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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망 Mar. 30, 2016
Fixed Income Analyst 김진평
중앙은행과 시장의 기대 괴리
3월 채권시장 동향 - 각 국 중앙은행 결정에 따라 등락, 한국은행 금리인하 기대 상존
채권시장 주요 이슈 점검 - 4월 한국은행 경제전망 하향조정 가능성 점검 - 미국 인플레이션은 상승 중 - 금통위 의사록 시사점
4월 전망과 전략 -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통화정책 - 4월 금통위 금리 동결 및 연내 동결 전망 유지 - 시장 금리는 박스권 하단에서 머물 전망
3월 채권시장 동향
3 월 채권시장에서는 각 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에 따라 시장 금리가 큰 폭으로 변동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금통위는 전월에 이어 하성근 위원의 단독 인하 소수의견을 동반한 채 기준금리를 동결하였고 이주열 총재는 ‘통화정책의 효과는 불확실하지만 부작용은 예견된다’는 일관된 논리를 펼쳤다. ECB 는 추가 금리인하, QE 규모 및 매입 자산 범위 확대, TLTROⅡ를 도입해 경기부양에 나섰다. 금통위 이후 큰 폭으로 반등했던 시장 금리는 3월 FOMC에서 금리 동결 및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타난 영향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월초 채권시장은 미국 1월 PCE 지수가 호조를 보여 금리인상 경계가 높아진 가운데 미 국채 시장의 영향을 받아 금리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3 월 10 일 금통위와 ECB 통화회의를 거치며 시장 금리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금통위 이후 총재의 매파적 발언, 소수의견이 추가되지 않은 점, ECB 의 추가 완화책 발표 이후 유로존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 등은 금리인하 기대를 약화시켰고 3년물 국채 금리는 11일 1.552%까지 상승하였다. 월중 3월 FOMC경계가 해소되며 국채 금리는 하락하였고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진 영향으로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달러/원 환율의 하락, 유가의 상승, 증시의 상승으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도 상당부분 해소되었다. 전월에 비해 한국은행 금리인하 기대는 약화됐으나 국채 1 년물 금리와 3 년물 금리가 역전되는 등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월 만기를 앞두고 3년 물과 10년물 모두 포지션을 일부 줄이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월말 채권시장에서는 주요 경제지표 및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거래량과 가격 변동 폭이 모두 줄어드는 박스권 장세가 연출되었다. 미 국채 시장의 움직임,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동향에 시장 가격이 영향을 받았으나 보합권에 머물러 큰 변화는 없었다. 28일 신임 금통위원 후보자가 대체로 비둘기파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정치권의 ‘한국판 양적완화’ 주장이 이슈가 됐고 미국 PCE 지표 부진, 옐런 의장의 비둘기파적 연설 내용이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채권시장 주요 이슈 점검
I. 4월 한국은행 경제전망 하향 조정 가능성 점검
지난 1 월 한국은행은 2016 년 경제전망에서 상반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1%,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2%,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9%, 고용지표는 상반기 취업자수 +34 만 명, 실업률 3.8%로 전망한 바 있다. 한편 이주열 총재는 1 월 금통위에서 경제전망 하향 조정과 함께 금리인하 기대 차단에 나섰는데 ‘전망은 경제 여건이 바뀌면 수정되는 것이 필연적이며 전망치 변경에 따라서 금리정책을 기계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금리 정책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라 밝히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총재는 ‘올해 세계 교역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의 수출 여건 개선, 유가 하락에 의한 실질구매력 상승 및 소비여력 증진을 고려해보면 3% 전망이 그렇게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상반기의 절반 가량이 지난 현 시점에서 1 월 이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한국은행의 기존 경제전망을 하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총재의 주장대로 ‘경제전망의 하향 조정이 곧 금리 인하를 예고하는 것’이라 볼 수는 없으나 금리인하가 없더라도 경제지표 부진 시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되는 것은 채권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예측 가능한 일이다. 4 월 수정 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1월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가정과 대내외 여건 변화를 분석해 하향 조정 가능성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분석에 앞서 한국은행의 구체적인 경제예측 모델 및 툴은 알 수 없으며 본 글의 의도가 당사의 현재 시점에서의 전망치와 한은의 1 월 전망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한은의 가정 및 전망의 경로를 되짚어 보는 것에 의의가 있음을 밝힌다.
먼저 전망의 주요 전제가 되는 대외 여건의 변화를 점검해 보면 한국은행은 2016 년 세계교역신장률은 상반기 +2.8%, 원유도입단가는 배럴 당 39 달러를 가정하였으며 주요국 경제성장률은 미국 +2.3%, 유로존 +1.6%, 일본 +0.7%, 중국 +6.7%를 가정하였다. 현재까지 드러난 자료를 보면 전세계 교역 규모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주요국의 수입 규모 또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의 수입 지표를 집계해 본 결과 미국의 경우 2 월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0.002%로 1 월 -5.685%에 비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국은 -11%로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2 월 데이터가 집계되지 않은 EU 의 경우 1 월 수입은 전년대비 -1.658%로 12 월 -0.742%에서 감소폭이 확대되었다.
+1.566%로 수입액이 증가세를 유지하기는 하였으나 11 월 5.494%, 12 월 3.498%에서 점차 낮아져 증가세가 둔화되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교역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전망의 전제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한국무역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2016 년 2 월까지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5.7%, 국가별로는 중국이 -17.6%, 미국 -3.0%, 독일 -0.1%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아시아 -12.5%, 북미 -3.3%, 유럽 -18.9%를 기록했다. 다만 2월 지표가 1월에 비해 개선됐으며 2월 한국의 수출 물량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다. 1 월 -18.9%에서 2 월 -12.2%로 감소 폭이 줄었는데 아시아 및 북미지역의 수출이 크게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 또한 한국은행의 2016 년 2 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에 따르면 2 월 수출 지수는 금액 기준으로는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8.0% 감소하였으나 물량 기준으로는 +4.8%로 증가하였다. 금액 기준과 물량 기준의 차이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 항목은 석탄 및 석유제품으로 금액 기준으로는 26.2% 감소했으나 물량 기준으로는 +28.0% 증가해 대조를 이루었다. 종합해 보면 세계교역 신장률이 당초의 전망과 큰 괴리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수출 실적 역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2 월 들어 다소 개선됐으나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상반기 +1.9%의 상품수출 전망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도 핵심 가정인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출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어긋나고 있어 2분기 내 가파른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상품수출 전망 하향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망의 전제가 되는 원유도입단가는 상반기 평균 배럴당 39달러로 CIF 기준, 원유도입 비중은 중동산 80%, 여타 20%를 기준으로 한다. 한국석유공사의 원유수입 국가별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해 보면 1월 원유도입단가는 33.9달러, 2월 원유도입단가는 29.1달러로 상반기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다.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두바이유가 최근 37달러 대로 반등하였으나 상반기 평균 39 달러 도달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3 월 도입단가를 3 월 두바이유 가격 평균인 35 달러로 가정할 경우 2 분기 평균 단가는 45 달러 대(현재가 대비 +30%)를 기록해야 하는데 현 시점에서 유가의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된다. 또한 하반기 평균 도입단가 49달러 역시 하방 리스크가 매우 높은 가정으로 보인다.
