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10-31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여당 새 지도부 선출 : 개헌 작업에 무게
Pheu Thai plans fresh charter b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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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태국 여당 '프어타이 당'은 10월30일 임시 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했다. 좌로부터 당대표를 사임한 용윳 위치아딧 전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 새로운 당대표로 선출된 짜루퐁 르엉수완 신임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 품탐 웨차야차이 당 사무총장, 잉락 친나왓 총리. |
기사작성 : Aekarach Sattaburuth
태국의 집권 '프어타이 당'(Pheu Thai Party) 사무총장은 새로운 지도부가 조만간 신 헌법 초안 작성 및 개헌절차에 대한 대중적 지지 확보를 위한 새로운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의 품탐 웨차야차이(Phumtham Wechayachai) 사무총장은 어제(10.30) 발언을 통해, '프어타이 당'의 새로운 지도부는 특히 당세 확장에 주안점을 두고 재구성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헌법 개정 움직임을 떠받치기 위한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는 '프어타이 당'이 개헌의 이유를 대중들에게 설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어타이 당'의 법률자문인 추삭 시리닌(Chusak Sirinil) 변호사는 어제 발언을 통해,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정당들이 구성한 헌법개정 합동 실무단이 조만간 국회에서 <헌법> 제291조의 개정 초안 제3차 독회 정차를 진행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삭 변호사는 해당 실무단의 위원이다. 그는 정부가 [개헌 절차를 규정하고 있는] <헌법> 제291조를 개정하여, '헌법 초안위원회'에게 신 헌법 초안 작성을 일괄적으로 위임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헌법> 제291조의 개정 작업은 야당이 이 조항의 개정이 입헌군주제 전복 계획에 해당하지는 않는지 '헌법재판소'에 심의를 요청한 후, '헌법재판소'가 '7월13일의 판결'을 통해 제동을 걸면서 중단된 상태이다. '프어타이 당'이 주도하는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해 국회에서 제3차 독회를 통해 근거를 확보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추삭 변호사는 발언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제291조 개정에 관한 국회에서의 제3차 독회를 금지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헌재의 결정은 제291조 개정이 입헌군주제를 위협하지 않는 것으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291조 개정안에 관한 제3차 독회가 다음 회기 중에 진행되길 바란다면서, 그러한 절차가 '헌법 초안회의'의 구성에까지 나아가길 희망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 다른 연립정당 실무위원들을 설득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추삭 변호사는 합동 실무단이 형행 헌법의 어떠한 조항을 개정하는 일에 있어서도 정당한 방식을 사용할 것이라면서, 신 헌법 초안이 완성되면 공청회도 개최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야당은 집권 '프어타이 당'이 헌법 개정을 통해 사실상의 여당 지도자인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를 사면해줄 수 있는 길을 열어주려 한다고 우려하고 있다. 탁신 전 총리는 재임 당시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편, '프어타이 당'은 어제 임시 의원총회를 개최하여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당 대표를 맡고 있던 용윳 위차이딧(Yongyuth Wichaidit) 전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이 당직마저 '사임'하면서, 그 후속조치로서 이뤄진 것이다.

새로운 당대표로는 짜루퐁 르엉수완(Jarupong Ruangsuwan: 우측 사진) 신임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이 선출됐다. 짜루퐁 부총리는 단독으로 입후보하여 재적의원 334명 중 332표를 획득했다. 2표는 무효표로 처리됐다.
기존의 품탐 웨차야차이 사무총장은 294표를 획득하여 재선됐다. 그리고 새로운 사무부총장들에는 타니 이산(Thani Yisan) 씨 및 다누폰 푼나꾼(Danuporn Punnakun) 씨가 선출됐다.
또한 당 부대표 5명도 선출됐다. 그들은 낏띠랏 나 라넝(Kittiratt Na-Ranong)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 쁠럿쁘라솝 수라사왓디(Plodprasop Suraswadi) 부총리, 워라윗 친나윈(Worawit Chinanawin) 예비역 장군, 위롯 파오인(Virote Pao-in) 퇴역 경찰 중장, 끄리양 깐띤난(Kriang Kaltinant) 씨이다.
또한 당 운영위원회 위원들에는 찰롱 손짜이(Chalong Sonjai) 퇴역 경찰 중장, 빠낀 솜밋(Pakin Sommit) 씨, 까몬 반다이펫(Kamol Bandaiphet) 씨, 피타야 푸까만(Pithaya Pukkaman) 씨, 위몬 짠찌라우티꾼(Wimol Janjirawuthikul) 씨, 쁘리차 타나논(Preecha Thananant) 씨,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워라위 마꿋(Worawi Makudi) 씨가 선출됐다.
신임 당대표인 짜루퐁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은 발언을 통해, 자신은 당대표이자 내무부장관으로서 국회의원들 및 도지사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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