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루 복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이광환 감독이나 코칭스테프가 단 몇경기만 보고 그런 결정을 내렸으리
라고는 보여지지 않네요
김태균 선수가 3루수를 본다면 타선의 극대화를 노릴 수 있어서 공격력
의 플러스 요인이 있지만 김태균 선수가 1루수나 지명타자를 본다면
투수들이 마음놓고 안쪽볼 공격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수비력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반대 급부도 무시못하다고 보여집니다.
김태균이 3루를 볼때 예상 타순
이영우 - 가르시아 - 데이비스 - 김태균 - 송지만 - 김종석 - 이도형
- 장종훈 - 임수민
김태균이 1루를 볼때 예상 타순 (가르시아를 2번에 놓고)
이영우 - 가르시아 - 데이비스 - 김태균 - 송지만 - 김종석 - 이도형
- 임수민 - 황우구
딱히 차이라면 하위타선에 장종훈대신 황우구 선수가 들어가서 하위
타선이 약해졌다는 것 뿐입니다
그렇지만 김태균 선수 대신 황우구 선수가 3루수로 들어와 수비력의
안정을 가져온다면 장종훈 황우구 선수의 타격의 갭을 충분히 메꾸리
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저도 님 생각처럼 이영우와 김수연이 주전 경쟁을 한다면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이영우가 주전이 되고 김수연이 백업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에는 절대 동의합니다.
--------------------- [원본 메세지] ---------------------
김태균의 3루 수비
우리 이런 관점으로 접근해 보자
우리가 김태균에게
예전의 공필성이나 지금의 김한수 급의 수비를 원했던가?
아니다.
그의 공격력을 활용하면서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한화는 그를 3루로 돌린 것이다.
그리고 지난해
김태균은 고졸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 1년간 3루를 보아 왔다
(보아 왓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말 그대로 버텨 주었다는 뜻이다)
이런 선수를
단 한경기를 두고 3루에서 철회 한다는 것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왜냐면...
한화는 90일에 걸친 동계훈련동안
김태균에게 3루 연습을 시키고
그것을 가정한
팀 전력을 구성해 왔다
헌데 단 한경기 만에
그러한 구상을 철회 한다는 것은
지난 90일을 낭비 햇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아무리 수비를 잘 하는 선수라도
컨디션이 좋지 못하면
에러를 저지를 수 있는 것이
수비이다.
김태균이 사고를 터트린날
데이비스 역시 2개의 실책을 했다
헌데 그 실책을 두고
데이비스를 중견수에서 철회 시킬수 있는가?
물론 데이비스와 김태균의 디펜스 능력이
동일 하다는 전제 하에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데이비스 급의 중견수도 수비의 실책을 할 수 있는데
김태균이 3루 수비에서 하루 사고를 터트렸다고 모든 것을
철회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성급한 판단이라는 이야기다
더욱이 그날은 국내 첫 공식 경기엿다
정민철 역시 그의 프로 생활 이래 최악의 피칭을 한 날이고
데이비스 또한 에러를 두개나 한 날이었다
김태균이 사고를 터트린 것은 첫경기라는 부담감도 작용 했음이 분명하다
그럼 잠시나마 생각을 해 보자
김태균이 지난해 3루를 보아 왔다
그가 올 전지훈련에서 집중적으로 3루 연습을 받아 왔다
헌데 집중 훈련을 받은 첫 공식경기서 대형사고를 터트렸다. 왜일까?
오히려 이렇게 접근 하는게 낳을 것 같다
야구는 즐기는 거다... 수비는 즐기는 거다...
김태균이 분명 3루에 대한 집중 조련을 받기 전에 대형사건을 터트리지
않은 것은 아마도 부담 없이 즐겼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타격에 눈을 떠 가면서, 신인왕 경쟁에 껴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김태균은 어떻해든 주전을 차지 해야 했고
그 방안이 3루 뿐이었기에 김태균은 3루에 대한 부담 대신
3루로 만족하는... 3루를 반기는 마음으로 3루 수비를 즐겼을 것이다.
즐겼다는 표현이 참 많은 것을 내포 하고 있지만
암튼 지난해 김태균이
3루 수비에 대한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은 것은 분명하게 보인다
그에겐 선발 출장이 더 급했기 때문이다.
근데 올해 한화는
그에게 너무나 많은 3루 수비 부담을 주엇고
오히려 그것이 김태균에게 3루 수비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것이 그를 발전 시킨 것이 아니라 후퇴 시킨것으로 보인다.
김태균이여
3루 수비는 즐겨라!! 너에게 중요한 것인 타격이지 수비가 아니다
3루 수비를 즐겨라. 그리고 모든 이도 그에게 더이상 3루 수비를
논하지 마라. 그를 발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위축 시킬 뿐이다.
김수연의 경우
팀에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허나 그가 어떻게 뛰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한다.
김수연을 살리기 위해
이영우를 죽일 수 없다
40도루를 살리기 위해
3할-20홈런 타자를 죽일 수는 없다
이 둘 중 누구를 백업으로 써야
팀 전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하나?
김수연이다
대타-대수비-대주자. 답은 하나다
김태균은 3루로 세워라
그리고 이영우를 톱타자로 복귀 시켜라
그것이 지금의 모든 혼란을
해결하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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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반대 급부도 무시 못하는데요
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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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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