누적 기준으로는 전망을 크게 하회하나 2월 지표는 개선
상품수출 전망 하향 조정 불가피
한은의 원유도입단가 전제 도달을 위해서는 최근 가격 대비 30% 상승해야 가능
민간소비의 경우 상반기 +2.8%를 전망하였는데 한국은행은 ①실질구매력1의 증가, 메르스 사태에 따른 반사효과로 상반기 민간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②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및 주택매매거래 둔화로 제한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취업자 수는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34만명, 전체 실업률은 3.8%, 고용률은 60.0%로 예측하였다. 요컨대 민간소비 전망의 핵심 전제는 고용호조에 따른 임금 상승과 저물가로 인한 실질구매력 증대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지표를 바탕으로 고용 시장 변화를 분석해 보면 실업률은 전년보다 상승했고 임금 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증가 수는 12 월 49 만 5 천 명으로 연 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 월 33 만 9 천, 2 월 22 만 3 천 명으로 크게 하락하였다. 실업률 또한 12 월 3.20%에서 1 월 3.70%, 2 월 4.90%로 높아졌고 고용률은 1 월 58.80%, 2 월 58.70%로 하락하였다. 상반기 내 한국은행의 고용 전망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향후 취업자 수가 평균 36 만 9 천 명씩 증가하여야 하는데 지난 해 2 분기 평균이 30 만 8 천 명 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된다. 한편 소비자 물가지수는 매 달 발표되나 임금증감률 자료가 분기별로 발표돼 현재 정확한 가계 실질구매력 추세를 확인할 수는 없으나 고용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임금 상승세 또한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트 9. 취업자 증가 폭은 축소됨 차트 10. 실업률 및 고용률 추세 전망치 하회
한편 민간소비의 제약요인으로 제시된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는 정부가 올해 6 월 말까지 연장하였으나 2016 년 1 월 자동차판매업지수는 121.7 로 12 월 184.7 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주택매매거래 또한 1 월 전망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래 둔화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격 및 전세가격은 1,2 월 각각 전월대비 +0.1%, +0.2% 증가해 완만한 상승흐름을 지속하였다. 한편 자가변동률은 1월 0.173%로 12월 0.251%에서 크게 감소했다. 주택 매매거래가 둔화됨에 따라 1 월 내구재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89%, 전월대비 21.10%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전망한 상반기 민간소비가 전년 동기대비 +2.8%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 2분기 각각 약 180 조 원 이상의 소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는 2015 년 4 분기 최종 소비 지출액인 약 179 조 원을 상회하는 수치인데 어떠한 자료로 판단하더라도 최근의 흐름이 지난 4 분기에 비해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고용 둔화가 지속됨에 따라 2 분기 내 급격한 소비 팽창이 이루어질 것이라 기대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민간소비 전망은 큰 폭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
설비투자는 +3.0%, 건설투자는 +4.8%를 전망하였다. 설비투자의 경우 공공기관 투자 확대,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활성화 노력의 영향, 디스플레이 부문 투자 지속, 자동차제조업 및 항공운수업의 투자 확대를 예상하였고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였다. 1 월 설비투자 증감율은 전년대비 -3.3%로 12 월 -1.5%, 11 월 -4.7%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10 월 +11.6%로 상승한 이후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3 월 당사의 월간전망에서 밝힌 바와 같이 높은 재고율, 낮은 설비가동률이 지속돼 유휴생산능력이 충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설비투자 증대가 지속된 점을 고려해보면 상반기 +3.0% 증가 목표 도달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2000 년부터 2014 년 중 연평균 설비투자 증가율이 +4.9%이므로 연간 +3.8% 수준은 도달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장기추세를 근거로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 설명한 부분은 여타 요인에 대한 한은 전망에 비해 근거가 미약한 측면이 존재한다. 한편 건설투자는 건실기성 증감율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건설 서베이 결과도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드러났다. 다만 앞서 밝혔듯이 주택매매 거래량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매매 둔화 속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제약요인으로 제시된 부분은 대체로 전망대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남
민간소비 전망은 큰 폭의 하향 조정이 예상됨
한은은 설비투자 +3.0%, 건설투자 +4.8% 상승 전망
장기추세를 근거로 설비투자 증가를 낙관하기는 어려움
건설투자는 대체로 한은 전망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임
이상의 논의를 종합해 보면 경제 성장 전망의 전제들은 대부분 약화된 반면 제약 요건들로 언급된 사항들은 대체로 시현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선진국 수요 회복에 기인한 교역량 확대, 상반기 평균 39 달러의 원유도입단가, 고용 호조를 바탕으로 한 소비 개선, 장기추세에 근거한 설비투자 증가까지 상승 요인으로 제시한 대부분의 전제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있다. 큰 폭의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므로 전망치 하향 조정이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를 비롯해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되고 있고 3월 FOMC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등 긍정적 흐름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상방 리스크로 꼽을 만한 것이 이처럼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 뿐이라면 상하방 리스크 균형을 위해서 하향 조정 폭은 커질 수밖에 없다.
II. 美 인플레이션은 상승 중
3 월 FOMC 에서 연준은 PCE 물가지수 전망치를 +1.6%에서 +1.2%로 점도표 상 금리인하 가능성을 4회에서 2회로 대폭 하향 조정하였다. 한편 3/29일 옐런 의장은 ‘세계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경우 금융시장 불안, 고용시장 개선 억제 등의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며 ‘금리인상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주장하였다. 의사록이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 사유는 알 수 없으나 전일 옐런 의장의 발언을 고려해 볼 때 연준위원들은 대외 여건의 어려움을 근거로 물가 전망을 대폭 낮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향 조정 폭이 지나치게 크며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는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6일 발표된 2월 CPI 지수는 전년대비 +1.0%, 핵심 CPI는 +2.3%를 기록해 전월에 이어 상승 추세를 이어갔고 저물가의 주요 요인인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CPI 는 +2.1%, 변동성이 큰 ‘식품’, 최근 물가 상승 요인인 ‘주거비’, 하락 요인인 ‘에너지’ 항목을 제외한 2 월 CPI 는 +1.637%를 기록하였다. 또한 수입물가의 하락 폭이 둔화됨에 따라 생산자 물가는 반등하기 시작했고 PCE 물가의 경우 에너지 관련 품목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으나 감소 폭이 둔화되면서 PCE 물가도 상승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CPI 구성항목 중 33.13%로 가장 큰 가중치를 차지하는 주택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의 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당사는 11 월 연간전망에서 미 인플레이션이 임대료 상승세를 바탕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유가 급락에 가려진 기조적 인플레이션 상승 흐름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유가는 WTI 기준으로 약 -25~-50%, CPI 에너지 품목 기준 약 -10~20% 가량 하락했다. 지난 해 유가 하락에 대한 기저효과가 나타나 ’16 년 물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초 유가가 재차 급락하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하였다. 그러나 2 월 유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최근 ’15 년과 유사한 감소 폭을 유지하고 있다. 차트 20 의 회색 점선은 ’15 년 유가가 ’14 년 대비 줄어든 만큼 ’16 년 유가가 하락했을 경우를 추정한 유가 흐름이다. 연 평균 34달러, 최저 20달러에서 최고 49달러의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곧 유가가 연 평균 34달러 이상에서 유지될 경우 유가 하락의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3월 평균 유가가 39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연평균 34달러 이상에서 안정화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연준이 ‘금리 정상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자산가격의 지나친 상승과 이로 인한 자원의 비효율적 배분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며 따라서 부동산 가격 및 주거비의 지나친 상승을 예방하는 것은 금리 정상화의 목적에도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연준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취한 것은 주요국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야기할 지나친 시장 불안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물가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해 전망의 상방 리스크가 높은 만큼 연준은 향후 금리 인상의 명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상의 논의를 근거로 당사는 연준의 6 월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한다.
