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 상대적으로 방어한 3분기 실적 - 한국증권 여영상
What’s new : 3분기 영업이익 775억원 (-7.1% YoY)
현대백화점의 3분기 총매출과 기존점매출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0.8%, 3.4% 줄어들었다. 의류와 가전제품 매출 부진이 여전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1% 줄어든 775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매출 부진에 더해 무역센터점 리뉴얼에 따른 영향 때문이었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1,439억원에서 903억원으로 37.2%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일회성으로 반영되었던 현대DSF(구 울산 현대백화점) 합병차익 577억원을 감안하면, 세전이익 감소율은 1.7%로 낮아진다.
Positives : 상대적으로 방어한 실적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에 비해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방어한 실적으로 판단된다. 지난 2분기와 유사한 실적이다(2Q12 기존점매출신장률 -4.4% YoY, 영업이익은 -6.9% YoY). 향후 기존점신장률이 상승 반전될 경우 이익 증가폭 또한 백화점 3사 중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무역센터점 리뉴얼이 마무리 되면서 내년부터는 매출증가와 손익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며, 지난 8월 신규 개점한 충정점이 9월 흑자 전환된 점도 고무적이다.
Negatives : 올해 순이익 감소는 불가피
2012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3분기 누계 세전이익은 지난해보다 16.2%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현대상선 매각차익, 현대DSF 합병차익 등 일회성 요인이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누계 세전이익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0.7% YoY)에 그친다. 일회성 요인은 3분기 실적까지로 마무리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며, 4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따라 올해 연간 세전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7,000원 유지
4분기 기존점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기존점매출 base는 3분기 기존점신장률 6.8% YoY에서 4분기 0.9% YoY로 급격히 낮아진다. 외형성장에 따라 4분기 영업이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무역센터점 리뉴얼과 충청점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Valuation 매력도 높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2013F PER 8.9배로서 시장PER보다 오히려 할인되어 있다. 우리의 목표주가는 2013F 12.6배에 해당한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7,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