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뉴스24 >
지난 17일 전남 드래곤즈 연습구장에서 펼쳐진 11대11 미니게임. 코너킥이 선언되자 박항서 감독이 외쳤다. " 석영아! "
그러자 전남의 '특급신인' 윤석영(19)이 달려가 코너킥을 찼다. 윤석영은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경악시킬 만한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윤석영이 찬 코너킥이 휘어지며 골대 왼쪽 상단 구석으로 박힌 것. 윤석영은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켰다. 당연히 팀 동료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K리그 신인 윤석영의 '왼발'이 화제다. 신인이지만 전남의 '프리키커'를 담당할 정도로 윤석영의 왼발은 정교하고 위력적이다. 전남의 중국 쿤밍 전지훈련에서 윤석영의 왼발은 검증을 마쳤다. 원조 '왼발의 달인' 하석주(41) 전남 코치가 " 나보다 낫다 " 며 극찬할 정도였다.
그 동안 '왼발의 달인'들은 한국축구 중심에 서서 빼어난 활약을 이어왔다. '왼발의 달인'이 보여준 환상적인 프리킥과 킬패스는 한국축구 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항상 한국축구는 '왼발의 달'인과 함께 해왔고 '왼발의 달인'은 한국축구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멀리 하석주부터 고종수(31)로 이어진 '왼발의 달인' 계보는 이을용(34, 강원FC)을 지나 이제 김치우(26, FC서울)와 염기훈(26, 울산현대)에게로 넘어온 상태다. 김치우와 염기훈도 20대 중반이 지났다. 한국축구에 '왼발의 달인' 계보를 이을 젊은 피가 절실하다. 김치우와 염기훈 세대를 지나 새로운 '왼발 스페셜리스트'를 기다리고 있다.
그 중심에 윤석영이 있다. 윤석영이 한국축구 '왼발의 달인' 계보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18일 팀 훈련이 끝난 후 만난 윤석영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윤석영은 " 왼발의 달인이란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나에게는 너무나 큰 이름이었다. 왼발의 달인 계보를 이어간다는 것에 자신 있다기 보다는 더 열심히 하라며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새겨듣고 최선을 다할 것 " 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영은 자신의 왼발로 신인왕을 차지하겠다는 열정을 드러냈다. 윤석영은 " 신인왕에 도전하고 싶다. 신인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타이틀이다. 젊은 패기와 투지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개막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신인왕에 오를 것 " 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윤석영의 꿈은 대학진학이라는 과정도 버릴 만큼 크고, 절실했다. 윤석영은 " 대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에 도전할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전남에서 우선지명해줘 고민하지 않았다 " 고 말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말이었다.
젊은 패기와 열정, 그리고 자신감. 게다가 최고의 왼발마저 보유한 윤석영. 박항서 감독의 기대가 대단하다. 박항서 감독은 " 윤석영은 크게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만 한다. 전남 유소년 선수 출신이라 윤석영이 성공하도록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옆에서 도울 것 " 이라며 윤석영의 왼발에 주목하고 있었다.
전남의 한 관계자는 " 아마 개막전에서 윤석영이 선발로 나설 듯하다. 신인이 개막전 선발에 나선다는 것은 그만큼 팀에서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윤석영은 왼쪽 윙백에서부터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남의 핵심이다 " 고 말했다.
19세 전남의 막내가 선보일 환상의 왼발에 모든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또 새로운 '왼발의 달인' 등장에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양=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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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난 17일 전남 드래곤즈 연습구장에서 펼쳐진 11대11 미니게임. 코너킥이 선언되자 박항서 감독이 외쳤다. " 석영아! " 그러자 전남의 '특급신인' 윤석영(19)이 달려가 코너킥을 찼다. 윤석영은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경악시킬 만한 놀라운 장면을 연출했다. 윤석영이 찬 코너킥이 휘어지며 골대 왼쪽 상단 구석으로 박힌 것. 윤석영은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켰다. 당연히 팀 동료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나왔다. 응? 코너킥으로?
그러니깐 대단하죠 ㅋㅋ 전남은 왼쪽 선수들이 좋았던거 같은데... 지금 서울이지만 김치우도 그랬고.. 이번 시즌 잘 해주면 빅클럽들이 침흘릴만한 재목인것 같은데요...
설마...윤석영이 크면 서울에서 데려가는것인가
FM 한국인 유망주 ㄷㄷㄷ
코너킥 골~~~
새로운 전술이 나오나요?