III. 금통위 의사록 시사점
3월 금통위 의사록 개별위원 발언 정리
주요국 경기 및 통화정책 차별화 속에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소지가 잠재되어 있음.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출이나 가계, 기업 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이슈에도 경각심을 늦출 수 없음. 경기흐름에 대한 상반된 신호들이 혼재하므로 그 방향성과 정책 대응시의 효과 등에 대한 판단에 신중함이 요구됨. 글로벌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난해보다는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높음. GDP 통계가 새로운 기술 기반 서비스 반영 등이 미흡한 사정 등을 해소하려는 시도가 필요. 시장이 복합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므로 통화정책 효과성 제고의 전제조건으로서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하방리스크가 더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국들의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대내적으로는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수개선 흐름은 약해지고 있음. 실질실효환율 측면에서 원화 환율은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주요국 통화 대비 상대적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 향후 가계 대출 증가속도는 상당 수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금융완화정책이 다시 경쟁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음. 미국의 경우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된다 하더라도 절대적인 금리수준은 여전히 초완화적일 것. 갈수록 미국과 여타 주요국간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우리나라 통화정책 운신의 폭은 줄어들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함. 물가는 일시적으로 상승하기는 하였으나 추세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이며, 경기는 1~2 월중 개선추세가 소폭 약화된 가운데 대외수요 부진 지속, 경제주체들의 심리위축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증대된 것으로 보임. 그러나 현재와 같이 구조적으로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상황에서 금리 조정을 통한 부양정책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 ECB, 미 연준 등의 통화정책 변화, 국제유가 동향 및 국내경제상황 등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겠음. 실물경기 및 물가흐름, 유휴생산력 점검결과에 기초할 때 추가적인 금리조정의 입지가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으나, 금리조정의 긍정적 기대효과에 비해 이에 수반되는 잠재적 비용과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생각됨. 통화정책의 환율경로와 관련해 원화가치 하락이 실질실효환율 절하를 통해 순수출을 확대시키는 지출전환채널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상승이 자본유출 압력과 외화부채부담을 가중시켜 신용감소를 초래하는 리스크 선호채널이 작동하면서 전통적 환율경로의 유효성이 제약될 가능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 통화정책은 구조개혁의 추진, 재정의 역할 확대, 효율적 거시건정성 정책 체제의 작동 등 여타 정책과의 적정 조합 틀 내에서 실행되어야만 긍정적 효과가 극대화되고 부작용도 최소화됨. 수요, 공급, 금융안정 측면에서 각 부문별 정책수단의 최적 조합을 통해서만 달성될 수 있음. 1 월 경제전망 이후 성장 및 물가의 하방리스크가 다소 증대된 것으로 생각되지만 대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성장 및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잘 판단하기 위해서는 향후 상황변화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 ECB, 일본은행,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방향 결정 내용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아야 함. 국내외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기조적으로 완화된 것으로 보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은 조그마한 충격에도 시장변동성이 확대될 소지가 있음.
①번 금통위원 : 동결 통화정책 효과성 제고 위해 금융 시장의 안정성 유지가 중요
②번 금통위원 : 25bp 인하 주요국 완화정책 예상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퉁화정책 운신의 폭 감소할 수 있음
③번 금통위원 : 동결 구조적 문제로 금리 조정을 통한 부양정책은 한계가 존재
④번 금통위원 : 동결 금리조정의 비용이 여전히 높으며 환율 상승 시 리스크 선호채널이 작동할 가능성 존재함
⑤번 금통위원 : 동결 금융시장의 불안이 기조적으로 완화됐다고 보기 어려움
금리전망 Samsung Futures
Monthly Outlook 11
높은 주거비 부담을 반영한다면 물가목표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됨.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시장금리 하락으로 낮아진 전월세전황율의 영향을 제외한다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물가 목표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닐 것으로 예상. 가계신용이 2015 년 중 122 조원 증가해 1,200 조 원을 넘어섰음. 지금까지의 가계부채 관리정책을 평가하고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때임. 주택금융공사의 역모기지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됨. 그러나 동 상품을 이용하는 은퇴가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역모기지를 제공하는 주택금융공사에 리스크가 집중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됨. 임대산업을 육성하여 기업 및 공공부문이 주택을 구입하고 이를 월세로 임대하여 주택구입이나 전세수요를 줄여 줄 필요가 있음.
3월 금통위 의사록 시사점
3 월 금통위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통화정책의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논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보이며 일부 금통위원은 가계부채 문제에 집중해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함을 주장하기도 하였다. 전반적으로 3 월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밝힌 총재의 스탠스와 일치하고 있으며 대다수 통화위원들은 ‘금융시장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불안 요인이 잠재하고 있다’는 인식에 공감했다. 하성근 위원은 실질실효환율이 중장기적인 시계에서 볼 때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자본 유출, 가계부채 확대 위험은 완화돼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3 월 의사록에서는 지난 금통위에 이어 구조적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대한 주장이 다수 제기되었다. 일부 금통위원은 가계소비성향의 변화는 인구구조 변화에 기인하는 것이므로 ‘인위적인 소비 진작보다는 안정적 소비기반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선진국이 교역재 시장의 부진을 비교역재 시장에서 보완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교역재 시장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밸류 체인 재편성, 디지털 경제 기반 서비스 무역 등 교역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는 의견을 개진하였다. 다른 일부 의원도 교역구조가 최종재 중심으로 재편돼 중간재 교역이 축소될 것이라 분석하며 우리나라의 수출 개선에 어려움이 있음을 주장하였다. 한편 일부 위원은 원화가 대외충격 발생시마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과 함께 환율의 약세가 수출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기 보다는 자본유출 압력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금통위에 이어 소비자 물가지수가 주택 시장의 변화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고 GDP 에 새로운 기술 기반 서비스의 반영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타났다. 일부 금통위원은 주거비 부담으로 월세-전세-자가 순으로 소비가 제약되는 점, 전월세 보증금의 증가율이 매우 높은 점, 전세의 월세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소비자 물가가 이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주장하였다. 일부 위원은 소비자물가지수에 자가주거비를 포함하고 전월세 전환율을 고정해 보정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현 수준보다 높다고 분석하였으나 또 다른 일부 위원은 전월세 전환율을 고정시키면 보유주택 가격이 상승할 경우 오히려 주거비를 과대 계상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동 위원은 근원물가 움직임이 기조적 상승 흐름을 보여주나 상당부분 경기 비민감품목에 기인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경기민감물가지수 등 다양한 지표 활용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⑥번 금통위원 : 동결 주거비 고려시 물가 낮지 않으며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근본 대책 마련이 필요
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 요소 언급,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 재확인
시사점 ① 구조적 문제에 대한 지적
시사점 ② 통계의 정확성에 대한 의구심 및 새로운 분석자료에 대한 필요성 언급
금리전망 Samsung Futures
Monthly Outlook 12
3 월 금통위는 지난 금통위에서 논의된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에서 한 발 나아가 금리인하가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 경로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일부 의원은 신흥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리스크 선호 채널’을 소개하였는데 정책금리 인하로 통화가치 하락 시 자본유출 확대 및 민간 외화부채 부담 등을 통해 총수요가 위축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은행 담당부서는 ‘완화적 통화정책의 영향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 유출 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답변해 그 영향을 대체로 인정하였다. 현 금통위원들은 내수 및 수출 부진의 원인이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고 있으며 금리 대응은 부적합하다는 논지를 일관되게 펼치고 있다. 또한 일부 위원은 유가 반등시 물가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고 또 다른 위원은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근본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일각에서는 일부 위원이 ‘부문별 정책수단의 최적 조합’을 언급했다는 점을 근거로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으나 이는 일부 문장을 확대 해석한 것으로 판단된다. 동 위원은 ‘통화정책 변화가 은행 수익성 및 자본 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점검을 주장했고 ‘원화가치 하락이 순수출을 확대시키는 지출전환채널이 약화’되고 있으며 ‘환율상승이 자본유출 압력과 외화부채부담을 가중시켜 신용감소를 초래하는 리스크선호채널이 작동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또한 ‘최적 조합’에 대한 언급 역시 ‘수요측면의 거시 경기대응책, 공급측면의 개혁과 한계기업 구조조정, 금융 안정 측면의 잠재 리스크 확대 방지’를 언급하는 가운데 나타난 것으로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발언이라 생각하기 어렵다. 3월 FOMC 이후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확대됐으나 금융시장의 변동성 자체는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도 금통위의 ‘대외여건 불확실성에 기인한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 논리는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세계경제의 회복이 더딜 경우 불안정성은 높아져 인하에 나서지 못할 것이고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본격화 될 경우 우리 경제 또한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증가 폭은 둔화됐으나 가계부채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4 월 금통위를 끝으로 4 명의 금통위원 임기가 만료되는 점은 금리인하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당사는 4월 금통위 금리동결 전망을 유지한다.
