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랜만에 난바 후기를 쓰네요. 원래 5월에 잠깐 서울 들렸는데 홍대랑 성수 총 세번 가서 오랜만에 했지만 다행히 6승 3패 했었는데(아무래도 제 덱이 남들이 잘 안하고 낡았던 것이 되려 이점이 되어...) 사진들과 라이프용지는 있는데 역시 근 두달전이라 기억이 아예 안나네요.. 그때 먹자마시자 한다고 안적은게 참... (그때 흔쾌히 사진 허락 하신분들 감사합니다!)
여기에도 예전에 언급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일본 살기 시작할 때부터 캔을 모으기 시작했는데 근 2년 모으다보니 어느덧 이렇게 모였습니다
(작정하고 막 수집한게 아니라 집 옆 대형마트에서 간간히 새 캔 나오면 어 이거 마셔볼까 하는 마음으로 했던게 이렇게나...)
역시 이 정도 쌓이니 디스플레이로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네. 이쁜 쓰레기 였단 걸 근 2년만에 깨닫고 재활용으로 직행.... 자취방에서는 그냥 자리 차지하는 재활용 쓰레기 였습니다....
그리고 진열장은 점점 디즈니가 침략을....
넨도와 페이트와 마크로스와 데레마스 죄다 창고에 봉인했습니다.. 이것으로 일반인에 가까워 졌습니다^^
다시 카드 얘기로 돌아와서.
오사카로 오니까 다시 바빠져서 6월은 매직 할 생각 꿈도 못꾸고 그냥 인매직만 기웃기웃 거리다가 이번주 좀 쉬게 되서 오랜만에 난바를 가봤습니다. 일단 들려오는 요새 환경을 의식해 메인의 이단 성전사 탈리아2 를 미란2 로 바꿨습니다. 사이드도 (렐릭이 없어서..) 퍼지2 황혼2 리보커2 를 넣어봤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샵은 다행히 직원분이나 다른분들이 저를 알아봐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이벤트 조인.
(하지만 제 덱은 이미 간파 당했... )
참가자는 저 포함 총 19명. 참가비 300엔, 참가상 일일싱글쿠폰이 200엔. 난바에서 빅매직 아니면 호비가 참가자 많다고 생각되고 직원분이나 로컬 분들의 분위기가 좋아서 저도 이제 여기만 오게 되네요ㅎㅎ 특히 한글카드 좋아하시는 분들이 몇 보여서 저한테 살갑게 하시구요ㅋㅋ 이단 성전사 탈리아 박스프로모랑 유배 프로모 보시고 안넘기냐고..
(불행히 덱에 쓰는 용으로 한장씩만 구해서..)
게임으로 돌아와서
1. gb 트론 oo
선공 잡고 처음은 첫턴 에테르바이얼 후 2턴부터 시작하는 레오닌 탈리아 부흥 쿼살리. 일방적인 새디스트 플레이로 승리. 두번째는 상대가 우르자가 좀 풀리나 싶었지만 레오닌2와 탈리아, 가보니로 빠르게 치며 상대는 손패에 우긴이 있었지만 꺼내질 못하며 그대로 종료.
게임 끝난 후 봤는데 사이드로 디스카드를 많이 넣었더라구요. 물론 밀치기도 있었고, 웜코일이나 월드 브레이커가 안떠서 다행이었네요.
2. 반트 엘드라지xx
첫라운드가 상성이 좋았다면 이번엔 상성이 하아.. 선공 잡고 첫턴 노블하니 상대도 웃으며 첫턴 노블. 그 후 서로 생물 꺼내며 대치했지만 상대의 템플을 견제 못해서 개체수로나파워 면에서나 밀리며 결국 상대 생물 종합세트로 전부 맛보며 패배. 특히 5/5 떡대를 교환으로 처리했는데 윗니스로 다시 재활용한게 컸네요.
두번째 게임 첫턴 노블하니 상대 다시 웃으며 첫턴 노블ㅋㅋ 2턴 시커 나올까 겁나서 레오닌+유령으로 상대 랜드 부쉈는데 턴받고 상대가 템플 깔더니 3마나 토큰뽑는 비행 엘드 까냄. 속으로 하아 역시 템플을 노렸어야 했나 한숨쉬고 게임 진행되는데 상대가 시커로 내 생물 빼고.. 그래도 부흥이나 키친 록소돈으로 버텨가며 했지만 상대가 이동자 꺼내서 거기에 유배 썼는데 그 후 6마나 청엘드라지 나오며 탭탭탭 후 쳐맞쳐맞.. 안그래도 그동안 비행 엘드 녀석 누적데미지도 있었기 때문에 바로 패배.
반트 엘드라지전 걱정이네요..
3. rg에 b터치 덱oxx
이번에도 선공 잡고 시작. 역시 팀 이름에 걸맞게 상대 원랜드(숲)아주 괴롭게 해줌. 상대 필드는 낙원의 새, 숲 언탭시키는 엘프, 키친(첫게임에서 본게 거의 이거뿐) 그에 비해 저는 첫게임에 꺼낸게 에테르바이얼2 부흥 미란2. 상대분 손패의 밀치기를 ㅂㄷㅂㄷ 하시며 미란의 언블럭 8점 맞으시니 어이상실. 그대로 뚜까 패며 승리.
