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조건보다 태도에 달렸다.
위기 앞에서 당신은 감사할 수 있습니까?
감사는 조건보다는 관점의 문제이고, 또한 태도의 문제입니다.
태도란 어떤 일이나 상황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말합니다.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윌리엄 제임스 교수는 “우리 시대의 가장 훌륭한 혁명은 내면의 정신적인 태도를 바꿈으로써 우리 삶의 외부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태도가 바뀌면 내 삶과 상황까지 바뀔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정말 불행한 시대를 살았습니다. 기원전 586년경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유대 성전이 파괴되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정복하고, 많은 사람을 포로로 끌고 갔습니다. 이때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은 나라도 빼앗기고 이름마저 빼앗깁니다. 모든 것이 절망스러운 상황인데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습니다. 위기 앞에서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세월이 흘러 메대 사람 다리오가 새 왕이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왕의 총애를 받아 메대와 페르시아 왕국을 다스리는 세 명의 총리 중 하나로 임명되었는데, 왕은 다른 총리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능력이 뛰어난 다니엘에게 왕국 전체를 맡기려고 합니다.
그러자 이를 시기한 다른 총리와 장관들이 모여 다니엘을 제거하려 합니다.
다니엘의 치부를 찾아내려 했으나 찾지 못한 그들은 음모를 꾸며 왕에게 새로운 칙령을 내리게 합니다. 앞으로 30일 동안 왕 외에 다른 어떤 신에게도 기도해서는 안 되고, 이를 어기면 사자 굴에 던진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니엘을 겨냥한 것이었지만 이를 알지 못한 왕은 그들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조서에 도장을 찍고 맙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 단 6:10
하나님을 예배하면 사자 굴에 들어간다는 왕의 조서가 내려진 것을 알고도 다니엘이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는 상황을 보며 감사할지 말지 결정하지 않고, 늘 하던 대로 감사드렸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이 죽을 것을 알지만, 어떤 상황도 하나님께서 선하게 역사하실 것과 비록 사자 굴에 들어갈지라도 그것까지도 사용하셔서 놀랍게 일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우리도 지금 눈에 보이는 변화가 전혀 없을지라도 이미 하나님의 시간 안에서 주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셨다고 믿고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려봅시다.
현재 상황이 어떻든 상관없습니다. 그곳이 감옥이든, 사자 굴이든, 광야든 어디든 감사기도를 드릴 때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재하시고 기적을 일으키십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어떻게 이런 상황에서도 감사기도를 드릴 수 있었을까요?
6장 10절에서 “전에 하던 대로”라고 했습니다. 다니엘에게 감사기도는 습관이었습니다. 어느 날 이런 일이 생기니까 감사기도를 해볼까 한 것이 아니라, 평소에 감사기도가 훈련되어 있었습니다.
감사기도는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꾸준히 연습하고 훈련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수없이 많은 부정적인 뉴스를 쏟아내며 우리의 감사 생활을 방해합니다. 그러므로 감사기도는 더욱더 힘써 훈련해야 합니다.
영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나도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라고 했더니 영어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훈련하는 것이고, 툭 치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도록 매일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고 말해준 기억이 납니다. 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툭 치면 나도 모르게 감사가 나올 정도로 매일 꾸준히 연습해야 합니다.
영어에서 ‘감사하다’라는 단어 ‘thank’는 ‘고마움을 전하다’라는 뜻의 고대 영어 ‘pancian’에서 비롯됐는데, 이 ‘pancian’의 어근인 ‘panc’는 ‘think’(생각하다)의 어원입니다. 그러므로 ‘thank’와 ‘think’는 뿌리가 같습니다. 이것은 생각할 때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게 무엇이 없고 내가 무엇을 못하는지 부족함을 느끼는 것은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됩니다. 그러나 감사는 의지를 갖고 생각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언제 감사기도를 드리겠습니까? 아침도 좋고, 저녁도 좋습니다. 하루 한 번, 5분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꾸준히 시간을 정해서 감사기도를 드려보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 감사기도를 드리면 하루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에 감사기도를 드리면 하루의 의미가 달라질 것입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의도적으로 ‘주님, 감사합니다’를 100번 이상 말이나 생각으로 외칩니다.
가족들이 듣도록 소리 내서 말하기도 하고, 속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샤워하면서도 하고, 옷 입으면서도 합니다. 계속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거나 생각하기를 스스로 훈련합니다.
가족들과 저녁 식사할 때는 하나님께 감사한 것을 3가지씩 나눕니다. 감사를 하나 나눌 때마다 마지막은 다 함께 “주님,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며 감사를 나누다 보면 무심코 지나치게 될 하나님의 은혜가 더 특별하게 다가오고 평범했던 하루가 축복받 은 날이 됩니다.
사역하면서 팀원들과 많은 기도를 하지만 모든 모임은 언제나 감사기도로 마칩니다.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인정하는 것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 따라하는 기도 4, 장재기
따라 하는 기도 4 감사감사가 습관이 되게 하는 21일 기도 훈련
규장장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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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 에배소서 5장 20-21절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 골로새서 2장 6-7절
† 기도 하나님, 제 삶에 감사가 없고 불평과 불만이 가득했습니다. 주신 것에 감사하지 않고 없는 것에 불평을 쏟아 낸 것을 용서해주세요.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감사를 표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매일 감사 훈련을 통해 제 삶에 감사가 습관이 되고 감사기도가 몸에 배일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우리의 삶도 다니엘처럼 늘 하던 대로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는 자녀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감사 훈련을 통해 감사가 습관이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