시사점 ③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통화정책 경로 논의
구조적 문제에 금리 대응이 적절치 않다는 일관된 입장
‘정책수단 최적 조합’이 곧 금리인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4월 금리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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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Outlook 13
4월 전망과 전략: 시장 금리는 박스권 하단에 머물 전망
3 월 채권 시장에서 가장 놀라운 뉴스는 경제면이 아닌 정치면에서 나타났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산업은행 채권 및 MBS 매입을 골자로 하는 ‘한국판 양적완화’를 4 월 총선 공약으로 내세운 것인데 이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 일반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이다. 경기 부양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명한 최경환 전 부총리마저도 한국은행에 대한 요구는 ‘디플레이션 파이터’ 정도로 표면적으로나마 간접적이었다. 중앙은행이 정부의 통제로부터 벗어나 독립성을 유지하여야 함을 최초로 결의한 회의가 1920 년 브뤼셀회의였다는 점에서 최근의 브뤼셀 테러 이후 해당 공약이 발표된 점은 무척 아이러니하다. 당사는 4 월 금통위 금리 동결 및 연내 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한다. 현 시점에서 판단할 때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낮을 것으로 보이며 기업 구조조정 과정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은 정책 자금 대출 확대 등 다양한 수단이 존재한다. 정부의 재정 투입여력도 충분하며 불확실한 효과를 얻기 위해 예상되는 부작용을 감내할 가능성은 낮다. 총선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정치권의 금리인하 압력이 가중될 수 있으나 아베 총리가 ‘마이너스 금리는 전적으로 일본은행이 한 일’이라며 마이너스 금리 도입 이후 제기된 비판의 화살을 중앙은행에 돌린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연준은 4 월 FOMC 에서 금리 동결에 나설 것이며 6 월을 시작으로 연내 2 회 수준의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상승 추세에 있으며 고용 시장의 지속적인 회복은 소비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미국 내 제조업 경기 개선세가 미약하나 경기의 핵심 부분인 내수, 서비스업, 주택지표, 고용지표는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취하였으나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 유가 하락의 기저효과에 의한 물가 하락 압력 둔화는 물가 전망의 상방 리스크를 확대시키는 요인이며 금리인상의 명분으로 작용할 것이다. 6월을 포함한 2회 금리인상을 전망한다. 4 월 시장 금리는 박스권 하단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며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가 전망된다. 대체로 비둘기파적으로 추정되는 신임 금통위원 후보, 집권 여당의 완화 압력은 총재가 매파적으로 나온다 하더라도 금리인하 기대를 유지시킬 것이다. 향후 경제지표가 다소 개선된다 하더라도 1분기 부진으로 상반기 경제 전망 및 정부 목표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도 금리인하 기대를 유지시킬 것이다. 한편 단기물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 자금유출 경계로 대내외 금리차에 민감하며 1.4%를 하회하기 어려워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10 년 물 금리는 1.7% 초반까지도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 월 국고 3 년물과 10 년물의 예상 거래범위는 각각 [1.39~1.51%]와 [1.69~1.85%], nKTB 와 LKTB 는 각각 [110.20~110.60pt]과 [128.90~130.10pt], [국고 10 년-3 년] 금리 스프레드 예상 거래 범위는 [30~34bp]이다.
중앙은행의 독립성과 통화정책
4월 금통위 금리 동결 및 연내 동결 전망 유지
4월 FOMC 금리 동결 및 연내 2회 인상 전망
시장 금리는 박스권 하단에서 머물 전망
17
환율전망 Mar. 30, 2016
FX Analyst 정미영 mymy.joeng 전승지 sj1208.jeon @samsung.com
난망(難望)
3월 환율 동향 - 3월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약달러에 따른 역외 매도 집중과 네고, 소극적인 당국 대응 등으로 2월의 급등분을 모두 되돌리고 1,150원대로 하락
4월 여건 점검 - 4 월 미국 금리인상 기대 약화에 따른 약달러와 금융시장 안정 속 신흥통화 강세 예상됨. 하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혼란과 미국 지표 개선과 물가에 대한 논쟁이 일방적 약달러와 신흥 통화 강세 제한할 듯 - 4 월 대내변수는 계절적 경상 부문의 공급 우위 강화와 당국 개입 약화, 외국인의 원화 자산 매입세로 하락 우호적이나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해외증권투자 관련 달러 수요와 당국 경계 등은 하방 지지력 제공할 것 - 글로벌 통화정책 혼란 속 글로벌 환시의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의 적극적인 원화 포지션 조정으로 달러/원 환율은 일관된 방향성보다는 짧은 쏠림과 반작용을 반복할 듯
4월 환율 전망 - 4 월 환율은 약달러와 위험선호 분위기, 계절적 공급 우위 강화, 당국의 소극적 대응으로 연저점 낮추기 시도 예상. 다만 혼란스러운 대외 여건과 해외증권투자 관련 수요, 외국인 배당 역송금 등은 하락 속도 조절할 듯
3월 외환시장 동향
I. 달러/원 : 위험기피 완화와 약달러로 급락
3월 환율은 금융시장 안정과 약달러로 역내외 매도세 집중되며 2월 급등분을 모두 되돌리고 1,150 원대로 하락. 중국 시장 안정과 ECB 의 대규모 양적완화, 도비시한 FOMC 등에 따른 시장 분위기 호전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네고 등이 하락 압력 가중시킴. 월 초 1,235.90원(3/2)을 고점으로 형성한 후 중국 금융시장 안정과 위안화 강세 속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에 따른 역외 롱스탑 집중과 네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으로 1,200 원 하회. 이후 가파른 하락 속도 부담과 중국 수출 지표 부진에 1,200원대 회복. 월 중반 ECB 의 강도 높은 추가 완화와 위안화 가치 급등에 따른 역외 롱스탑 집중, 외국인 주식 매수 강화 등으로 1,180원대 터치. 도비시한 FOMC 확인으로 신흥 통화들의 강세와 함께 갭다운 하며 1,150원대 레벨 낮춤. 월 후반 당국 속도 조절과 미달러 반등으로 1,170 원대로 반등했으나, 도비시한 옐런 의장 증언으로 재차 급락하며 전월 말 대비 85.90원 내린 1,150.80원에 마감(3/30). 엔/원 환율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엔화 강세 제한과 원화의 가파른 강세로 하락세 지속해 1,010 원대로 하락. 유로/원 환율은 위험자산선호 분위기 속 하락세 나타내며 1,300원대 하회한 뒤 낙폭 축소.