당최 상대 덱을 좀 봤어야 사이드를 잘 바꾸겠는데 아까 게임만 봐서는 뭔지 모르겠어서 일단 라쳇밤만 넣고 진행.
두번째 시작하자 상대 돌연 rg로 바뀜ㅋㅋ 상대분 표정 쾌변한거처럼 상쾌ㅋㅋㅋㅋ 첫턴 숲하고 그 마나맘대로 뽑게하는 인챈으로 시작하시고 빠르게 블러드문과 함께 엘프나 낙새, 랜드들 잘나오고 미라클 xx번도 두번 터짐. 매쓰번 두번에 필드를 두번이나 물갈이된 저는 블러드문은 두번째 턴에라쳇밤꺼내서 빠르게 처리, 적거신은 유배로 처리했지만 다시 나온 블러드문 때문에 숲 한장 빼고 변신랜드 포함 6장이 죄다 (똥)산 되고 산지 나와서 뒷심부족으로 결국 9:7에서 역전당하며 패배.
버렌톤2 퍼지2 넣고 마지막 게임 시작. 첫턴 노블, 두턴 눕랜드 하고 상대 턴 받으니 약속된 승리의 2턴 블러드문을 치심.... 그래서 전 턴 받기전에 퍼지로 날려드림. 그 후 록소돈 꺼내니 이번엔 상대가 밀치기로 차버림.. 상대는 키친과 산지, 카멜레온 콜로서스(응?!?)를 꺼냈고 전 부흥 버렌톤 미란 꺼내며 대치. 상대가 4라이프 회복했고 초반 조금 맞았어서 불리한 상황. 손에 든 패쓰를 어떻게 할까 하는데 상대가 폭숨용 꺼냄. 아........... 아으아으아........
설상가상 상대 rg 공격력 펌핑해주는 랜드 플레이. 한 세턴 버텨봤지만 역시나 gg
폭숨용 대비 전용으로 사이드를 넣어야 하나.....OTL
1승2패로 부진했지만 역시나 매직은 정말 즐겁네요. 각 게임 끝난 후에도 사이드에 대해서 얘기하고 의견 나눠보고 ㅎㅎㅎ 좀 둘여보며 덱들 살펴봤는데 제가 본 것들이 대략 일단 저부터해서
gw헤이트베어
gb 트론
4c 기프트
슬리버 ㅋㅋㅋㅋㅋㅋㅋ
반트 엘드라지2
그릭시스 쉐도우2
나야 트론(니사 맹세 쓰는)
청 트론
머폭
gw 트론(니사 맹세 쓰는)
아메리칸 흑터치 컨트롤
wb 데스앤택스 였고 1등이 wb 데스앤택스 였습니다. 다들 게임 전에 쉐도우랑 엘드트론이 양대산맥이고 쉐도우 많아졌으니 번덱도 많이졌을거야 라고 했지만 이번에 느낀게 여기매장 이벤트는 그딴거 없고... 혼돈의 카오스고... 다들 그냥 자기덱 들고 와서 자기 하고싶은거 하는거고ㅎㅎㅎㅎ 역시나 밀치기와 엘드라지는 강했습니다. 그리고 컨실 저지먼트 500엔에 get다제!
핸드폰으로 작성해서 읽기불편하거나 오타 있어도 이해해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RG폰자에 b터치해서 밀치기 넣은 버전이군.
한국와서도 RG폰자에 털리더니 거기서도 여전하구나 잘봤음.
사이드에 황혼-여명이 필요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 가슴에 비수가 박힌다ㅋㅋㅋ 근데 형처럼 적극적으로 랜파는 안했어요. 그냥 폭숨이 나쁜거에요.. 뭐이미 맵냐.. 핵불맛..
@[黑七技三]大阪可愛御宅 나도 폰자 굴리면서 느낀거지만 b터치해서 밀치기랑 도살자게임 넣고 싶을때가 종종 있더라.
@[黑七技三]이희재 밀치기는 그냥 좋은거 같아요. 트론이 있긴 하지만..
캔 진열장에서 스타워즈 캔만 눈에 들어오네요...
저번 7이랑 로그원때 커피캔이랑 콜라보로 나온건데 로그원에는 위의 캐릭뚜껑이랑 조그만 피규어(?도 들어있었네요ㅎㅎ
@[黑七技三]大阪可愛御宅 읔.....이렇게 자세히 보여주시면 슈퍼하게 부러워지네요....
@[우~젤리젤리]김좀비 12월에 개봉이라 그때도 할텐데 두캔 사놓을까요ㅎㅎㅎ 캔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하게 상품이 나와서... 영화관에서는 3d아트 카드가챠300엔에 하길래 냅따 두개 질러버렸습니다ㄷㄷ
@[黑七技三]大阪可愛御宅 으아 그렇게까지 해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할 따름입니다만 12월쯤엔 제가 받기 어려울 수 있어서 부탁드리기엔 무리가 있을것 같아요 ㅎ 무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젤리젤리]김좀비 아무래도 일본 살다보니까 친구들한테 많이 부탁받아서ㅎㅎ 아마존이 되다보니+현지다 보니 한국에 없거나 싸게 구하다보니ㅎㅎ 저번에 서울 갈땐 피규어를 바리바리...
@[黑七技三]大阪可愛御宅 와...고생이 많으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