 미국과 노정권뿐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잘못도 있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다. 니가 우리들의 생각을 모른다고 일차원이냐고 말하는 건 분명 오바다.분명 노통은 잘못했다 그리고 그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한다.무조건적인 그저 어쩔수가 없었다는 어리석은 말 한마디로 모든 걸 감싸고 돌지 말거라.모든 일엔 원인이 있는 것이다.
니가 말한 그 미친테러리스트들를 미치게 만든게 바로 미국이다. 그리고 그에 동조한 노정권이다.어제 방송에서 지난번에 참수되었던 미국인 닉버그씨의 아버지가 나와서 그러더구나"난 내 아들을 죽인 테러범도 밉지만 내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정책을 만들고 결정한 자들이 더 밉다"는
다 같은 생각을 할수 없는건데... 이렇게 생각할수도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는건데... 하나소리님은... 너무 자신의 주장만 밀어붙이시는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제 착각일까요? 자신은 냉정하게 생각하고 글을 쓰고 행동을 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굉장히 감정적이라고 느껴지고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굉장히 공격적이라고 느끼는건 제 착각일까요? 제가 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보지않고 존중하듯이 타인의 생각도 존중을 해주셨음... 존중해주시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느끼는 거라면 님의 표현방식이 조금은 잘못된게 아닐까요? 사족인데 님한테 말붙이기가 무섭네요...
공격적인 거 맞습니다. 전 누구보다도 공격적입니다.하지만 이 글을 쓴 나나에게는 아닙니다. 전 나나에게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잘못된 점을 지적했을 뿐입니다.강요요? 옳은 것을 강요하는 것은 백번 잘하는 짓입니다. 적어도 전 옳지않은 걸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누구처럼요.
파병철회를 외치는 사람이 일차원적이라고 한 적 없는데요.그리고 제가 그들보다 더 많이 공부하거나 생각하거나 했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이 사태를 조금더 냉정하게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자 이런 의도였는데.. 그리고 전 노빠 아니에요. 제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저는 오빠의견 존중해요.
명분없는 이라크 전쟁에 파병하는 노무현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미국과의 동맹위해 국민은 테러위협 감수하라는 열린우리당을 비판하는건 정당하죠. 그것이 왜 냉정하지 못한고 비 이성적인 처사라는건지.. 또한 국민의 반 이상이 파병에 반대하는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파병결정한게 정당한 절차일까요?
왜 대부분은 일의 선후를 분별하는 것을 금새 포기해버리곤 하는 것일까? 조금만 시간을 내어 그것을 집중력있게 탐구해 낸다면 위와 같은 결론은 절대로 나오지 못할 내용이다. 아무리 국가주의가 다수를 이롭게 한들 인간의 존엄성까진 능가할 수 없다. 꼭 정책론자들은 말하곤 한다. 어쩔 수 없었노라고. 최선을 다한
선택이였노라고. 그런데 아는지 모르겠다. 그런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작금, 그들의 0말처럼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희생된 고 김선일씨와 그 유가족들을 빼고는 아무도 없다. 어떤식으로든 우리는 죄인인거다. 그의 목숨을 빌어 살아남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만약 김선일씨가 아니였었다면 그 대상이 얼마든지 나도 되고
당신도 될 수 있는 문제였다. 이 얼마나 가슴을 치고 통곡하여야 할 일인가? 대체 누가 대한민국 국민들로 하여금 그토록 불안에 떨게 만들었나? 그것이 김선일씨를 죽인 그들이었나? 아니면 그들을 그렇게 만든 미국이었나? 그도 아니면 그런 미국에 동조한 한국이었나? 답은 너무도 분명하다. 나는 그들이 누구보다도
전 결코 제 말이 다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죠(^-^) . 이라크에는 분명히 테러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김선일씨는 그 위험을 무릅쓰고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무조건 다 욕을 먹는 부분에는 반대할 수 밖에 없네요. 분명 정부가 잘못한 점 있습니다.