II. Global FX : 미달러, 도비시한 FOMC로 급락
미달러(USD)는 금융시장 안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리인상 기대 약화와 도비시한 FOMC로 하락 압력이 나타나며 작년 10 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하락. 이후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미국 금리인상 기대 강화되며 낙폭 줄였으나 월말 도비시한 옐런 의장 증언으로 재차 낙폭 확대. 월초 중국 중심의 금융시장 안정과 미국 지표 호전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완화, ECB 의 예상보다 강력했던 추가 완화책 발표로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강화. 하지만 유로화와 엔화의 지지력과 상품 통화들의 반등세로 미달러 하락했고, 이후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에 낙폭 줄이기도 했으나 도비시한 옐런 의장 스탠스 확인으로 달러지수 94대 하락.
유로(EUR/USD)는 월초 미국 지표 호조 등으로 1.082달러로 저점 낮췄으나 미국 금리 인상 기대 약화, 유로존 지표 호조 등으로 빠르게 1.10달러 대 회복. ECB 회의에서 예상보다 강력한 추가 완화 발표로 1.08 달러대까지 급락했으나 ECB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차단 발언으로 이내 빠르게 회복. 이후 도비시한 FOMC 확인으로 약달러 심화되며 1.134 달러로 고점 높이고 미달러 반등과 브뤼셀 테러 우려 등으로 상승 폭 줄였다가 월말 다시 1.13달러 대 회복. 달러/엔(USD/JPY)은 월 초 강달러 흐름 속 114.5 엔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미달러 하락과 위험선호 강화 혼재 속 113 엔 중심 등락 지속. FOMC 이후 약달러로 110.6 엔으로 저점을 낮췄으나 미달러 되돌림으로 113엔대 회복 후 월말 재차 하락 달러/위안(USD/CNY)은 월 초 중국 금융시장 안정과 글로벌 위험 선호 강화 분위기 속에 하락세 나타냈고, FOMC 확인 이후 작년 12 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하락. 월 후반 미달러와 함께 빠르게 낙폭 축소했으나 옐런 의장 증언 후 재차 하락. 여타 통화들은 미달러 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품 통화 중심 강세. 파운드(GBP) 는 약달러 분위기 속에 1 개월래 최고치로 상승했으나 월 후반 미달러 반등과 브뤼셀 테러에 따른 브렉시트 우려 우려로 빠르게 상승 폭 줄임. 옐런 의장 증언 이후 재차 상승. 캐나다달러(CAD)는 유가 반등과 미달러 약세로 작년 10 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상승. 호주달러(AUD)는 원자재 가격의 반등과 중국 시장 안정 등으로 작년 7월 초 이후 고점 터치.
외환시장 주요 변수 - 해외
Ⅰ. 극심한 글로벌 환시의 변동성
FX 시장의 변동성 장세가 극심해지고 있다. 특히 달러/엔 환율은 2 월 한달 동안 10 엔 이상의 변동폭을, 원화 환율도 2 월 말 이후 100 원 가까운 움직임을 나타냈다. 주요 통화뿐 아니라 신흥통화들의 통화 변동성 확대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FX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글로벌 통화 정책 차별화와 함께 예견돼 왔던 흐름이나 주요국의 정책 여력의 소진과 함께 혼란이 심화되고 있다. 다음을 통해 FX 시장의 변동성 확대의 배경에 대해 정리해 보려 한다.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와 그 한계가 글로벌 FX 변동성 확대의 주요한 배경이다. ’14 년 하반기 이후 미국과 여타 주요국간 통화정책 차별화가 부각됐다. 하지만 ’14 년 말부터 시현된 국제 유가의 급락과 ’15년 여름 부각된 중국 금융시장 불안은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의 한계를 드러내게 하였다. 국제유가의 급락과 중국 금융시장 불안은 BOJ 와 ECB 의 추가 통화완화와 FRB 의 금리인상 지연으로 연결됐고, 이는 통화정책 차별화에 대한 기대를 무색하게 하였다. 이러한 완화적 기조는 위험선호를 자극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데 시장 안정 시 다시 미국의 긴축 기대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이는 유로존과 일본의 통화완화가 실물 경제 부양에 한계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시장 안정 효과도 제한돼 유로존과 일본의 정책에 대한 기대도 불확실하게 하고 있다. 확대된 유동성에 따른 다양한 전략 구사와 시스템 트레이드는 글로벌 FX을 비롯한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초저금리 장기화와 비전통적인 양적완화는 글로벌 유동성을 키웠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전망과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불투명해 위험자산 랠리가 확대되기 보다는 다양한 Long/Short 전략이 구사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시스템 트레이딩의 성행도 환율의 양 끝단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로화와 엔화의 안전 통화로서의 성격 변화는 환율 전망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초저금리와 통화 약세 전망 하에 유로화와 엔화는 조달 통화로서의 역할이 강화돼 왔으며, 또한 이들 지역의 유동성 확대와 경상흑자는 해외투자 증가를 유발하였다. 엔화는 전통적인 조달 통화이고 리스크 오프 구간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BOJ 의 양적완화와 함께 안전 통화로서의 역할은 희석됐었다. 하지만 작년 이후 엔저 전망이 다소 약화되면서 안전 통화로서의 역할이 부각됐다. 유로화도 이러한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유로존 증시와 유로화는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기도 했다. 주요 통화의 환헤지 전략 변화는 FX 변동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ECB 와 BOJ 의 양적완화와 함께 유로화와 엔화 약세 전망이 굳어지면서 이들 국가에서의 해외투자 시에는 환헤지 비율이 낮아지고, 외국인들의 유로존, 일본 자산에 대한 투자 시에는 환헤지 비율이 높아져 왔다.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유로화, 엔화에 대한 전망 변화는 전자의 경우 환헤지 비율 확대로, 후자의 경우 환헤지 비율 축소로 이어지며 통화에 강세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자산의 순가치 변화에 따른 환헤지 조정도 통화 가치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글로벌 FX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 통화정책 한계 이슈가 대두된 가운데 유로존과 일본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전망도 어려워지고 있다. 유동성 확대 지속과 정책과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변동성 확대를 유발하는 트레이딩 전략을 더 증가시킬 것이며, 환헤지 전략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
Ⅱ. 상하이 합의와 환율 전쟁의 종료?
3월 일련의 중앙은행들의 대응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상하이 밀약’과 ‘환율 전쟁의 종료’가 회자되고 있다. 2 월 말 G20 중앙은행 및 재무장관 회담에서 표면적이고 구체적인 시장 안정화 대응 도출은 없었으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내용은 중국은 자본 통제 노력과 함께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해 힘쓰고, 일본과 유로존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함과 동시에 통화정책의 방향을 자국 통화 약세를 유도하기 보다는 인플레와 경기 부양에 더 초점을 맞추며, 미국은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인상 속도 조절과 약달러를 유도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ECB 의 강력한 추가완화와 중국의 여러 자본통제 움직임과 토빈세 도입 검토에 대한 묵인, 미국 펀더멘털과 다소 괴리된 3 월 FOMC 의 내용들을 고려할 때 거창한 ‘밀약’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장 안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있었음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이후 금융시장 안정화가 나타나며, 원자재 가격 반등, 미달러 하락,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과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통화들의 강세가 시현되었다. 글로벌 금융시장 시장 안정에 각국은 안도하겠으나, 각국의 상황이 약달러 지속을 감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밀약’과 ‘환율 전쟁 종료’, ‘달러화의 약세 전환’ 등을 확신할 수 없다.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의 임무와 물가의 상방 리스크가 커진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인상 포기와 약달러 유도를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며, 일본과 유로존도 경기 체력이 큰 폭의 통화 강세를 감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중국도 당장은 금융시장과 위안화의 안정을 바라겠지만 위안화가 고평가돼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위안화 강세 유도를 지속할 수 없다.
