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아침 단동항에 내려 버스로 한시간 이상 이동해
봉황산 입구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13시 30분경 산행을 시작..
복을 기원하는 향초가 야구방망이 수준..
여튼 큰것을 무지하게 좋아하는 사람들...
사랑이 이루워진다는 동심석..하트모양..
해방기념탑.
까마득한 절벽에 잔도와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한가합니다만
케이블 카가 합류하고 난 뒤엔 인산인해..
봉황산은 높이가 836m인데 산세가 마치 북한산과 거의 흡사하더군요..
산이 어디로 이사가는 것도 아닌데 평일을 택해서
나중에 조용하게 다녀올랍니다..
인파속의 내모습...
사람들 좀 보세요...
우리는 밑에서부터 걸어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케이블 카에서 내려 합류하니 그야말로 인산인해..ㅠㅠ
저기까지 어떻게 가나??? 에혀~~~!!!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서 갈림길이 있길레 그냥 하산을 했지요..
사람도 워낙 많거니와 정상까지 갔다 오기엔 셔틀버스
운행시간을 도저히 못맞추기에 말이죠..
절벽능선에 사람들이 그냥 제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질 않습니다..
아래사진은 주요지점에 설치한 CCTV로 실시간 영상이 나오길레 몇장..
이럴줄 알았다면 저기나 올라갔다 올걸 말이죠...ㅋ
6일 밤은 단동의 여의도라고 일컫는 "월량도"라는 섬의 오성급 호텔에서 자고 압록강 관광..
압록강유람선에서 중국식 족발로 안주해서 고량주 한잔하고..
왼쪽의 중국땅은 고층빌딩이 즐비한데 오른쪽의 북한땅은 그냥 평지네요..
며칠전의 정상회담 여파로 단동의 부동산 시세가 배로 뛰었다고...
압록강 철교 구경하고 풍물시장으로 옮겨서...
양꼬치 4줄에 10원(약 1700원),맥주 한병에 6원(850원 가량)
저렴하고,가볍게 한잔..
압록강맥주인데 칭따오맥주 보다는 못하지만
국산맥주 보다는 더 맛있더군요..
국산맥주는 대체 왜 그렇게 맛이 없는지 원..ㅠ
3박4일이지만 오가는 배에서 이틀을 자고
하루는 단동에서 자고 지나고 보니
배타는 시간이 너무나 지루한데다 배에서 잠을 너무나
많이 자서 별로 특별하게 생각나는게 없네요..ㅋ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첫댓글 웽~~~
중국까지~~
뉘기는 보이질 않네~~~
압록강에서 북한으로 쓩하지 그랬쑤~~~
부부포함 산오름 멤버는 꼴랑 4영이 갔지요.
단촐해서 좋긴한데 재미는 영.ㅋ
@모리안 산이 재미 ㅊ 도 엄께 생겼네여...
차라리 설악산이 훨 낫것따...
@여행사랑(미라클) 북한산과 높이나 산세가 난형난제라요.
고구려때 양만춘 장군이 화살로 당나라 태종의 눈알을 뽑은 안시성 전투를 치른 산이
국내의 사학자여러분의 연구결론이 바로 봉황산이라고 했답니다.
좋은곳 다녀 오셨네요.
저도 한번 가봤는데 동북의 황산 이라고 하든데요,
정상을 못가서 많이 아쉬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