테러에 대한 대처가 보다 성숙하길 바랍니다. 난파란님이 말하는 이에는 이. 이해한다. 이런 논리. 저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결코 테러를 정당화시켜선 안됩니다. 전 님들보다 많이 시간을 내서 많이 공부하고 집중력있게 탐구했다고는 절대 말못해요^^ . 전 제가 옳다고 생각한 걸 말하는 겁니다. 인신공격은 사양해요.
첫댓글 너에게 이런말하기는 싫지만 딱 한마디만 하마.그 냉정한 판단으로 옳고 그름의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란다.무엇이 원인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거라. 그리고 파병철회를 외치는 사람들은 니가 말하는 것처럼 일차원적인 사람들이 아니다.우린 모두 김선일씨의 죽음이 미국과 노정권뿐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잘못도 있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다. 니가 우리들의 생각을 모른다고 일차원이냐고 말하는 건 분명 오바다.분명 노통은 잘못했다 그리고 그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한다.무조건적인 그저 어쩔수가 없었다는 어리석은 말 한마디로 모든 걸 감싸고 돌지 말거라.모든 일엔 원인이 있는 것이다.
어쩔 수가 없었다는 말은 비겁한 사람들이나 할말이고..결과는 마찬가지란 말은 점쟁이나 할 말이다. 최선을 다해보지않고 그런 말을 하는거 비겁한거다.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용기다. 감싸고 도는 거 그건 오히려 노통을 죽이자는 거다.
파병철회를 외치는 사람들.적어도 너보다 더 많은 공부와 생각을 하면했지 적게하지도 니가 말하는 것처럼 일차원적이 사람들도 아니다. 명심해라. 그리고 왜 우리가 파병철회를 외치고.노통의 책임을 말하는지 깨닫기 바란다.무조건 노통은 예외라는 거 비열한 말일뿐이다.
니가 말한 그 미친테러리스트들를 미치게 만든게 바로 미국이다. 그리고 그에 동조한 노정권이다.어제 방송에서 지난번에 참수되었던 미국인 닉버그씨의 아버지가 나와서 그러더구나"난 내 아들을 죽인 테러범도 밉지만 내 아들을 죽음으로 몰고간 정책을 만들고 결정한 자들이 더 밉다"는
닉버그의 아버진 지금 미국내 반전운동의 선봉자가 되었다. 그분의 말뜻을 깊게 생각해보기 바란다. 너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도 강하기에 이런말을 하는거다. 삐지지는 말구 ^^
다 같은 생각을 할수 없는건데... 이렇게 생각할수도 저렇게 생각할수도 있는건데... 하나소리님은... 너무 자신의 주장만 밀어붙이시는거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제 착각일까요? 자신은 냉정하게 생각하고 글을 쓰고 행동을 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굉장히 감정적이라고 느껴지고 강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또한 굉장히 공격적이라고 느끼는건 제 착각일까요? 제가 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보지않고 존중하듯이 타인의 생각도 존중을 해주셨음... 존중해주시고 계신데도 불구하고 제가 이렇게 느끼는 거라면 님의 표현방식이 조금은 잘못된게 아닐까요? 사족인데 님한테 말붙이기가 무섭네요...
공격적인 거 맞습니다. 전 누구보다도 공격적입니다.하지만 이 글을 쓴 나나에게는 아닙니다. 전 나나에게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잘못된 점을 지적했을 뿐입니다.강요요? 옳은 것을 강요하는 것은 백번 잘하는 짓입니다. 적어도 전 옳지않은 걸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누구처럼요.
어찌하였던 말씀 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앞으로 더욱더 공격받을 만한 대상에겐 더 큰 공격을 가할 것입니다.물론 때려 죽이겠단 건 아니지만요..
파병철회를 외치는 사람이 일차원적이라고 한 적 없는데요.그리고 제가 그들보다 더 많이 공부하거나 생각하거나 했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이 사태를 조금더 냉정하게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자 이런 의도였는데.. 그리고 전 노빠 아니에요. 제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그리고 저는 오빠의견 존중해요.