글로벌 FX 변동성 확대 당분간 지속 예상
상하이 합의와 환율 전쟁 종료: 금융시장 안정과 약달러 유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일련의 대응들로 시장 안정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 추측할 수 있어
각국의 상황 약달러 감내하기 어려워 ‘환율 전쟁 종료’와 ‘달러화 약세 전환’ 아닐 듯
강달러 추세가 유효하다고 판단되나 여타 주요국의 정책 여력 소진과 통화정책에 대한 불신 부각은 강달러 속도를 완만하게 할 것으로 판단된다. BOJ 는 이미 상당한 규모의 양적완화를 진행했고, 추가적 자산매입에 대한 기술적 부담과 대내외의 곱지 않은 시선, 정책 효과에 대한 불신 등에 의미있는 추가 완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BOJ 發 엔저는 추가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ECB 는 3 월 추가 완화 결정시 차등 금리체계 도입을 일축하며 추가 금리인상 기대를 낮췄고, 이는 통화정책 여력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하지만 2 차 TLTRO 를 통해 마이너스 금리의 실물 경제로의 파급력을 높이고, 회사채 매입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는 등 유로화 약세 유도 이상의 인플레와 경기 부양에 무게를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러한 여타 주요국의 정책 여력 소진과 통화 약세 유도에서 실질적 부양으로의 통화 정책의 무게 중심 이동은 강달러 동인의 한 축을 약화시키며 미달러 상승 속도를 조절할 것이다.
Ⅲ. 미국 물가 상방 리스크 경계
예상보다 도비시했던 3월 FOMC와 옐런 의장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미국 물가 상승 기대와 이에 따른 금리인상 기대는 미달러의 급락을 저지하였다. 2 월 말부터 피셔 연준 부의장을 비롯해 여러 연준 위원들이 물가의 상방 리스크에 대해 언급했으며, 최근에는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들이 4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각시키며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하였다. 올해 미국 물가는 상승 압력이 이어지며 미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화의 상승세 둔화이다. 과거 추이를 보면 달러화와 수입 물가는 역의 상관관계가 비교적 뚜렷했다. 작년보다 달러화의 상승 탄력이 현저히 둔화된 것은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다. ’15 년에는 달러지수가 연평균 16.6%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1.1%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자재 가격의 하락 압력 둔화이다. 작년 WTI는 연평균 48% 가량의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올해는 약 31%의 하락을 기록 중이다. 레벨 자체가 낮아지면서 낙폭에 비해 하락률은 적지 않지만 작년에 비해 하락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거비의 꾸준한 상승세이다. 미국 주거비는 작년 6월 이후 매월 3%대 증가율(전년 대비)을 유지하고 있다. 주택경기 호황과 주택가격 상승이 주거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주거비의 상승이 소비를 위축시켜 경제 전반의 물가 상승 압력을 희석시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의료비의 꾸준한 상승이다. 의료비는 고령화로 지출 증가와 비용 상승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14 년 말 10 월과 ’15 년 1 월의 의료비 인하의 기저효과가 소멸돼 의료비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을 예상된다. 완화적 통화정책이다. 최근 물가의 상승 압력에도 연준의 대외 여건을 반영해 금리 인상을 지연시키고 있다. 이는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을 더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 다만 실업률의 하락에도 임금 인상이 가시화되지 않는 것은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명분을 희석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은 미국 금리인상 지연에도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미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다.
Ⅳ. 글로벌 FX 전망 : 미달러, 지표 확인하며 지지선 탐색
4 월 미달러는 미국 금리인상 기대 약화와 환율 전쟁 종료 등 시장의 장미빛 해석이 힘을 받으며 하락 압력 받겠으나 견조한 미국 지표와 물가에 대한 연준 인사들의 논쟁은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ECB 와 BOJ 의 완화적 기조 확인과 과도한 통화 강세 억제 노력도 미달러 하락을 완화시키는 요인이다. 4 월에는 주목할만한 이벤트가 부재하고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 회의도 미국(4/26, 27), 유로존(4/21), 일본(4/27, 28) 모두 월 후반에 자리 잡고 있어 월 중반까지는 위험선호 분위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 물가 및 고용지표 결과와 연준 인사들의 물가에 대한 발언 등은 미달러의 안정적인 하락을 지속시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지수는 작년 10월 저점인 93.8과 ’14년 하반기 저점과 이후 고점에서의 38.2% 조정 레벨인 92.2가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다. 유로/달러는 미달러 약세 분위기 속에 추가적인 상승 시도 예상되나 위험자산선호 분위기 속 유로화의 하락 압력과 ECB 의 추가 자산 매입과 완화적 스탠스 확인, 벨기에 테러에 따른 유럽 지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유로화의 반등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외 변수 상충 속에 당분간 뚜렷한 방향성 보다는 변동성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위기 이후 저점과 이후 고점에서의 23.6% 조정 레벨(1.144 달러), 작년 10 월 고점(1.149달러)이 저항선으로, 60주 이평선(1.104달러)이 지지선으로 위치해 있다. 달러/엔은 약달러 분위기와 BOJ 정책 여력 소진 인식, 최근 4월에도 집중되는 해외 자회사의 이익 송금 분위기 등에 110 엔 하향 시도 예상된다. 하지만 전반적인 위험자산선호 분위기와 110 엔 부근에서 강화될 일본 외환당국의 견제는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이다. 올해 달러/엔 급락에도 일본의 실제적 환시 개입은 없었다. 달러/엔은 110 엔과 금융위기 이후 저점과 고점에서의 38.2% 조정 레벨(107.2 엔), 200 주 이평선(104.5 엔)이 하단에, 상단에서는 120주 이평선(113.5엔), 주간 구름대 하단(116엔)이 저항선으로 위치해 있다.
