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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헌화(獻花)하는 법 위 그림은 Yahoo Japan에서 검색한 것으로 제목은 '헌화하는 법'으로 되어 있다. 내용을 번역하면 1, 제단을 향하고, 계원(係員)에게서 (꽃을 받아) 오른손에 꽃이, 왼손에 줄기가 오도록 잡는다. 2, 제단 앞에서 꽃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줄기를 제단 쪽으로 향하게 한다. 3, 헌화 대에 꽃을 올린다. 4, 제단에 깊이 절을 한 뒤(一拜), 자리로 돌아온다. 이창일의 "정말 궁금한 우리 예절 53가지"(예담, 2008)에 의하면 장례식 때 흰 국화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의 전통 관념과 일본식 장례, 그리고 기독교의 헌화 습관이 결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 자신이 밝히듯 기독교의 경우 백합도 쓰며, 유럽의 경우 화려한 꽃을 조문에 쓴다고 하니, 현재 한국의 헌화하는 방식은 아무래도 일본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 진다. 일본도 헌화의 습관이 생긴 것은 근대 이후이나 주로 국화를 사용하였다고 한다(208쪽). 왜 국화를 사용하게 되었는지는 근대의 장례풍습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일본 천황가(日王)를 상징하는 꽃이 국화라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죽은 자를 기리기 위해 꽃을 바치는 풍습은 고래부터 세계 각지에 있었다고 생각되나, 지금과 같이 국화 한 송이를 영전 쪽에 꽃이 가도록 하는(어느 정도 일반적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한국의 풍습이 언제부터 정착되었는지 그 유래를 거슬러 확인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것도 한국의 사자(死者)와 생자(生者)의 관계를 생각하는 하나의 소재가 될 것이다.[출처; 네이버 블로그, 쌀집아저씨] ~~~~~~~~~~~~~~~~~~~~~~~~~~~~~~~~~~~~~~~~~~~~ 덧붙이는 자료; [출처; 장례식장 "일제 잔재 조화" 방향 논란 중 부분발췌] 김정 성균관 부관장은 꽃의 방향은 이와 같은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헌화(獻花)란 꽃을 드린다는 의미다. 드린다는 헌(獻·바칠 헌)은 "손에 잡혀드린다" "품에 안겨드린다" "음식을 먹여드린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헌화는 돌아가신 고인에게 드리는 만큼 '사선생후(死先生後)'라 하여 아무리 손아랫사람일지라도 위 어른에게 드리는 꽃인 까닭에 공손히 꽃송이가 자기의 눈높이 보다 높게 두 손으로 오른손은 줄기 쪽을 잡고 왼손은 약간 위쪽을 맞잡고 들어가 고인의 영정 앞에 서서 굴신례(屈身禮)를 한 다음 제단에 올려놓는다. 오른손으로 잡은 줄기 쪽이 신위(영정) 쪽이 되도록 오른손이 고인 쪽으로 향하도록 드리는 것이 음양(陰陽)으로도 올바르며, 드린다는 의미도 합당하다. 오른손이 신위 쪽으로 향하도록 드려야 음양(陰陽)으로 올바르다는 이유는 우리의 관혼상제 예법이나 의례의 예절 법에 '공수 법(拱手法)'과 '차수 법(叉手法)'이 있다. 공수법이란 '공손 공(拱), 손 수(手)'로 손을 공손히 하는 법을 말하고 차수 법(叉手法)이란 '손 엇갈릴 차(叉)'이므로 공손하게 하는 그 손을 어떻게 엇갈리게 처리를 하느냐 하는 뜻이 되는 것이다. 하늘을 향한 것은 양(陽)이고 땅을 향한 것은 음(陰)이므로 음(陰)인 뿌리(줄기) 부분이 신위 쪽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음양(陰陽)의 이치에 합당하다고 할 수 있다. 꽃의 근원은 음(陰)인 땅에서부터 시작, 뿌리가 먼저이고 '사선생후(死先生後)'이기 때문에 뿌리(줄기) 부분이 신위 쪽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꽃송이를 영정 쪽으로 놓는 것은 고인에게 꽃의 향기를 드리는 의미라고 한다면 헌화(獻花)라고 하지 말고 헌향(獻香)이라고 하고 향기를 드린다고 해야 의미에 맞다. 또한 헌화란 꽃을 바치는 것이니, 고인이 그것을 받는다는 가정 하에 받으시기에 편하게 놓아야 한다. 차례를 지낼 때 신위를 기준으로 음식을 진설하고 신위를 기준으로 수저를 놓는 것과 같은 이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