세라누이 글을 읽으면서 내가 내리지 못한 답의 일부를 발견했네요. good job.....다시금 삼가고인의 명복을..후아...
힘이 없는게 죄라면 죄,, ㅜㅜ 열심히 삽시다. 그분 몫까지.
명분없는 이라크 전쟁에 파병하는 노무현은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미국과의 동맹위해 국민은 테러위협 감수하라는 열린우리당을 비판하는건 정당하죠. 그것이 왜 냉정하지 못한고 비 이성적인 처사라는건지.. 또한 국민의 반 이상이 파병에 반대하는데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파병결정한게 정당한 절차일까요?
그렇다면 님이 말씀하신 국민 각자의 생각이 왜 필요한건가요? 국회의원들이 알아서 '정당한' 절차를 거쳐 다 알아서 할 터인데,,
파병찬성론자들은 항상 자신들이 냉정하다고 말한다.반대론자들은 냉정하지못하다고 근데 내가 가장 궁금한건 그리도 냉정한 그들 눈에는 왜 노무현의 잘못은 안보이냐하는거다.정말 웃기고 편협한 냉정함 아니더냐? 노빠 아니라니 다행이다....오해해써...미안해^^맘푸러^^
본문도 길고 꼬리말도 길어서 읽는거 포기....
왜 대부분은 일의 선후를 분별하는 것을 금새 포기해버리곤 하는 것일까? 조금만 시간을 내어 그것을 집중력있게 탐구해 낸다면 위와 같은 결론은 절대로 나오지 못할 내용이다. 아무리 국가주의가 다수를 이롭게 한들 인간의 존엄성까진 능가할 수 없다. 꼭 정책론자들은 말하곤 한다. 어쩔 수 없었노라고. 최선을 다한
선택이였노라고. 그런데 아는지 모르겠다. 그런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작금, 그들의 0말처럼 다수의 이익을 위해서 희생된 고 김선일씨와 그 유가족들을 빼고는 아무도 없다. 어떤식으로든 우리는 죄인인거다. 그의 목숨을 빌어 살아남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만약 김선일씨가 아니였었다면 그 대상이 얼마든지 나도 되고
당신도 될 수 있는 문제였다. 이 얼마나 가슴을 치고 통곡하여야 할 일인가? 대체 누가 대한민국 국민들로 하여금 그토록 불안에 떨게 만들었나? 그것이 김선일씨를 죽인 그들이었나? 아니면 그들을 그렇게 만든 미국이었나? 그도 아니면 그런 미국에 동조한 한국이었나? 답은 너무도 분명하다. 나는 그들이 누구보다도
이해가 간다. 주권을 침탈하고 혈육을 무찌른 상대에게 나 또한 절대로 용서가 되지 않을 것이므로. 본질을 보자, 우리. 주체성을 가지고. 거의 기관방송에 해당하는 공중파의 회색논리에 젖어들지 말고.
전 결코 제 말이 다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죠(^-^) . 이라크에는 분명히 테러의 위험이 있었습니다. 김선일씨는 그 위험을 무릅쓰고 그곳에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가 무조건 다 욕을 먹는 부분에는 반대할 수 밖에 없네요. 분명 정부가 잘못한 점 있습니다.
테러에 대한 대처가 보다 성숙하길 바랍니다. 난파란님이 말하는 이에는 이. 이해한다. 이런 논리. 저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결코 테러를 정당화시켜선 안됩니다. 전 님들보다 많이 시간을 내서 많이 공부하고 집중력있게 탐구했다고는 절대 말못해요^^ . 전 제가 옳다고 생각한 걸 말하는 겁니다. 인신공격은 사양해요.
.....................
정말 화가 나서 글을 남길려다 관둡니다. 님이 쓰신 글 대부분이 공중파의 흑백논리에 젖어있단것만 말해두지요.. 좀 제대로 제대로 보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제발~ 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