주거비 증가세: 주택가격 상승이 견인
의료비 상승세: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배경과 의료비 인하 기저효과 소멸
완화적 통화정책
물가 상승 압력은 금리인상 지연에도 미달러 지지력 제공
4월 미달러, 미국 금리인상 기대 약화로 하락 압력, 개선된 지표와 물가 경계는 지지력 제공
유로/달러 : 미달러 약세로 하락 시도.위험선호, ECB 완화적 스탠스,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상승 제한 1.10달러~1.15달러
달러/엔 : 약달러 분위기 속 110엔 테스트, 위험선호와 외환당국 견제는 하락 속도 조절 109엔~114엔
외환시장 주요 변수 - 국내
I. 글로벌 변동성에 적극 편승한 원화
2016 년 1 분기 달러/원 환율은 드라미틱한 변동성 장세로 큰 혼란은 초래했다. 환율을 양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 주원인은 글로벌 달러 및 위험자산 선호 여부였다. 앞서 언급한 대로 국제유가 및 주요국 통화정책의 비일관성이 금융가격의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는데 대외 변수에 민감한 원화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래 챠트를 보더라도 원화의 변동성이 주변 통화 대비 특별히 컸던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2 월 중순 이후 나타났던 원화의 나홀로 약세와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 통화 대비 안정적 흐름을 보였던 원화 환율의 급등락은 원화의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기에 충분했다. 최근 원화의 행보는 향후 환율 움직임에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우선 원화 약세 재료가 포착되고 대외 재료에 의한 실수요가 뒷받침될 경우 외국인이 원화 환율 상승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다. 작년 5 월 외환당국이 원화의 상대적 강세를 시정할 의도를 내비치면서 역외의 달러 매수가 시작되었고, 8 월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와 맞물려 환율은 140 원 가량 급등한 바 있다. 작년 10 월부터의 환율 상승은 외국인 주식매도에서 시작되었으나 2 월에는 외국인의 공격적인 달러 매수로 이례적인 원화의 나홀로 약세가 펼쳐진 결과 환율은 약 125원 상승했다. 한편 한국이 여타 신흥국 대비 확연히 안정적인 펀더멘털을 갖고 있으나 글로벌 달러나 위험자산 선호 여부, 중국 변수 등 대외 재료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구조는 여전하기 때문에 급한 상승과 하락이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지금과 같은 통화정책 혼란기에는 일관된 흐름보다는 짧은 기간동안 쏠림과 그에 따른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다만 환율 상단은 경상흑자와 대외건전성이, 하단은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 수요가 지지하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양방향 대응이 힘을 보태면서 환율 거래범위를 제한하는 양상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그동안 환율 하단은 정부의 직접 시장개입이나 공기업 결제 수요 등이 지지해 주었으나, 앞으로는 원화 강세시 해외자산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해외증권 투자자금이 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슈 ‘국민연금의 환시 존재감 부각(15/3/14)’ 참조>
II. 美 환율보고서와 외환당국
4 월 중순경 미국 재무부는 반기 환율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의 한국 외환시장 개입 및 데이터 공개에 대한 압박은 2013 년 4 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2 년부터 한국의 경상흑자 규모가 GDP 의 4%를 넘어선 것과 무관하지 않다. 특히 작년 4 월 보고서에서는 구체적인 개입 추정액을 제시하며 외환시장 개입을 강도 높게 비난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환율보고서 발표 전후로 정부의 매수개입 약화로 환율 하락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증가한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는 미국이 환율 조작국을 제재할 수 있는 ‘베넷해치-카퍼(Bennet-Hatch-Carper) 수정법안’이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겨 놓고 있어 더욱 외환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작년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흑자는 258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작년 대미 수출 증가율이 -0.6%로 2009 년 이후 첫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무역흑자 증가 폭이 8 억 달러에 그치기는 했으나 한국의 인위적 원화 약세 유도에 여전히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은행 선물환 순매수 포지션이 작년 6 월 630 억 달러를 고점으로 12 월에는 517 억 달러로 줄어들었고, 이후 데이터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2 월 환율 급등 과정에서 대규모 달러 매도개입이 단행된 것으로 추정돼 한국의 시장개입이 일방적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15.10월 보고서에서도 언급한 바 있음).
한편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BHC 법안, IMF 등에서 정보의 공개를 통한 외환시장 개입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들의 주요 타겟은 중국이지만 한국도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관련 이슈는 한국정부에 가시방석과 같다. 또한 향후 데이터 공개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선물환 포지션을 축소해야 하는 입장에서 매수개입에 대한 부담을 질 수 밖에 없다고 본다 따라서 미국 재무부 보고서의 내용과 관계없이 외환당국의 환율하락에 대한 강한 대응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III. 배당시즌 도래, 수급 점검
2015 년도 12 월 결산법인의 현금배당금 총액은 18 조 398 억원으로 전년대비 21.88%(3조 9,231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배당금 수취 금액도 큰 폭 증가하였는데, 올해 배당금 지급 상위 50 개사는 외국인에게 총 5 조 8,600 억원 가량을 지급할 예정이다. 2009년 이후 배당금 지급이 4월에 집중되고 있고, 올해 외국인 배당지급액이 역대 최대규모인 만큼 외환시장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 환율 영향 측면에서는 배당금 지급액과 더불어 실제 역송금 액수가 중요하다. 올해 배당 지급액은 약 50 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억 달러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작년에는 3 월 4.3억 달러, 4월 27.5억 달러로 3~4월 중에 약 31.7억 달러의 배당금을 역송금한 바 있는데, 올해는 실제로 얼마를 역송금할지 알 수는 없다. 다만 외국인의 원화 예금 추이를 보면 이란 결제대금 출금을 고려하더라도 예수금 증가 추세는 꺾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배당금 중 상당 부분이 환전수요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최근 국내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지면서 배당금 지급금액도 늘어나고 있지만 무역흑자 규모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배당 수요는 환율 상승 재료보다는 환율의 하단을 지지해 주는 변수로 인식하면 충분하다고 본다.
’15년 12월 결산기업 상위 50개 외국인 배당액 5.8조원, 배당 지급도 4월 집중
배당 역송금, 예수금 증가 추세 꺾인 것을 고려할 때 상당 부분 환전 가능
무역흑자 증가로 외인 배당 수요는 강력한 상승 재료 되기 어려워
이란 결제대금 예치
4월 환율 전망 – 1,150원 하회와 변동성
4 월 환율은 옐런 의장의 도비시한 스탠스 확인에 따른 약달러와 금융시장 안정화, 계절적 경상부문의 공급 압력 강화,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둔 당국 개입 속도 둔화 속에 연저점 낮추기 시도 예상됨. 다만 개선된 미국 지표와 물가 상승에 대한 논쟁 속 미달러의 낙폭 제한과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 당국 경계, 하단에서의 결제수요, 해외증권투자 집행 가능성 등은 지지력 제공할 듯.
2 월 말 1,245 원대까지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은 3 월 말 1,150 원대로 급락하는 드라마틱한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원화 포지션 조정으로 글로벌 FX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외국인의 원화 포지션 조정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향후 주요국의 통화정책 혼란 지속과 외국인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달러/원 환율은 일관된 방향성과 흐름보다는 짧은 쏠림과 반작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상단은 경상흑자와 대외건전성이, 하단은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 수요가 지지하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양방향 대응이 힘을 보태며 높은 변동성에도 거래범위를 제한하는 양상은 이어질 것이다. 4 월에는 중순경 미국 재무부의 반기 환율 보고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몇 차례의 보고서 발표 전후로 정부의 매수개입이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환율의 변동성을 키운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BHC 수정법안의 발효를 앞두고 있어 시장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작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대미 수출, 부담스러운 IMF 선물환 포지션, 개입 투명성 강조 분위기는 당국의 강한 대응을 어렵게 할 것이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당국은 현물환 매도 개입과 상당부분의 선물환 매수 포지션을 축소함에 따라 한국의 시장 개입이 일방적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을 가능성도 높다.
대외 여건 : 4월 글로벌 환시는 주목할만한 이벤트가 부재함에도 미국 금리인상 기대 약화에 따른 약달러와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신흥 통화들의 강세 압력이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혼란스러운 주요국 통화정책과 개선되는 미국 경제 지표, 연준 관계자들의 물가에 대한 논쟁 등은 달러화의 일방적인 하락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 대내 여건 : 4 월 계절적인 경상 부문의 공급 우위 강화와 4 월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둔 당국의 소극적인 대응, 외국인의 원화 자산 매입세 등에 하락 압력 예상된다. 다만 외국인 배당 역송금(전년 대비 10억 달러 가량 증가), 해외증권투자 관련한 달러 매수세와 환율 보고서 발표 이후 당국 개입 강화 등은 환율의 하락 폭을 제한할 것이다. 4 월 환율은 1,130 원~1,180 원의 거래 범위가 예상된다. 하단에서는 전 저점인 1,141.80 원, ’14 년 저점과 이후 고점에서의 50% 조정 레벨인 1,127 원, 작년 10 월 저점인 1,121 원과 200 주 이평선(1,103.60 원)이 위치해 있다. 상단에서는 200 일 이평선(1,171.10원), 120개월 이평선(1,178.70원)과 1,200원이 위치해 있다.
