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김시현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이 지난 1일 오전, 환경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생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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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김시현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이 지난 1일 오전, 환경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3일 간담회에 이은 2차 간담회로 시의회 전영희 의원, 윤덕권 의원, 장윤호 의원, 김선미 의원, 박병석 의원, 손종학 의원과 환경ㆍ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울산은 미세먼지 농도보다 성분과 질의 문제가 큰 특별한 지역으로 울산만의 미세먼지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위험의 강도와 의견을 듣기 위해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관계자를 모시고 2차 간담회를 열게 되었다"며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환경단체는 "울산에서 발표하는 미세먼지 수준과 실제 시민들이 체감하는 수준이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고 "환경단체와 시민들이 주도하는 미세먼지 감시단이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조례나 시행규칙에 명문화하여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또 "울산은 미세먼지 뿐 아니라 오존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오존이 산소와 결합하여 악취까지 발생시키고 있어 시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단의 오염물질 배출을 규제하고 감시하는 조례 제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시현 의원 등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의견도 듣고, 또 같은 문제에 대해 다른 접근 방식과 대안 등을 들을 수 있어 좋은 자리였다"며 "간담회에서 나눈 의견들을 종합하여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제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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