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Morning Vietnam에서 루이 암스트롱의 불후의 재즈 명곡 ‘What a Wonderful World’ 이 흘러 나온다.
베트남의 참혹한 현실이었고, 루이의 ‘노래 ‘What a Wonderful World’는 아름다운 세상이었다.
영화는 상반된 현상을 비교하면서, 베트남 전쟁의 냉혹한 현실을 이야기 하고 있다.
1965년 베트남 전쟁 당시 사이공에 있는 미군 라디오 방송국의 DJ로 한 사나이가 부임해 온다.
방송 첫날, 새로운 DJ 애드리안 크로너는 정훈 장교로부터 갖가지 방송 중 규제 사항과 주의 사항을 지시 받는다.
당시 군 방송 DJ의 멘트와 방송되는 음악과 노래는 모두 군 당국의 감시하에 철저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으로, 기계적으로 건조한 멘트를 내뱉는 DJ, 검열을 통과한 뉴스, 날씨와 건강정보, 흘러간 옛 노래들로 가득찬 베트남 미군방송의 라디오 프로는 병사들에게조차 외면 당하고 있다.
그러나 애드리안이 마이크를 잡자마자 군당국이 요구한 모든 지시 사항은 모조리 무시되고, 절규하듯 외치는 '굿모닝 베트남'이라는 경쾌한 오프닝 멘트를 시작으로 유머러스한 멘트와 금지곡을 포함한 신나는 음악만을 방송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애드리안의 방송은 모든 군인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하지만, 그의 파격적인 방송과 돌출행동은 군 상부층의 반발을 사게 된다.
이후 크로나워는 전출을 가기 전에 현지인들에게 약속한 대로 소프트볼을 가르쳐주고 짝사랑 하던 베트남 처녀와 작별을 한다.
그리고 전출 목적지로 가는 비행기를 타기 전 자신의 후임 DJ 에드워드 갈릭에게 테이프를 넘겨주고 갈릭은 그걸 틀어주는데 거기서 나온 크로나워의
"GOODBYE VIETNAM~!“
이라는 작별 인사를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난다.
삽입곡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의 잔잔한 가사와는 달리 우울한 베트남의 전쟁터에서 담담하게 전쟁을 수행하는 미군 병사들과 고통받는 베트남 민간인들의 모습을 통하여 현실은 시궁창을 잔인하게 보여준다. 이런 식으로 전쟁의 처참함을 담담하고 잔잔하게 그려대니 그야말로 섬뜩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이외에도 윌리엄스의 애드립이 쏟아지는 장면들도 영화의 주 볼거리다.
가령 미군과 베트콩을 오즈의 마법사의 착한 마녀와 사악한 마녀에 비유하는 장면,
LP판을 역재생하는 것을 입으로 구사하며 프레디는 악마다라고 개그를 치는 장면,
엘비스 프레슬리나 리처드 닉슨 성대모사도 깨알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