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에 간만에 사촌 동생들을 간만에 만나서 술을 한잔 했는데, 그중 이제 대학교 1학년인가 2학년된 사촌 동생이 있는데 참 흥미로운 걸 들었습니다. 그 애같은 경우는 이제 나이가 20살,21살인가 그런데 나이도 많은 편도 아닌데, 희안한 걸 수집하는 취미가 있더군요. 일명 시계 수집인데, 무슨 시계고치는거였나 암튼 기억이 자세히는 안나는데, 그런것과 관련된 조그마한 자격증을 땄다고하는데, 취미가 진짜 시계를 브랜드별로 수집하는 것과 함께 주로 수집하는 것이 짝퉁 브랜드 시계를 수집한다고 하더군요. 그게 참 들으면서 귀가 솔깃한게, 시계도 여러가지 브랜드가 잇지않습니까?근데 그걸 그대로 모방해서 만드는 사람들이나 업체가 있다고 하더군요. 근데 얼마나 정교하냐면, 만드는 것만 국내에서 만들고 만드는 사람만 다르지, 매우 정교하고 진퉁과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하더군요. 심지어 시계 인증서던가 그것도 그대로 똑같이 만들어내고, 시계 보증번호던가 그것도 가짜로 생성을 하는데, 시계 나중에 as를 받을때에나 그런 번호가 없으니까, 고치는데서 따지기도 한다던데, 그런경우에 대충 해외에서 브랜드가 나오자마자 바로 사왔다고 둘러대는 경우도 있는데 암튼 너무나 정교하게 비슷하게 만들어서 시계 전문가들도 그 보증번호를 보고서야 진퉁여부를 알수있지, 그냥 딱 보면 전문가도 못가릴정도라고 하더군요.
또 웃긴게 짝퉁도 어떤 브랜드를 만드느냐 에 따라 가격이 각각 틀린데, 진퉁으로 800만원짜리는 짝퉁으로 만들면 한 260만원정도 한다고 하더군요. 뭐 파텍필립이나 바쉐린 콘스탄틴,브레게같은 시계는 짝퉁으로 만들어도 그 짝퉁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나갈것 같더군요. 그래서 내 사촌동생도 그런 짝퉁시게들을 수집하고 또 팔기도 하고 그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집한 걸 찍은 사진을 봤는데 정말 대단한 정성이 있기에 저렇게 수집이 가능한것같기도 하더군요.
나도 전에 수집을 한것이 있었는데, 중고딩때 모자 수집에 열을 올려서 한 300개인가 400개까지 모은적이 있었습니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옷사듯이 모은것이고,그냥 쓰고다닐려고 사다보니까 그리고 총동 구매를 워낙 좋아해서 몰이나 월마트같은데서 파는 싸구려들도 막 몰아서 사다보니까 그렇게 산거고 그냥 방에다가 쳐박아놓았지 관리라는 것을 하지않아서 제대로 수집이라는 취미에 놓기에는 전문가들과 비교하면 좀 부끄럽고요.모자는 아니지만 다른 것이라도 가령 피규어나 운동화같은 걸 제대로 수집을 하는 친구를 보면 똑같은 품목을 3개인가 4개를 사더군요. 그래서 가령 두개는 뜯지도않고 포장 그대로 간직하고 한개는 뜯은 상태에서 전시를 해놓고, 한두개는 그냥 쓰고다니는 용으로 사용하더군요.
그렇게 모은 것이 어마어마한 숫자에 달하더군요. 모자야나 가방같은거야 싸고 구하기 쉬운거니까 그렇다고 쳐도, 책 수집하는 형이 있는데, 그 형은 무협지를 수집하더군요. 근데 웃긴게 김용이던가하는 작가거야 기본이고 그것도 똑같은 걸 몇권씩 구입을 해놓고, 포장도 뜯지않은것, 포장을 뜯되, 파일을 하나 만들어서 하나하나 비닐 코팅을 해놓은것, 또 하나는 그냥 보려고 사놓은것 뭐 이런식으로 방에다가 해놓고, 그리고 김용이라는 작가인척 하고 쓴 소설있지않습니까?화산논검이던가 그것도 다 수집을 해놓아서 똑같이 해놓았더군요. 나중에 독립해서 산 집에 가보니, 몇개방에는 그렇게 모은 책만 중점적으로 정리해놓았는데, 정말 그 형의 십수년간의 정성이 느껴지더군요. 위의 사촌 동생은 다소 영리의 목적으로도 시계를 수집하고 그런것도 잇는데, 그 형은 순수하게 본인의 만족을 위해서 그렇게 하더군요.
전에 친척분중에서 돌을 수집하는 분이 있어서 저도 잠시 관심을 갔었는데, 솔직히 돌같은건 작은 수석보다도 큰 돌을 수집하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그분같은 경우는 아예 산하나를 사서 진기한 모양의 큰돌들을 갔다놓았는데, 전에 한번 가봤는데, 진짜 멋지더군요.