4월 환율: 약달러와 위험선호 속 변동성 수반한 저점 낮추기
주요국 통화정책 혼란과 외국인의 적극적 대응으로 짧은 쏠림과 반작용 반복될 것
4월 미국 재무부 반기 환율 보고서 발표와 BHC 법안의 발효 대기, 부담스러운 대미 수출 등으로 당국의 강한 대응 기대 어려워
대외 여건: 미달러 약세와 신흥 통화 강세로 하락 압력, 불안한 대외 여건은 일방적 약달러 제어할 것 대내 여건: 계절적 경상 부문 공급 강화와 당국 소극적 대응, 외국인 원화 자산 매입으로 하락 압력 우세 4월 달러/원 예상 범위: 1,130원~1,180원
첫댓글 ㅠ.ㅠ
읽다가 중간에 포기합니다.
다음에 다시 도전할께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물어보세요. 용어나 이런 건 인터넷 검색을 해서 보셔도 도움이 꽤 될 거예요.
@설국 네.
조금씩 배우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읽다가 포기함
담부터는 핵심정리해서 부탁드립니당~^^
핵심정리 보단 자신이 다 읽어보아야 피와 살이 됩니다. 리포트가 나온다해도 저 방향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단지 추측일 뿐이며 중요한 건 저런 방향으로 판단했을때 어떤 걸 근거로 그런 리포트를 작성했는지가 중요하니까요. 거기서 자신이 판단을 어떻게 내릴지가 갈립니다. 또 리포투에서 경제시황을 내릴때 일정시기에 어디에 중점을 더 두고 보는지를 판단하셔야 하니 핵심정리 같은 건 위험할수 있습니다. 어지럽고 힘들어보여도 직접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눈을 기르는게 중요합니다.
@설국 예 ᆢ 시간될때 꼭 읽어보겠습니다 ~^^
중앙은행과 시장 기대간의 괴리현상이 가장 직접적으로 표출되는 공간은 채권 시장입니다. 경기가 좋아져 시중에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간다면 채권에선 돈이 빠져나갈테니 채권수익율 (채권금리)상승 또 추세적이라면 장긱채권 가격이 더 많이 하락하게 됩니다. 예전에 장기30년물 국고채 가격형성 되는 법에 적어드렸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좋지 못하다면 주식은 팔고 예금이나 채권으로만 돈이 돕니다. 즉 채권 가격이 상승하니 새로 들어가는 사람은 비싸게 사야하는 관계로 수익율이 낮아집니다. 한데 이 비정상적인 관계가 심해지면 장기물에 더 많은 돈이 쏠립니다. 시장금리가 이젠 더이상 상승할 수 없다고 믿기 때문에 목돈을
30년물 같은 장기채에만 묻어두게 됩니다. 이러니 가격은 한도끝도없이 비싸지고 오히려 수익율이 즉 채권금리가 3년짜리보다 낮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이 말은 시장이 미래의 경기흐름을 안좋게 보는 사람이 많다는 걸 의미합니다.
현 시점에서 관건은 원자재 시장입니다. 경기가 좋아진다면 원자재 시정에서 가장 먼저 들어나게 될 것이라 믿으며 낙폭이 과대했던 시장에서 먼저 매수세가 발발할 거라 예측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3월 내내 원유가 특별한 이유없이 반등을 해주었습니다.
보고서는 이 부분에 한은과 다른 입장을 보입니다. 한은은 원유가 앞으로 상승해서 무역수지 흑자폭도 높아질 거라 생각하는 반면
@설국 보고서는 무역수지거래량은 늘은데 반해 거래금액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오히려 줄었다는데 초점을 맞춥니다. 투자설비 역시 정부의 정책적 영향을 많이 받는 건축설비는 늘었으나 자동차 반도체 관련 시장점유율 하락등으로 투자설비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외 무역거래에서 1/4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가공수출 품목에서 수출성장이 이뤄지긴 힘들다는 게 보고서의 발표입니다.
미국은 유가 하락이 오히려 소비를 촉진하며 인플레이션율이 저유가로 인해 일정부분 침해당한 부분이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은 늘 가능성이 있으며 달러강세를 예측하고 있습니다만 이 부분에서 보고서는 미국의 임대료 상승이 꾸준히 닐어나고 있는
@설국 부분을 지적합니다. 세계경제에 타격을 가하지 않는 수준에서의 낮은 유가는 과대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고 소비욕구를 높인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또한 유가의 폭락은 세계경기의 위축으로 미국 경기성장의 방해가 되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장은 원자재시장과 미금리인상만을 주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거기에 브렉시트와 중국경착륙 같은 위험소재가 상존하는 가운데 이런 위험을 극복하고 회복하기까지는 아직 시차와 기대차가 존재한다는 걸 말하고 있습니다.
@설국 미국은 금리인상을 자재하겠다는 말을 하지만 물가상승에 대한 압력 즉 물가가 상승한다는 여러 지표는 시장에게 결국 미국은 금리를 인상하게 될거라는 예측으로 시장금리의 상승전에 미국채금리가 먼저 상승하게 될거라고도 말을 합니다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갈릴 수 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은 미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지표만을 볼 것이냐 아니면 세계 지표를 볼것이냐에 따라 미국채금리는 달리 반응을 보이게 되며 한 방향으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락가락 할 것이므로 변동성이 심한 장세가 펼쳐지게 됩니다. 이럴 땐 또한 정책 방향도 헛갈릴 수밖에 없는데 어디에 초점을 맞추기거 애매합니다.
@설국 다만 큰 그림에서 본다면 세계는 이미 하나의 땅이나 마찬가지며 글로벌화된 대륙에서 영향력 있는 한 국가의 위험은 더이상 그 한 나라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미금리 인상으로의 결론 도출은 단시각적인 의견일수 있습니다. 또한 위험이 어느 정도 해소 된후 시장이 미금리 금리에 대한 두려움이 해소되는 시기는 역시 위험자산투자에 대한 활발한 증가 즉 경기성장을 해나가는 경우에 해당하며 점진적인 미금리인상과 시장의 반응이 여러차례 부딪치며 반응하여 큰 위험이 시장에 나타나지 않을 때 방향성은 서서히 굳어지게 됩니다. 그런 시기에는 미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세계경제는
@설국 활발한 거래로 활성화 되며 투자설비 증가 취업율 상승 임금 상승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아 나름 가방끈 긴사람인데도 어려워요
어느 부분이 어려운지 읽어보시고 물어보세요. 정확히 어디가 이해가 안되는지를 알아야 개선의 효과가 있습니다. 본 리포트는 한은이 제시한 상반기 6월까지 성장율이 실현불가능 하다고 판단하고 그 이유를 달성 세계성장율의 근거로 제시한 평균석유가격이 배럴당 39 달러인데 실제로 1월 2월 3월 평균단가를 구해보면 나머지 4월 5월 6월 석유 평균단가가 45불이 되어야만 가능한데 물론 이 외에도 여러 변수가 있지만 석유가격에서조차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을 들어 반박하고 있는 겁니다. 석유를 예로 든 것은 석유가는 모든 제품 가격의 원가를 설정함에 있어 비용산출의 첫번째 재료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유가가 오른다는 건 그만큼
@설국 설비투자나 제품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기계를 돌리니 석유재고가 감소하면서 유가가 오르므로 유가는 여러 활동의 척도가 됩니다. 유가 상승으로 상품가격이 오르면 에너지 비에너지 관련 업종의 영업이익이 늘며 이를 계기로 성장이 늘어난다고 보는 것이지요. 이 보고서의 첫번째 부분은 한은의 이 부분에 기대하는 성장율을 달성하는데 필요 수준인 유가에 도달하기 힘들거라는 점을 들어 반박하며 금리를 인하하라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건들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