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국내 자동차경주서 첫 우승
김의수 '종합우승 3연패' 이상무…렉서스 올 최고성적 2위 기록
[조선일보 경창환 기자]
자동차 경주 포뮬러1800클래스에서 13일 고교 재학생이 국내 온로드 자동차
경기 사상 처음으로 우승했다.
이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4 BAT GT 챔피언십 시리즈’
제4전중 포뮬러1800클래스에서 1위에 인천기계공고 3학년인 정의철(17·이레인
소속) 선수가, 2위에 인평자동차정보고등학교 2학년인 안석원(인디고 소속)
선수가 올랐다.
국내 온로드 자동차 경기에서 고교생이 1ㆍ2위를 차지한 건 진기록이다.
이들 고교생은 운전면허가 없어 국내 자동차 경기에 참가할 수 없지만 포뮬러
1800클래스 의 경우 주최측이 특별규정을 통해 허용하고 있다. 포뮬러는 일반
양산 차량을 개조한 클래스와는 달리 경주전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가장 빠른 카 레이서’ 김의수(인디고 소속) 선수의 종합우승 3연패를
향한 질주는 이날도 계속됐고, 외국 경주차 렉서스는 수입 경주차로는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인 2위를 기록했다.
김 선수는 이날 경기 중 최고 클래스인 GT1(2000cc 완전 개조부문)에서 출발
직후부터 2위를 크게 따돌리며 질주,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2위를 1바퀴
이상 앞선 채 결승선을 통과했다. 스피드웨이 숏코스(1.8km)를 45바퀴 돈 이날
김 선수의 기록은 44분 30초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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