저도 지금은 시간도 그렇고 그럴 여력이 없으나, 나중에 하고 싶은 수집중에 하나가 오래도니 차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국산차로 치자면, 과거의 흰색 각그랜져 v6, 뉴그랜져 3.0, 옛날 흰색 무쏘, 자두색 아카디아,구형 흰색 에쿠스 450cc같은 차들을 수집하고 싶은데,솔직히 차는 수집만 해놓는다고 끝인게 아니라, 가끔 운전도 할겸 잘 굴러갈수있도록 관리도 꾸준히 해주어야하고, 그것과 관련된 공간도 필요하고 세금도 엄청나게 나올것이기 때문에, 뭐 지금은 전혀 그럴 여력이 안되고요. 나중에 그럴 여력이 된다면 차 수집같은건 꼭 한번 해보고 싶기는 합니다만, 뭐 말만 쉽지, 다른 수집에 비해서 쉬운 일은 아니죠.
아마 여기는 nba까페라서 운동화라든지, nba카드, 티셔츠, 모자같은 것 수집하는 분이 많을것 같은데요. 내 주위에서는 조던 시리즈만 모은 녀석이 있는데, 집에다가 그 운동화를 놓을 공간이 없어서 아예 다른 집에다가 그 운동화만 따로 모아놓았다고 하더군요. 아마 내가 생각하기엔 nba용품중에서는 카드가 가장 영리목적으로는 유용하지않나 생각이 드는데요. 전에 mlb카드보니까 오래되고 그런것은 값이 꽤나 나가더군요. 이 수집이라는 것이 가만 보면, 그냥 본인 만족을 위해서 모으는것도 즐거움이 크고 또한 모은 것을 제대로 관리를 하고 제대로 정돈을 해놓고 그런 데서 얻는 즐거움도 큰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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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타네요, 수정하겠습니다.
아 ㅋㅋㅋ 전 앞부분 대충읽어서 개같은경우가 정말 개같은 경우인줄 알았는데 욕이 아니라 오타였군요 ㅋㅋ
의도된 오타....?-_-ㅋ
수집하는거라고는 10년넘게 모은 영화표밖에 없네요 ㅎㅎ;
그것도 엄연히 수집이라고 할수있죠.
저는 수집은 딱히 없는데 아이폰으로 음식촬영하는걸 좋아합니다 휴대폰에 1000장정도 사진이 2,3장 인물사진제외하고 모두 음식사진입니다 ㅎ 워낙 먹는걸 중요학게생각해서 ㅋ
전 예전에 샤프 수집하기가 취미였습니다. 아마 500개 이상 모았던걸로...
집 이사하면서. 그 수집 상자를 분실해서 너무 슬퍼서 통곡햇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그 기분은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저도 휴대펀에 음식사진모으기 취미인데 2000정도 모앗다가 아이펀 업글하면서 다 날렷죠 ㅠ
남자분들이 특히 수집같은 걸 잘하시더라구요. 취미생활을 정말 제대로 한달까.. 아는 동생도 이제 22살인데 CD가 벌써 600장이 넘더군요; 대단합니다;
222222저도 중학교때부터 고등2때까지 cd주구장창 모았었습니다.
당시 기본 120000원정도했었는데 부담이 장난아니였죠ㅠ.ㅠ 지금은 죄다 어디가서 모하나 한개도 안보이네요 ㅠ.ㅠ
예전엔 여자분들도 장난아니었는데ㅋ 아는 누나 레코드 모으는걸 보면... 같이 사러 갔었는데 레코드가게 직원이 고개를 저을정도로 놀랐던걸 봤습니다.
여기 카페에 농구화 모으시는 분들 많죠
수집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쁜 화초가 있으면 사다 키웁니다.
모조품 수집과 판매는 잘못된 일 아닐까요?
요즘 야구 용품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특히나 히어로즈를 좋아해서 히어로즈 관련 용품을 모으고 있는데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돈도 많이 들고~
아뒤가 많이 친숙하네요^^ 학교다닐때 많이 들었던 내용인데^^ㅋ 야구용품 넘 비싸다는 ㅠㅠㅋ
요즘 기차에 빠져 있어서.. 일부러 자동발매기를 사용합니다..
농구잡지요.~ xxl, 베켓서부터 모았고 심지어 군대서도 모아서 나왔더니(루키) 그전껄 모두 버렸다는...;;;ㅡㅡ;;;
띄어쓰기와 맞춤법 좀..........
난 왜 수지 좋아하는 분이라고 읽었지 ㅋㅋ
저는 책이랑 음반 모으는걸 좋아합니다. 남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하나 둘 사 모으면서 뿌듯하더군요
저는 신발 모았는데 정말 뻘짓이더군요. 가수분해 에어터짐 변색 등등 이유로 이제 안할려고요
전여자친구들 사진 수집 ...;;
절잘수집해주는여자를만나고싶러요
명경기 수집..
하다보면 수집을 위한 수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절판도서나 절판잡지같은 것을 디자인이나 혹은 의미로 가지고 있고, 여럿 구하려고 하다가 어느순간 수집이라는 것의 쾌감이라는 데에 너무 탐닉되어 그 자체를 즐기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집착'이라는 글자를 띄워놓고 보니 마음도 가볍고 씀씀이도 줄여지고 괜찮더군요.^^
러브 메이커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는 한때 피규어를 모았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집착 비슷하게 되더라구요. 하나 살것 정말로 두세개씩 사고 그러다가 가격떨어지면 씁쓸해지고..
저도 요새는 야구 용품 모으는게 또 다른 취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