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추신수 등 해외파를 포함한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가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1차 엔트리 6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프로 57명(해외파 3명)과 아마추어 선수 3명이 포함됐으며, 투수가 27명, 내야수 18명(지명타자 2명), 외야수 10명, 포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로는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추신수와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김태균, 소프트뱅크 이범호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KBO는 "당초 1차엔트리 47명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포지션간 경합이 치열하고 메달이 유력시되는 종목임을 고려해 대한체육회에 증원을 건의해 60명으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 참석하는 최종 엔트리는 22명이며 조범현(KIA 타이거즈) 국가대표팀 감독과 KBO 기술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결정, 9월 중순 대한체육회에 전달하게 된다.
아시안게임은 올림픽에서 야구가 제외되면서 프로야구 선수가 공식적으로 병역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따라서 올시즌 군 미필자들의 대표팀 승선 경쟁은 시즌 경쟁만큼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주기자 divayu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