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으로만 먹었네…망고의 기특한 효능
망고는 비타민, 미네랄 및 기타 유익한 식물 화합물이 풍부한 과일이다.
열대과일의 제왕 망고는 그 맛으로도 충분한 존재감을 발휘하지만 비타민, 미네랄 및 기타 유익한 식물 화합물이 풍부합니다.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력을 높이며 성 기능에도 기특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맛에 감춰진 망고의 몰랐던 효능에 대해.
99cal에 해당하는 신선한 망고 조각 한 컵에는 섬유질, 비타민A, 비타민B6, 비타민C, 비타민E, 구리, 엽산, 니아신, 칼륨 등이 들어있습니다. 특히 비타민C는 하루 권장량의 67%나 들어있죠. 게다가 항산화제인 폴리페놀도 풍부합니다. 폴리페놀은 흡연, 직사광선 등으로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합니다.
망고의 폴리페놀은 활성산소의 활동을 중화시켜 정자를 보호해 생식능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망고의 비타민E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여성의 생식 능력을 개선하기도 합니다. 단, 비타민E가 여성 생식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동물 연구에서 밝혀진 것으로 인간 연구는 아직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망고 속 칼륨은 혈관 벽의 긴장을 완화해 고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 풍부한 수용성 섬유질은 소장에서 당 흡수를 늦추며 건강한 혈당 수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두 그룹에 12주 동안 매일 같은 칼로리의 망고와 저지방 쿠키를 각각 제공했습니다. 망고는 쿠키보다 거의 두 배나 많은 당을 함유하고 있었지만 망고를 먹은 참가자의 혈당 수치가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몸에 좋은 망고, 매일 먹어도 될까?
망고가 소화력을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망고는 소화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인버타아제를 함유하고 있어 체내에서 음식물이 흡수하기 쉬운 더 작은 분자로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만성 변비가 있는 참가자가 매일 망고를 먹자 같은 양의 섬유질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변비 완화에 효과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단순한 섬유질 보충제보다 망고 속 섬유질과 다른 화합물들이 유기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됩니다.
망고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먼저 알레르기입니다. 망고의 껍질에는 포이즌 오크와 포이즌 아이비에 대한 반응을 일으키는 것과 같은 자극성 화합물인 우루시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천연 당도 때문에 망고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